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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51] 절대적인 힘의 실체가 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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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5-10-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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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51] 절대적인 힘의 실체가 출현하였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기사입력 2025-10-13

<차례>

1. 5년 동안 완수해야 하는 열 가지 강령적 과업

2.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는 과업

3. 절대적인 힘의 실체가 출현하였다

4. 새로운 전술핵무기들이 개발되었다

5. 중대 전략의 두 가지 과업과 특수자산 할당


1. 5년 동안 완수해야 하는 열 가지 강령적 과업

요즈음 조선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결사 관철하고, 조선로동당 제9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라는 구호가 들려오고 강령적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군사 부문을 보면 조선인민군은 2026년 1월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로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사상교양과 전투훈련에 힘을 집중하고, 국방과학기술 집단들은 국방과학기술 연구와 개발에 힘을 집중하고, 국방공업기업소는 군수공업 생산 증대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국방기업소는 2024년 4월 25일에 설립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강령적 과업은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열 가지 강령적 과업이다. 열 가지 강령적 과업은 다음과 같다.

1)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는 과업

2) 핵물질 생산과 핵탄두 생산을 고도화하기 위한 과업

3)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를 개발하는 과업

4) 중형 잠수함을 시범 개조하는 과업

5)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업

6) 각종 전자 무기들을 개발하는 과업

7) 각종 무인타격 장비들을 개발하는 과업

8) 각종 무인정찰탐지 수단들을 개발하는 과업

9) 군사정찰위성을 개발하는 과업

10) 조선인민군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강군으로 도약시키는 데서 거대한 의미를 가지는” 신형 무장 장비를 개발하는 과업




조선의 국방과학기술 집단들과 국방공업기업소는 위에 열거한 열 가지 과업을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9차 대회까지 이르는 5년 동안 완수해야 한다. 그래서 조선의 국방과학기술 집단들과 국방공업기업소는 열 가지 강령적 과업들을 2025년 12월까지 완수하기 위해 열성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근 5년 전에 제시한 열 가지 강령적인 과업이 2025년 10월 현재 어떻게 수행되었는지에 대해 서술하려는 것이 이 글의 집필 목적인데, 위에 열거한 열 가지 과업들을 전반적으로 해설하면 책 한 권을 써야 할 것 같아서, 이 글에서는 1번 과업과 2번 과업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2025년 10월 4일 평양에서 개막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와 2025년 10월 10일 평양에서 진행된 ‘조선로동당 창건 80돌 경축 열병식’은 조선의 국방과학기술집단들과 국방공업기업소가 김정은 총비서가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열성으로 노력해 얻은 놀라운 성과물들을 보여주었다.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개막식 연설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그 성과물들이 왜 평범하지 않고 놀라운 것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명하였다. 김정은 총비서는 “핵억제력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의 군사력 구조를 부단히 현대화, 고도화하여온 중대 사업의 최근 결실들이 (무장장비전시회에) 집결”되었고, “최근년간 현대전의 변화양상에 능동적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무장 장비들이 새로 개발되거나 개량되고, 인공지능기술을 비롯한 최신 과학기술들이 적극 도입되어 전쟁 수행 능력의 견지에서 현행은 물론 미래의 전장에 대한 적응 가능성도 확충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였다.

2.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는 과업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는 과업이 어떻게 완수되었는지 살펴보자.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적용되는 최상위 기술이므로,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에 관해 서술하기 전에 먼저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관한 기초지식부터 개괄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3단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이 아홉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1. 제1단 후미 안정 장치

