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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과 한국 우익은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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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작성일 10-08-25 18:07 조회 1,86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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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익의 가장 큰 특징은 민족을 내세운다는 것이다. 우파가 과격해지면 민족을 기반으로 소수자·소수민족·장애인 등을 공격한다. 조선 침략도 일본 우파가 민족을 위한다는 명분에서 밀어붙인 결과였다. 기시 전 총리는 패전 후 A급 전범으로 구속됐다. 기시와 함께 구속된 고다마도 A급 전범이었다. 그러나 침략 전쟁으로 한국을 유린한 이들은 일본 우익 인사들과 더불어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와 3선 개헌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한국 언론은 이들에게 ‘친한파’라는 꼬리표를 붙여주었다. 반면 김대중 납치사건과 김지하 필화사건을 돕는 등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한 인사들에게는 ‘반한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청와대  2008년 일본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왕(오른쪽)을 만난 이명박 대통령.


이른바 ‘친한파’는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신군부와도 가까웠다. 그들은 12·12 군사 쿠데타 직후 근거 없는 북한 남침설을 퍼뜨려 전두환 정권이 자리를 잡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어지자 5월20일 마에다를 특명 전권대신으로 파견해 신군부를 외교적 고립에서 구해냈다. 특히 현재 ‘일·한 협력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나카소네 전 총리는 전두환 정권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대일본 제국을 몽상하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역사 교과서 왜곡을 주도하는 것도 일본 우익이다. 하지만 한국의 보수 우익과는 잘 통한다. 지난 6월 말, 니시오카 쓰토무 도쿄 기독교대학 교수는 국민행동본부 등 한국의 대표 보수 단체 회원들과 함께 ‘대북 삐라’를 살포했다. 일본의 핵무장을 주장하는 등 일본의 대표 극우 인사인 니시오카는 “종군위안부는 포주에게 끌려가 팔린 케이스일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말 김현희씨가 납치 일본인 피해자 가족을 만난 것도 일본 우파가 연출한 쇼였다. 한국 우파 정부가 국정원의 엄중한 보호를 받는 김현희를 일본으로 보내 완벽하게 들러리를 선 셈이다. 지난 7월 동해에서 있었던 한·미 군사훈련에는 일본 자위대 장교 4명이 참관하기도 했다. 서중석 교수는 “뉴라이트 등 우리 우파들은 ‘민족’을 싫어한다. ‘한국인’이라는 말을 쓰자고 한다. 우파들이 민족을 멀리하고 일본의 극우 사관과 통하는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출처: 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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