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예감 636] ‘일어서는 사자’의 앞다리를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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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36] ‘일어서는 사자’의 앞다리를 잘랐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정치학 박사)
<차례> 1. G-7 정상회의 도중에 황급히 백악관으로 돌아간 트럼프 2. 이스라엘 공군은 가짜 레이더망을 파괴했다 3. F-35 스텔스 전투기의 ‘공중우세 신화’가 무너졌다 4. 이스라엘을 강타한 이란의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 5. ‘일어서는 사자’의 앞다리를 잘랐다 ........................................................................................................................... 1. G-7 정상회의 도중에 황급히 백악관으로 돌아간 트럼프 이스라엘은 2025년 6월 13일 금요일 새벽 기습적인 선제공습을 감행해 이란이슬람공화국을 침공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침공작전에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라는 명칭을 붙였다. 2025년 6월 18일 이란이슬람공화국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는 사회소통망 엑스(X)에 전투 상상도를 올려놓았다. 전투 상상도를 보면, 중세기 무슬림 군대가 투석기로 쏘아 올린 커다란 화염 돌덩이들이 적의 아성에 불우박처럼 우수수 떨어지고, 무슬림 전사들이 성 안으로 진격하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투 상상도는 지금의 싸우디 아라비아 땅에서 628년 3월에 실제로 일어났던 하이바르 전투(Battle of Khaybar)를 형상한 것이다. 그 전투에서 무슬림 군대는 하이바르에 거주하는 유대족속을 섬멸했다. 전투 상상도에 나오는 무슬림 전사들은 칼몸이 초승달처럼 둥글게 휜, 샴쉬르(Shamshir)라고 부르는 칼을 들었다. 하메네이가 사회소통망에 올려놓은 전투 상상도는 오늘 이란이 무력침공자 이스라엘군을 ‘불과 칼’로 응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2025년 6월 16일 미제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는 당시 캐나다 캘거리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G-7 정상회의 도중에 황급히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미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도중에 백악관으로 돌아간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해괴한 사건이다. 트럼프는 캘거리를 떠나기 직전 자신이 백악관에 돌아가면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를 소집하겠으니 회의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내렸다. 트럼프는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이른 아침 백악관에 도착했고,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는 그날 오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되었다. 2025년 6월 17일 오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진행된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에서 무슨 의제가 논의되었을까? 만일 이란-이스라엘의 무력충돌에서 이스라엘군이 연전연승하였다면, 트럼프가 G-7 정상회의 도중에 백악관에 황급히 돌아가 긴급회의를 소집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란-이스라엘의 무력충돌에서 이스라엘이 매우 심대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 2. 이스라엘 공군은 가짜 레이더망을 파괴했다 1980년대 중반 이스라엘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능력을 갖지 못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각각 기술지원을 받아 제리코(Jericho)-2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 제리코-2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외부의 기술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므로 작전성능이 떨어졌다. 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약점은 타격대상을 향해 날아가는 종말비행구간에 능동 레이더 유도체계(active radar homing system)가 작동된다는 것이다. 요즈음 다른 중거리 탄도미사일들은 위성합법체계(GPS)로 유도되어 타격명중도가 높아졌는데, 30여 년 전에 개발된 제리코-2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능동 레이더 유도체계로 유도되므로 타격명중도가 떨어진다. 거기에 더하여, 능동 레이더 유도체계를 장착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치명적인 결함을 가졌다. 치명적인 결함은 다음과 같다. 이란군은 제리코-2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능동 레이더 유도장치에서 발신하는 레이더파를 포착해 요격 미사일로 격추할 수 있는 반항공무기체계를 개발했다. 