2. 제1단 고체연료 로켓엔진

3. 제1단 분리장치

4. 제2단 고체연료 로켓엔진

5. 제2단 분리장치

6. 제3단 고체연료 로켓엔진

7. 연결장치

8. 기동로켓엔진

9. 전투부

위에 열거한 아홉 부분은 고도의 제작기술을 요구하는 매우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그중에서도 전투부(warhead)가 가장 만들기 어렵다. 커다란 대륙간 탄도미사일 전투부(warhead) 안에 여러 개의 작은 개별기동전투부들이 들어있고, 각 개별기동전투부들 안에 개별유도식 재돌입체(multiple independently targetable reentry vehicles)와 핵탄두들이 한 개씩 들어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면, 3~5분 걸리는 상승비행 단계, 약 25분 걸리는 중간비행 단계, 약 2분 걸리는 종말비행 단계를 거쳐 타격 대상을 타격하는데, 이 비행 단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말비행 단계다. 종말비행 단계는 고도 100킬로미터에서 시작되는데, 전투부에서 분리된 개별기동전투부들은 유도조종장치를 가동해 서로 다른 타격 대상들을 향해 낙하비행을 하다가 일정한 고도에서 개별유도식 재돌입체들을 분리시킨다. 분리된 개별유도식 재돌입체들은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마하 24(초속 8.23킬로미터)의 고극초음속으로 돌진낙하비행을 한다. 서로 다른 타격 대상들을 향해 돌진낙하비행을 하는 개별유도식 재돌입체들은 정해진 고도에 이르러 핵탄두 기폭장치를 가동해 핵폭발을 일으킨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4년 6월 2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총국은 “개별기동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라고 한다.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그날 시험에서 미사일 전투부에서 “분리된 (개별)기동전투부들이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들로 정확히 유도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 내용을 보면, 개별기동전투부 3개가 종말비행 단계에서 분리되었고, 개별기동전투부 3개에서 분리된 개별유도식 재돌입체 3개가 각각 유도조종으로 서로 다른 3개의 목표점들을 향해 돌진낙하비행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정은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초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는” 과업이 2024년 6월 26일 개별기동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으로 완수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원래 조선은 2017년 11월 29일에 시험발사한 화성포-15형, 2020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에 참가한 화성포-16형, 2022년 11월 18일에 시험발사한 화성포-17형에 개별기동전투부가 아닌 단일탄두 전투부를 각각 탑재하였다.

그런데 2024년 6월 26일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한 조선은 개별기동전투부 3개를 탑재한 신형 전투부를 만들었고, 그에 따라 화성포-15형, 화성포-16형, 화성포-17형에 장착된 기존 단일탄두 전투부를 개별기동전투부로 교체할 수 있게 되었다.

조선은 개별기동전투부 3개를 탑재하는 전투부 제작기술을 개발하면서 액체연료 로켓엔진을 고체연료 로켓엔진으로 교체하는 로켓엔진 제작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2023년 4월 13일 시험발사된 화성포-18형에는 고체연료 로켓엔진이 장착되었는데, 이것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로켓엔진 제작기술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것이다.

조선은 고체연료 로켓엔진 제작기술과 개별기동전투부 제작기술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2024년 10월 31일 시험발사된 화성포-19형에는 새로 개발된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이 장착되었고, 개별기동전투부 6개가 탑재되었다.

그러나 조선은 화성포-19형이 도달한 기술 수준에 만족할 수 없었다. 조선은 국가핵무력 건설에 한계점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선은 개별기동전투부 제작기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개별기동전투부 10개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완결판을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개별기동전투부를 10개나 장착하면 대륙간 탄도미사일 중량이 무거워지고, 이전보다 훨씬 더 무거운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기존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장착하면, 사거리가 줄어들게 된다. 이런 기술적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조선은 개별기동전투부를 10개 탑재하고 15,000킬로미터를 날아가는 초강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새로운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개발해야 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조선은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고체연료 로켓엔진에는 화염이 분사될 때 발생하는 고열을 냉각시키는 장치가 없다. 그래서 고체연료 로켓엔진 분사 장치는 엄청난 고열에도 녹아내리지 않는 초강력한 특수 소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 특수소재가 탄소섬유복합재료다. 고도의 화학기술을 가져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만들 수 있다.

