(제 1 회) 제 1 장 1 (1) 해빛이 뜨겁게 내리쪼인다. 구름 한점 보이지 않는 파아란 하늘에 떠있는 해는 그야말로 이글이글 타면서 백광을 내뿜는다. 한바탕 해수욕을 하고나서 달아오른 모래불에 등을 대고 누운 주승혁의 머리속에는 카바이드전기로의 눈부신 백광이 떠올랐다. 저 해의 열을 그대로 옮겨 지금 멎어서있는 전기로들을 돌릴수는 없단 말인가. 주승혁은 인차 자기의 허망한 공상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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