그런 치명적인 결함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제리코-2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도 이란군의 반항공망을 뚫고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이스라엘군은 이란과의 교전에서 제리코-2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 이스라엘군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대신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사거리가 길고, 타격정밀도가 높은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7종이나 개발해 실전배치했고, 지금 이란과의 교전에서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이란-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은 이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한 편으로 하고, 이스라엘의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다른 한 편으로 하여 벌어지는 격렬한 교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금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군의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F-35 스텔스 전투기에 사거리가 길고, 타격정밀도가 높은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탑재한 다음, 이란 영공으로 접근해 기습적으로 발사하는 공습을 계속 감행하고 있다. 그런데 F-35 스텔스 전투기의 짧은 항속거리가 이란 공습에서 걸림돌로 되었다. F-35 스텔스 전투기에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탑재하면 기체 중량이 무거워져 항속거리가 1,240km로 줄어든다. 이스라엘에서 이란까지 거리는 약 1,200km 이상 멀리 떨어졌으므로, 항속거리가 1,240km인 F-35 스텔스 전투기들은 이란의 작전종심을 향해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발사할 수는 있어도, 공습한 뒤에 이스라엘 공군기지로 복귀할 수는 없다. F-35 스텔스 전투기가 비행 도중에 공중급유기로부터 재급유을 받으면 장거리 종심타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지만, 공중급유기는 스텔스 기능이 없으므로 이란군의 레이더망에 걸린다. 그래서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과의 교전에 공중급유기를 동원하지 못한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공군은 항속거리가 짧은 F-35 스텔스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장거리 종심타격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2025년 6월 14일 ‘미들이스트아이(Middle East Eye)’ 단독보도에 의하면, 미제국은 이스라엘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공중급유기로부터 재급유를 받지 않고 장거리 종심타격작전을 할 수 있도록 그 전투기의 기체를 개조해 항속거리를 연장시켜주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미제국은 이스라엘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에 외장 연료통 2개를 달아놓아 그 전투기의 항속거리를 연장시켜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비스텔스 전투기들에 달아놓는 연료통을 F-35 스텔스 전투기에 달아놓으면, 스텔스 효과가 삭감되어 이란군의 레이더망에 걸릴 수 있다. 그래서 미제국은 이란군이 발신하는 레이더파를 분산시키는 특별한 형상으로 연료통을 설계했고, 연료통 겉면에 레이더파 흡수 도료(Radar Absorbing Material)를 입혔다. 이란군의 바바르(Bavar)-373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스텔스 전투기를 모두 요격할 수 있는 반항공 미사일이다. 이란 영공을 침범한 이스라엘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들은 이란군의 바바르-373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군 반항공미사일체계의 레이더망부터 먼저 공격해야 했다. 그들이 이란군 반항공미사일체계의 레이더망을 공격하기 위해 동원한 무기가 바로 자폭공격형 무인기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비밀공작기관인 모싸드(Mossad)와 비밀협동작전을 벌여 이란의 공군기지들로부터 10~20km 정도 떨어진 민간거주지에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을 실은 화물차(truck)들을 은닉해놓고 공격명령을 기다렸다. 2025년 6월 13일 오전 6시 30분(이스라엘 현지 시간) 이란을 침공한 이스라엘군의 선제 기습타격은 화물차에서 날아오른 무인기들의 자폭공격으로 시작되었다. 이란에 잠입, 매복하고 있던 모싸드 공작원들이 원격조종으로 일제히 발진시킨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은 이란군 반항공미사일체계의 레이더에서 발신되는 레이더파를 포착하자마자 곧바로 레이더를 향해 날아가 자폭공격으로 레이더를 파괴했다. 이란군 반항공미사일체계의 레이더망이 이스라엘군의 자폭공격형형 무인기들의 기습을 받고 파괴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스라엘 공군 F-35 스텔스 전투기들과 F-16 전투기들이 이란의 전략거점들을 향해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기습적인 선제공습을 받은 이란은 상당한 인명손실과 시설파괴를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기습적인 선제공격으로 이란군 반항공미사일체계의 레이더망을 파괴했으니, 이제는 안심하고 공습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커다란 오판이었다. 