조선은 2년 동안 노력한 끝에 고성능 탄소섬유복합재료를 개발했고, 그것을 가지고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 분사 장치를 만들었다. 그것이 201톤포스(ton-force)의 엄청난 출력을 내는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이다. 이 로켓엔진은 전 세계에 현존하는 고체연료 로켓엔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고체연료 로켓엔진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가 2025년 1월 28일 현지 지도한 핵무기연구소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가 핵무력 관련 부문에 추가적으로 시달한 투쟁 과업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전망적인 사업에서 특출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는 2024년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는데, 김정은 총비서는 그 회의에서 “초강경 대미 대응 전략”을 천명하였다. 그러므로 김정은 총비서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추가적으로 시달한 투쟁 과업은 초강경 대미대응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핵무력과 관련된 투쟁 과업이다. 그 투쟁 과업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장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과업이다.

3. 절대적인 힘의 실체가 출현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장착한 최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2025년 10월 4일 평양에서 개막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전시장에서 자기의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화성포-20형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11축 22륜 발사대차가 나란히 전시되었다. 백두산의 웅장미와 위압감이 느껴진다.

‘조선중앙텔레비젼’이 방영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영상 편집 기록물의 첫 장면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군수공업 부문 핵심 지도간부들과 함께 화성포-20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바로 옆을 지나는 모습이 수록되었다. 이 첫 장면은 조선로동당이 창건 이후 80년 동안 끊임없이 발전시켜온 조선의 국방과학기술이 화성포-20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출현으로 마침내 최고 정점에 이르렀음을 암시한 것이다.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그 거대한 전략무기는 초대형 탄두부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되었고, 탄체는 검은색으로 도색되었다. 탄체 중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와 미싸일총국 마크가 새겨졌고, 탄체 아래쪽에는 ‘18510912’라는 고유번호가 새겨졌다.

조선이 만든 여러 종의 대륙간 탄도미사일들은 모두 3단형으로 설계되었는데, 화성포-20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2단형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고체연료 로켓엔진이 장착되었으므로 3단형을 2단형으로 줄이면서도 15,000킬로미터를 능히 날아갈 수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둥펑(東風)-41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로씨야가 자랑하는 토폴(Topol)-M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3단형이다. 화성포-20형의 고체연료 로켓엔진만큼 강력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만들지 못한 중국과 로씨야는 3단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2단형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아직 진화시키지 못했다. 사거리를 보면, 화성포-20형과 둥펑-41은 각각 15,000킬로미터이고, 토폴-M은 11,000킬로미터다.

화성포-20형은 중국의 둥펑-41, 로씨야의 토폴-M과 함께 세계 3대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다. 그중에서도 화성포-20형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다. 미제국은 발사대차에 탑재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갖지 못했고, 지하격납고에 들어가는 대륙간 탄도미사일만 가졌다. 이런 사정은 화성포-20형이야말로 절대적인 힘의 실체라는 것을 웅변적으로 말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포-20형을 탑재한 11축 22륜 발사대차 4대가 2025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80돌 경축 열병식에 등장했다. 그 순간, 열병식장에 운집한 군중들 속에서 열광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세계의 이목은 극강의 전략공격무기에 집중되었다.




화성포-20형을 탑재한 11축 22륜 발사대차는 최근에 새로 개발된 신형 발사대차다. 다른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발사대차들은 발사관 기립장치가 발사대차 좌우 측면에 한 개씩 설치되었는데, 화성포-20형을 탑재한 11축 22륜 발사대차는 발사관 기립 장치가 발사대차 중앙부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발사대차가 기동을 멈추고 발사대를 곧추세워야 기립장치가 눈에 보인다.

신형 11축 22륜 발사대차에 탑재된 화성포-20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개별기동전투부 10개를 탑재하고 15,000킬로미터를 날아가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완결판이다. 화성포-20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출현은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초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는 과업이 완수되어 조선이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제조국임을 입증했다.

4. 새로운 전술핵무기들이 개발되었다

김정은 총비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핵물질 생산과 핵탄두 생산을 고도화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하였다. 조선의 핵무기연구소와 핵물질생산기지들이 이 과업을 어떻게 완수하였는지 살펴보자.

