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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머리이야기1993년 3월 15일그날도김정일동지께서는 최고사령부작전대앞에서 한밤을 보내고 계시였다. 총참모장 최광과 작전국장을 비롯한 여러 장령들이 그이의 맞은편에 꼿꼿한 자세로 서있었다.전쟁이 터질 시각이 박두해오고있었다. 우리의 있지도 않는 핵문제를 구실로 적들이 모험적으로 벌려놓은 《팀 스피리트 93》합동군사연습이 절정단계에 이르렀던것이다. 지금 적들의 모든 공격무력이 군사분계선일대에 집결되여있다. 1, 000여대의 비행기, 250여척의 함선집단, 거기에 전술적핵무기를 실은 미해군기동분함대까지 증파되였다. 그 모든것들이 대형…

  • 중국 ‘인민대표대회’와 사회주의 민주주의제1장 중국 ‘인민대표대회’의 역사(제1회)모름지기 어떤 사물을 관찰하려면 그 사물 내부적 시각에서 바라보아야만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자신의 고정관념에 얽매어 호불호를 논할 경우 자칫 오류를 범하기 쉽다. 중국의 민주주의를 살펴보는 첫 번째 순서로 여기선 우선 중국의 정치제도를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전인대’로 상징되는 인민대표대회 제도에 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김정호 북경대 박사/전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자문위원들어가며우리는 중국을 일당 독재국가라고 부른다. 한국…

  • 제 3 편3 요즘은 어디에서나김정일동지의 로씨야방문 이야기로 흥성거리였다. 렬차칸, 역기다림칸, 뻐스줄, 사무실과 작업장들, 사람들이 모인곳에서는 모두 그이의 로씨야방문과 관련한것들이 화제에 올랐다.라남탄광기계련합기업소에서는 장군님께서 로씨야로 가시는 길에 라남역에 차를 멈추고 라남의 로동계급에 대한 치하의 말씀을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다 감격과 흥분에 휩싸여있었다. 한편 그들은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을 받고있는 자기들이 《93기》의 제품생산속도를 2분단축하기 위한 시험작업을 성사시키지 못해 속을 태우고있었다. 될수록이면김정일동지…

  • 제 2 편 21주혁민은 사무실책상을 마주하고 앉아 초점을 잃은 눈으로 한장의 사진을 들여다보고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선지 반시간 남짓이 지났으나 그는 멍청히 앉아 내처 사진만 들여다보고있었다.주혁민의 눈에서는 락수물처럼 굵은 눈물이 떨어졌다.《전투를 끝내고 처녀의 이름을 대주겠다던 네가 이렇게 죽다니…》그는 점점 더 크게 어깨를 떨며 사진을 쥔 손을 허우적거리였다.《책임비서동지!》지배인과 함께 쏘파에 앉아 책임비서의 동정을 살피고있던 기사장이 몸을 일으켜 책상앞으로 걸어갔다.《이젠 그만 일어나십시오. 책임비서동지와 지배인동지가 이렇게…

  •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조선 "미, 100여개국서 해마다 수억 달러 투입 생물무기 개발연구"*조선"미, 100여 나라서해마다 수억달러 투입 생물무기 개발연구"*러"미,생물실험실 글로벌 네트워크 검증과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책임 회피 가능성"*마체고라"조선은(대북 삐라 살포를)생화학무기 사용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도네츠크인민공화국,마리우폴 '신나치 아조프연대'국제전범재판 개최 예정*로저 워터스 "나토,우크라 전쟁 끝나는 것 원치 않아...거액의 부 쌓을…

  • 저자: 고 류태영 박사윁남, 40년만에 밝혀진 통킹만사건윁남의 지나온 력사는 그자체가 눈물의 력사이다.윁남은 오랜 기간에 걸쳐 주변나라들의 지배와 서유럽침략자들의 식민지통치를 받아왔으며 5년간 일본의 강점밑에 놓이기도 하였다.미국은 바로 이러한 비애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윁남에 참혹한 전쟁을 강요하였다.그러나 미국은 윁남에 대하여 오판하였다.미국은 윁남의 력사와 문화, 이 나라의 민중과 정치지도자들에 대하여 너무나 몰랐고 최신무장장비들만 있으면 전쟁에서 손쉽게 이길수 있으리라고만 생각하였다.결국 미국은 물리적힘의 한계와 윁남민중들의 …

  • 제 2 편 11 아침부터 내리던 보슬비가 저녁까지도 멎지 않고 오며말며 성가시게 굴었다.궂은 날씨였으나 주혁민은 사뭇 경쾌한 기분에서 공장설계사업소를 향해 걸어갔다. 방금전에 그는 희천기계공장에 출장을 갔다온 자재과 부원으로부터 자강도사람들에 대한 격동적인 소식을 들었다. 지금 자강도사람들은 앞으로 반년안으로 자강도를 락원의 땅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대전투를 벌리고있다고 하였다.김정일동지께서 《고난의 행군》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첫 포성을 자강땅에서 울리도록 친히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셨다는것이였다.주혁민은 그이의 뜻대로 이제 온 나…

  •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미, 건국 243년간 392건 해외 군사개입...지난 30년 사이만 약 100건글: 류경완* 미, 건국 243년 간 392건 해외 군사개입...지난 30년 사이 25% 개입* 메드베데프 "우리 조건에 따라 우크라와 평화 구축 추진...서방, 러 멸망 목표"* 러, 이란과 1,000대의 무인항공기(UAV) 구매 계약 체결* 조선, 도네츠크·루간스크 인민공화국에 재건사업 노동자 참여 추진* 키신저 "미국 지도부, 균형감각 상실...전략적 리더십도 부족하다"* 러 중앙은행, '…

  • 제 2 편 11994년 10월 16일.진회색 띠구름이 줄지어 펼쳐진 주작봉마루에는 소슬한 찬바람이 불어치고있었다.수령님의 서거 100일추모회가 끝난지도 퍼그나 시간이 흐른 깊은 밤이였다.추도가의 선률이 은은히 울려퍼지는속에 어디선가 접동새 울음소리가 처량하게 울려왔다.누가 말했던가, 접동새는 엄마 잃은 설음에 피를 토하는 새라고.김정숙동지의 반신상앞에 한식경이나 서계시던김정일동지께서는 검스레한 솔숲쪽을 이윽히 보시다가 돌아서시였다.그이께서 타신 차가 만수대언덕쪽에 이르자 수령님의 동상주변은 오열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있었다.눈…

  • 제 1 편 19책임비서의 방에 모인 18명의 당원들은 저으기 궁금한 얼굴들을 하고 앉아있었다.방안에는 지배인과 고문지배인을 비롯한 당위원회집행위원들도 와있었다.책상을 마주하고 누구인가 기다리며 앉아있던 책임비서가 당위원회 부원들이 지함 두개를 들고 들어오자 움쭉 일어섰다.무슨 말을 하든 서론을 비약하고 제판 본론에로 들어가는 성미인 주혁민은 불쑥 이렇게 입을 열었다.《우리모두에게는 두개의 생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육체적생명이 태여난 날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적생명이 태여난 날입니다. 오늘 11월 9일은 동무들이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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