이스라엘군의 기습적인 선제공습을 예견한 이란군은 선제공습에 대비해 치밀한 준비를 갖춰놓았다. 2025년 6월 15일 이란의 언론매체 ‘프레스(Press) TV’ 보도에 의하면, 이란군은 진짜 레이더처럼 레이더파를 발신하는, 대당 10,000달러짜리 가짜 레이더(decoy)를 공군기지들에 설치해놓았고, 진짜 레이더는 안전한 비밀장소에 은닉해놓았다고 한다. 개전 시각, 이스라엘 공군이 기습적인 선제공습으로 파괴했던 이란군 레이더들은 가짜 레이더였다. 3. F-35 스텔스 전투기의 ‘공중우세 신화’가 무너졌다 이란군이 가짜 레이더를 설치해놓은 사정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 공군은 F-35 스텔스 전투기를 앞세워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그들은 가짜 레이더망을 실컷 공습했다. 그리고 기수를 돌려 발진기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비밀장소들에서 일제히 밖으로 나온 진짜 레이더들이 레이더파를 발신했고, 바바르-373 반항공미사일체계가 F-35 스텔스 전투기들을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연속 발사했다. 이란군은 교전 첫째 날 이스라엘 공군 F-35 스텔스 전투기 두 대를 격추했고, 교전 둘째 날 이스라엘 공군 F-35 스텔스 전투기 한 대를 격추했다.
2025년 6월 15일 이란의 언론매체 ‘프레스(Press) TV’ 보도에 의하면, 이란군의 지대공 미사일을 맞고 격추된 이스라엘군 F-35 스텔스 전투기 조종사 3명 중에서 한 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되었고, 나머지 한 명은 생포되었다고 한다. 2025년 6월 15일 이란의 언론매체 ‘파르스 투데이(Pars Today)’ 보도에 의하면, 이란군은 6월 13일 첫 교전에서 이스라엘 공군 F-35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무인기 여러 대를 격추했는데, 이란군 특수부대 전투원들이 격추된 F-35 스텔스 전투기에서 비상탈출한 이스라엘 공군 여성 조종사 1명을 생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이란군이 격추한 이스라엘군 F-35 스텔스 전투기의 잔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작한 가짜 사진들이 유포되었다. 가짜 사진들이 인터넷에 유포되자, 종미우익 언론매체들은 이스라엘군 F-35 스텔스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이란의 언론보도가 허위보도인 것처럼 여론을 조작했다. 하지만 이란의 지역주민들이 이란군에 의해 격추된 이스라엘군 F-35 스텔스 전투기의 잔해를 촬영한 진짜 사진은 따로 있다. 개전 이후 2025년 6월 22일까지 이란군이 격추한 이스라엘군 F-35 스텔스 전투기는 모두 5대다. 이란은 미제국이 누구도 요격할 수 없는 ‘명품 무기’라고 자랑한 F-35 스텔스 전투기를 사상 처음으로 격추한 나라로 세계 전쟁사에 기록되었다. 미제국이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동맹국들에 팔아먹기 위해 에 조작한 ‘공중우세 신화’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4. 이스라엘을 강타한 이란의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 F-35 스텔스 전투기의 ‘공중우세 신화’만 무너진 게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철갑지붕(Iron Dome) 신화’도 무너졌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이란의 공습으로부터 방어해줄 미사일방어망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철갑지붕’이라고 부르면서 안심했다. 그러나 이란군은 이번 교전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철갑지붕’을 무너뜨렸다. 그 사정을 알아보자. 이란과 이스라엘은 약 1,200km 이상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이란과 이스라엘군이 서로 상대를 공격하려면 사거리가 1,500km 정도 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야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군이 보유한 몇 종 되지 않는 미사일들 중에서 사거리가 1,500km 정도 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제리코-2밖에 없고, 그나마 작전성능이 떨어져 실전에 사용하지 못한다. 이스라엘이 보유한 제리코-2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90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에 비해, 이란군이 보유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18종이나 된다. 이란군이 보유한, 사거리가 1,000km 이상 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7종이나 된다. 이란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3,000발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란은 이스라엘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려는 목표 아래 사거리가 1,000km 이상인 중거리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개발, 생산, 배치하였으므로,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 3,000발 중에서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2,000발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교전 쌍방의 미사일 능력을 비교해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군의 상대가 될 수 없을 만큼 미약하다. 이란군은 미사일 보유량에서만 이스라엘군을 압도하는 게 아니라, 미사일 작전능력에서도 이스라엘군을 압도한다. 