김정은 총비서는 핵물질 생산과 핵탄두 생산을 고도화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한 때로부터 근 1년이 지난 2022년 12월 말 그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변혁적 전략을 천명”하였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2022년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 주고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를 기본 중심방향으로 하는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하였다고 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조선의 핵과학기술 집단이 핵무력 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력적으로 지도하였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핵무기연구소와 핵물질생산기지를 매년 한 차례 이상 지도하였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3년 3월 27일 핵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소식을 상기해보자.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그날 핵무기연구소는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핵무기 발전 방향과 전략적 방침에 따라 공화국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최근년간의 사업 정형과 생산실태에 대하여” 김정은 총비서에게 보고하였다고 한다.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는 2021년 1월 초에 진행되었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는 2022년 12월 말에 진행되었다. 당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 관한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다변적인 정세 파동에 대비하여 2023년도에 강력히 추진해야 할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핵심목표들이 제시되었다”라고만 보도했다. 하지만 2023년 3월 27일 김정은 총비서의 핵무기연구소 현지 지도 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를 보면, 김정은 총비서가 2022년 12월 말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핵무기 발전 방향과 전략적 방침”을 제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정을 보면, 조선의 핵무기연구소는 2023년 3월 27일 핵무기연구소를 찾은 김정은 총비서에게 자기들이 2년 2개월 동안 진척시켜온 핵무기 개발사업에 관해 보고한 것으로 생각된다. 핵무기연구소가 2021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기간에 핵무기 개발사업에서 이룩하고, 김정은 총비서에게 보고한 성과는 무엇인가?

그 성과는 김정은 총비서가 2023년 3월 27일 핵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한 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에서 가시화되었다. 그것은 화산-31 전술핵탄두 실물을 촬영한 언론보도사진이다. 이런 정황은 핵무기연구소가 새로 개발한 화산-31 전술핵탄두에 관해 김정은 총비서에게 보고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진에 나타난 전술핵탄두는 길이가 약 90센티미터, 지름이 약 50센티미터, 무게가 약 200킬로그램, 폭발위력이 약 7킬로톤(kiloton)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총비서가 핵물질 생산과 핵탄두 생산을 고도화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한 시점과 핵무기연구소로부터 화산-31 전술핵탄두에 관한 보고를 받은 시점을 계산해보면, 화산-31 전술핵탄두가 2021년 1월 초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2년 동안 개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목되는 것은, 김정은 총비서가 “핵무기 적용 수단과 작전의 목적과 타격 대상에 따르는 새로운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였다는 핵무기연구소의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핵무기연구소가 새로운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였다는 것은 화산-31 전술핵탄두 이외에 다른 전술핵탄두들도 개발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에서 명명된 전술핵탄두의 명칭에 1부터 9에 이르는 숫자가 들어가지 않고, 31이라는 숫자가 들어간 것은 여러 종의 전술핵탄두가 개발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런데 김정은 총비서가 그날 현지 지도한 핵무기연구소 벽면에는 화산-31 전술핵탄두가 장착된 전술핵무기 8종을 보여주는 도해판들이 걸려있었다. 이런 정황을 보면, 화산-31 전술핵무기가 장착된 전술핵무기 8종 이외에 다른 전술핵탄두가 장착된 전술핵무기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전술핵무기에 관해 보도한 조선의 언론보도 기사들을 살펴보면, 조선이 보유한 전술핵무기는 20종 이상이다. 전술핵무기를 20종 이상 보유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조선의 핵강국 지위에 능히 오를 수 있다.