그 사정을 알아보자. 이스라엘의 무력침공에 보복하기 위한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은 교전 첫날인 2025년 6월 13일 오후 9시 15분에 시작되었다. 이란군은 항속거리가 1,200km 이상 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자폭공격형 무인기 30여 발을 혼합사격으로 연속 발사했다. 이것이 1차 공격이다. 이란군 대변인은 1차 공격 직후 “시온주의자 정착민들(Zionist settlers)들은 그들이 점령한 땅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될 것이므로 곧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1차 공격이 시작된 때로부터 15분이 지난 오후 9시 30분경 이란군의 2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 해군의 전략거점인 하이파항(Port Haifa)과 이스라엘의 관문인 벤구리온 국제공항(Ben Gurion International Airport)을 탄도미사일과 자폭공격형 무인기로 공격했다.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이란의 미사일들이 하이파항의 건물을 파괴했고,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2차 공격이 시작된 때로부터 약 30분이 지난 오후 10시경 이란군의 3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군의 반항공미사일을 생산하는 군수업체인 라파엘발전방어체계(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 산하 군수공장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이란 미사일들이 하이파항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미제국 언론매체 ‘CNN’은 이스라엘 군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연속적인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충격을 받은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예정되었던 기자회견을 황급히 취소했다. 3차 공격이 시작된 때로부터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11시경 이란이슬람혁명수비군 공보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보복공격을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곧바로 4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이란이 약 100발에 이르는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매체와 아랍권 언론매체 ‘알-마야딘(Al-Mayadeen)’은 이란군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텔아비브를 타격해 키리아(Kyria) 일대를 “쓸어버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최고 보안구역 키리아에는 맛칼 타워(Matcal Tower)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가 있고, 이스라엘군 고위 지휘관들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란군은 4차 공격에서 팟타(Fattah)-1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군의 최고 보안구역을 강타했다. 미제국 위성영상정보업체가 운용하는 인공위성이 촬영한 영상자료를 보면, 4차 공격을 받은 피해상황을 알 수 있다. 위성영상자료는 이란군이 발사한 팟타-1 극초음속 미사일 한 발이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에서 약 300m 떨어진,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며, 텔아비브의 최고 명소인 48층짜리 아즈리엘리 쎈터(Azrieli Center) 정면을 직격, 파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위성영상자료는 다른 팟타-1 극초음속 미사일 한 발이 이스라엘군 고위 지휘관들의 아파트 단지에 붙어있는 다빈치(Da Vinci) 쌍둥이 아파트 건물 북쪽 건물을 강타해 파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일 이란군이 팟타-1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각을 1mm 정도만 더 정확히 조준했더라면,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와 고위 지휘관들의 아파트 단지는 화염 속에 날아갔을 것이다. 텔아비브 경찰당국은 이란군의 4차 공격으로 텔아비브에 있는 고층건물 9개동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4차 공격이 시작된 때로부터 약 1시간 15분이 지난 6월 14일 오전 0시 15분 이란군의 5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의 긴급보도에 의하면, 이란군이 발사한 미사일 약 30발이 이스라엘 북부지역을 강타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군부는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이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발생한 심대한 피해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도하지 못하게 통제했다. 보도통제 이후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피해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게 되었다. 5차 공격이 시작된 때로부터 약 45분이 지난 6월 14일 오전 2시부터 이란군의 6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이란군이 미사일 100여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은 6차 공격에서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또다시 강타했고, 네게브(Negev), 네티봇(Netivot), 아얄론(Ayalon)을 강타했다.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이란군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네게브 사막지대에 있는 이스라엘 군사시설을 명중해 그 안에 있는 이스라엘군 고위급 지휘관들이 몰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이란군이 발사한 미사일 한 발이 텔아비브에 있는 50층 건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6차 공격이 시작된 때로부터 약 3시간이 지난 6월 14일 오전 5시경 이란군의 7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란군은 7차 공격에서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또다시 강타했고, 아쉬돗(Ashdod), 엘리앗(Eliat), 부하리아(Buharia), 알-잘릴(al-Jalil) 북부지역을 강타했다. 7차 공격이 시작된 때로부터 약 1시간 20분이 지난 6월 14일 오전 6시 20분 이란군의 8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번에는 티베리아스(Tiberias), 골란고원(Golan Heights), 알-잘릴 남부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또한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이란군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텔아비브에 있는 6개 건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5. ‘일어서는 사자’의 앞다리를 잘랐다 교전 둘째 날인 2025년 6월 14일 이란이슬람혁명수비군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의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살해한) 순교자들인 바게리(Bagheri), 쌀라미(Salami), 하지자데(Hajizadeh), 그리고 항공우주분야의 순교자들이 생전에 개발했던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발전된 정보-기술 능력을 발휘해 이번 작전에서 야만적인 시온주의 정권의 지휘통제체계를 무너뜨렸다. 적들의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는 그 체계가 자기들의 다른 미사일방어체계를 공격할 정도로 오작동(malfunction) 상태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포괄적인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발전된 방어기술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군이) 이번 작전에서 실행한 전술은 미사일을 발사해 점령지에 있는 타격대상들을 성공적으로, 최대로 타격했음을 확증해주었다. ‘진실한 약속 3 작전’은 이전 작전들보다 훨씬 더 통렬하고, 가혹하고, 정밀하고, 파괴적인 작전으로 전개될 것이다. 또한 이번 작전은 시온주의 침략자들과 배후지원자 미국의 망상적인 타산과 판단이 완전한 오류였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 지금 우리는 시온주의 점령자들의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해야 한다. 이 범죄적인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가짜 정권의 핵심자산들에 대한 효과적이고, 조준되고, 더욱 가혹해지는 (이란군의) 작전이 그 정권을 완전히 섬멸할 때까지 계속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2025년 6월 15일 일요일 이란군의 9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텔아비브 남쪽에 있는 해안도시들인 밧얌(Bat Yam), 리숀레지온(Rishon Lezion), 그리고 하이파 북동쪽에 있는 도시 탐라(Tamra)가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이란군의 10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텔아비브 남쪽 레호봇(Rehovot)에 있는 이스라엘 최고의 명문대학 와이즈만과학원(Weismann Institute of Science) 산하 생명공학연구소 건물과 화학연구소를 비롯한 건물 10개 이상이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되었다. 이란군이 와이즈만과학원을 미사일로 공격한 이유는, 그곳이 이스라엘의 군수기업 엘빗 씨스템즈(Elbit Systems)를 비롯한 이스라엘 군수기업체들과 연계를 맺고 각종 무기체계를 연구, 개발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이란군은 10차 공격에서 하이파를 또 다시 강타해 그 항구도시에 있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인 바잔(Bazan) 석유화학단지를 파괴했다. 또한 이란군은 네베샤아난(Neve Sha’anan), 페타틱바(Pettah Tikva), 브네이브락(Bnei Brak)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이날 이란군의 11차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11차 공격에 관한 언론보도를 인터넷에서 찾지 못했다.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이란군의 12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란이슬람혁명수비군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6월 19일 이란 텔레비전방송 ‘타스님 뉴스(Tasnim News)’를 통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유투브(YouTube)’에 실린 동영상에서 미사일 발사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란의 어느 사막지대에 나타난 발사대차 6대가 중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장면이다. 