5. 중대 전략의 두 가지 과업과 특수자산 할당

김정은 총비서는 2023년 3월 27일 핵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하면서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라고 지시하였다. 조선이 보유한 전술핵무기가 20종 이상이므로, 거기에 장착할 각종 전술핵탄두들을 기하급수적 생산해야 한다. 각종 전술핵탄두들을 기하급수적으로 생산하려면, 고농축 우라늄을 기하급수적으로 생산해야 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9월 12일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핵물질생산기지를 현지 지도하였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 우라늄농축기지는 “원심분리기들과 각종 수감 및 조종장치를 비롯하여 모든 계통 요소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연구, 개발, 도입”했다고 한다. 그날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 지도한 우라늄농축기지에서 능력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 원자력 부문의 기술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거듭 대만족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이런 언론보도 내용을 보면, 조선의 우라늄농축 기술과 무기급 농축우라늄 생산능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날 김정은 총비서는 “원심분리기 대수를 더 많이 늘이는 것과 함께 원심분리기의 개별분리 기능을 더욱 높이며, 이미 완성단계에 이른 새 형의 원심분리기 도입사업도 계획대로 내밀어 무기급 핵물질 생산토대를 더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전술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에서 보다 높은 전망목표를 내세우고 총력을 집중하여 새로운 비약적 성과를 안아올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5년 1월 28일 우라늄농축기지를 또다시 현지 지도하였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의 우라늄농축기지들은 2024년 한 해 동안 “경이적인 생산실적을 쌓아올렸다”라고 한다. 경이적인 생산실적은 고농축 우라늄을 기하급수적으로 생산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5년 9월 26일 핵물질 생산 및 핵탄두 생산 협의회를 소집하고 지도하였다. 조선의 모든 핵과학자, 핵기술자들이 협의회에 참가하였다. 협의회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핵물질 생산 부문과 핵무기연구소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새로운 중대 전략의 두 가지 과업을 철저히 관철한 결과, 나라의 핵능력 고도화의 중요 고리들이 완벽하게 풀렸다”라고 말하였다.

김정은 총비서가 언급한 “새로운 중대 전략의 두 가지 과업”은 무엇인가? 그것은 대미 핵전략의 과업과 대한 핵억제의 과업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미제국의 전쟁 도발을 억제할 초강력한 전략무기를 만들기 위한 “중요 고리”를 푸는 과업, 그리고 한국과의 전쟁에 대처할 초강력한 전술무기를 만들기 위한 “중요 고리”를 푸는 과업으로 생각된다.

미제국의 전쟁도발을 억제할 초강력한 전략무기는 화성포-20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고, 그 전략무기를 만들기 위한 중요 고리는 개별기동전투부 10개를 사용하는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는 것이다. 위에 서술한 것처럼, 조선은 개별기동전투부 10개를 사용하는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완성하였으므로 미제국의 전쟁도발을 억제할 초강력한 전략무기를 만들기 위한 중요 고리를 이미 “완벽하게” 풀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5년 10월 4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개막식 연설에서 “우리는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과 정찰 수단들의 전개와 그를 동원한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국가안전에 대한 새로운 위협발생 가능성과의 련관 속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조치들도 취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다른 한편, 한국과의 전쟁에 대처할 초강력한 전술무기는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이다. 조선은 극초음속 장거리 미사일(화성-나형)과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화성-12가형과 화성-12나형)을 만들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은 아직 만들지 못하였다. 조선이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을 만들기 위해 풀어야 하는 중요 고리는,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에 들어가는 초소형 전술핵탄두를 개발하는 것이다. 화산-31 전술핵탄두보다 더 작고 가벼운 초소형 전술핵탄두다.

한미연합군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막아낼 방어수단을 전혀 갖지 못했다. 그러므로 조선이 초소형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을 만들면, 한미연합군 신세는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로 된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025년 10월 4일 평양에서 개막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와 2025년 10월 10일 평양에서 진행된 ‘조선로동당 창건 80돐 경축 열병식’에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이 등장한 것이다. 조선이 개발한 최신형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에는 긴 쐐기형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가 장착되었는데, 그 안에 초소형 전술핵탄두가 들어있다. 조선은 이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을 ‘화성-11마형’으로 명명하였다. 화성-11마형의 사거리는 800킬로미터로 추정된다. 조선인민군이 사거리가 800킬로미터인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한 것은, 한미연합군의 대피공간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5년 10월 4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개막식 연설에서 “한국 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과 정비례하여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따라서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김정은 총비서가 언급한 ‘특수자산’은 화성-11마형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이고, ‘중요 관심 표적들’은 한미연합군이다. 조선은 한미연합군을 궤멸시킬 특수자산을 할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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