이날 이란군은 12차 공격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있는 전략거점인 메론산 공군기지(Mount Meron Air Base)를 강타했다. 이 공군기지에는 이스라엘군 항공작전지휘통제소가 있고, 전략무인정찰기 운용시설이 있다. 2025년 6월 19일 목요일 이란군의 15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내가 조사한 자료들에 의하면, 이날 공격은 13차 공격이어야 하는데, 이란의 언론매체들은 15차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사정은 이란군이 하루에 한 차례 이상 공격한 날도 있었음을 말해준다. 이란군은 15차 공격에서 100대 이상 되는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을 텔아비브와 하이파에 있는 이스라엘군 반항공기지들을 향해 무더기로 날려 보냈다. 또한 이란군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군사정보기관, 증권거래소, 고층건물들을 강타했고, 베에르쉐바(Be’er Sheba)에 있는 소로코병원(Soroko Hospital)을 강타했다.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이란군의 17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란군은 17차 공격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25발과 수많은 자폭공격형 무인기를 15차례에 걸쳐 발사해 이스라엘 각지를 타격했다. 이란군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들 가운데 일부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지대에 있는 발전기술공학단지(Advanced Technologies Park)를 강타했다. 이스라엘군의 싸이버전 거점인 발전기술공학단지에는 이스라엘군 싸이버부대인 제8200부대 산하 구분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군 및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연계된 싸이버 보안회사들도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2025년 6월 13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란군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약 450발과 자폭공격형 무인기 약 1,000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이란군의 18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란군은 18차 공격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자폭공격형 무인기를 이스라엘 각지로 발사했다. 개전 이후 이란군의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이란군은 18차 공격에서 텔아비브에 있는 채널(Channel) 14 텔레비전방송국, 하이파 정유공장, 하데라(Hadera) 화력발전소, 오브다(Ovda) 공군기지, 키리얏갓(kiryat Gat)에 있는 반도체공장을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으로 강타했다. 2025년 6월 22일 일요일 이란군의 20차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란군은 20차 공격에서 사상 처음 중거리 탄도미사일 케이바 쉐칸(Kheibar Shekan)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1,450km이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다탄두 미사일이다. 이날 이란군은 미사일 40발을 발사해 벤구리온국제공항, 생물학연구소, 임시전쟁지휘소들을 강타했다.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군이 ‘일어서는 사자’라는 작전명을 붙인 기습적인 선제공격으로 무력침공을 시작한 이래 6월 22일까지 위에 서술한 것처럼 이스라엘은 엄청난 인명손실과 시설피해를 입었다. 이런 사정은 이란군이 연속적인 미사일-무인기 배합공격으로 ‘일어서는 사자’의 앞다리를 잘라버렸다는 것을 말해준다. 앞다리가 잘려나간 깡패 하수인은 피를 흘리며 주저앉았다. 그런 참혹한 광경을 본 깡패 두목은 앞다리가 잘려 피를 철철 흘리는 깡패 하수인을 살려주기 위해 이란에 대한 무력침공을 개시했다. 2025년 6월 22일 심야에 미제국은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들과 F-35 스텔스 전투기들을 출격시키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침공을 감행했다.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들은 GBU-57 지하관통폭탄 14발을 투하해 이란의 포르도우(Fordow) 핵시설, 나탄즈 (Natanz) 핵시설, 이스파한(Isfahan) 핵시설을 공습했다. 미제국의 공습은 전쟁국면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에서 이란과 미제국의 무력충돌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란과 미제국의 무력충돌은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이고, 중동의 전면전은 동아시아 전쟁을 촉발할 것이다. 한반도는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는 전쟁위험에 빠져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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