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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28] 아홉 번째 작전계획이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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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5-04-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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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아홉 번째 작전계획이 작성되었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차례>

1. 작전계획은 어떻게 작성되는가?

2. 아홉 번째 작전계획이 작성되었다

3. 2024년에 채택된 새로운 작전계획

4. 새로운 작전계획의 내용


1. 작전계획은 어떻게 작성되는가?

주한 미 제국군 사령관 육군 대장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은 2025년 4월 9일 하원 군사위원회에 발표문(statement)을 제출했다. 이 발표문 전문은 하원 군사위원회 웹싸이트에 실렸다. 브런슨은 발표문에서 새로운 작전계획이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 제국 국방부가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미 제국 대통령은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을 수립한다.

2) 미 제국 대통령은 대외정책방침에 관한 대통령령(Presidential Directive)을 하달한다.

3) 미 제국 국방장관은 대통령의 ‘국가안보전략’과 대외정책방침에 관한 대통령령에 의거해 ‘국가군사전략(National Military Strategy)’을 수립한다.

4) 미 제국 국방부장관은 ‘국가군사전략’에 의거해 작성된 ‘전략-합동기획지침(Strategic-Joint Planning Guidance)’과 ‘급변사태기획지침(Contingency Planning Guidance)’을 합동참모부에 하달한다.

5) 미 제국군 합동참모부는 ‘전략-합동기획지침’과 ‘급변사태기획지침’에 의거해 ‘합동전략능력계획(Joint Strategic Capabilities Plan)’을 작성하고, 이것을 통합전투사령부(Unified Comatant Command)들과 지역전투사령부(Geographic Combatant Command)들과 직능전투사령부(Functional Combatant Command)들에 하달한다. 통합전투사령부는 육군사령부, 해군사령부, 공군사령부, 해병대사령부, 우주군사령부, 해안경비사령부다. 지역전투사령부는 아프리카사령부, 중부사령부, 유럽사령부,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 북부사령부, 남부사령부, 우주사령부다. 직능사령부는 싸이버사령부, 특수작전사령부, 전략사령부, 수송사령부다.

6) 합동참모부로부터 ‘합동전략능력계획’을 받은 사령부는 그것에 의거해 군사 계획(Military Plan)을 작성한다. 사령부가 작성한 군사 계획은 작전계획(Operation Plan), 행동계획(Campaign Plan), 개념 형태의 작전계획(Operation Plan in Concept Form Only), 기능계획(Functional Plan), 전구안보협력 및 전구관여계획(Theater Security and Theater Engagement Plan)으로 분류된다.

위에 열거한 군사 계획들 가운데 ‘작전계획(OPLAN)’은 가장 완성된 형태의 전쟁계획이다. 작전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21개의 부속 문서들이 포함된다.

1) 시차별 무력 배치 자료(Time Phased Force and Deployment Data)

2) 인원(personnel)

3)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체계(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and computer systems)

4) 임무 조직(task organization)

5) 부처 간 조율(interagency coordination),

6) 정보(intelligence)

7) 지리 공간 정보(geospatial information),

8) 작전(operations)

9) 특수기술작전(special technical operations)

10) 우주작전(space operations)

11) 기상 및 해양작전(meteorological and oceanographic operations)

12) 환경평가(environmental considerations)

13) 병참(logistics)

14) 의료(medical services)

15) 주둔국의 지원(host nation support)

16) 실행점검(execution checklist),

17) 보고(reports)

18) 결과 관리(consequence management)

19) 분배(distribution)

20) 대민사업(civil affairs)

21) 공공사업(public affairs)

2. 아홉 번째 작전계획이 작성되었다

미 제국군이 작성한 각종 군사 계획들 가운데 작전계획 21개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중동을 군사적으로 지배하는 중부사령부의 작전계획 4개 – 식별번호는 1002, 1003, 1004, 1019

2) 유럽을 군사적으로 지배하는 유럽사령부의 작전계획 3개 – 식별 변호는 4102, 4112, 4122

3) 라틴아메리카를 군사적으로 지배하는 남부사령부의 작전계획 2개 – 식별번호는 9000, 6001

4) 아시아, 태평양, 인디아양을 군사적으로 지배하는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의 작전계획 10개 – 식별번호는 5000, 5001, 5015, 5026, 5027, 5028, 5029, 5030, 5055, 5077

5) 군사훈련을 위한 작전계획 3개 – 식별번호는 1648, 774FM, 9518

위에 열거한 작전계획 21개는 미 제국이 군사 패권을 틀어쥐고 전 세계를 지배하고 억압하는 제국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명백히 말해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장악한 미 제국은 세계 각지에 점령군과 침공 무력을 배치해놓고, 동맹국들과 약소국들을 정치-군사적으로 지배하고, 반제자주 국가들을 압박하고 위협하고, 침략전쟁을 도발해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전쟁범죄를 반복적으로 자행해왔다. 아메리카합중국은 미국이 아니라 미 제국이다. 미 제국이 반제전쟁에서 완패해 제국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정상국가로 전환되지 않으면, 전 세계 인류는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없다.

그런데 위에 열거한 작전계획 21개를 살펴보면, 미 제국군 지역전투사령부 중에서 유독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Indo-Pacific Command)가 작전계획을 무려 10개나 작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지역전투사령부의 작전계획을 수량적으로 압도한다. 이런 사정은 미 제국이 아시아에서 제3차 세계대전을 도발하게 될 것이라는 매우 불길한 예감을 불러온다.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가 작성한 작전계획 10개 중에서 작전계획 5077은 중국과 전쟁을 벌이는 작전계획이다. 미 제국이 중국과 전쟁을 벌이는 작전계획은 작전계획 5077 이외에 존재 자체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극비 작전계획들이 더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가 작성한 작전계획 5015, 5026, 5027, 5028, 5029, 5030, 5055는 조선과 전쟁을 벌이는 작전계획들이다. 그리고 군사훈련을 위한 작전계획 중에서 작전계획 9518도 조선과 전쟁을 벌이는 작전계획이다. 그런데 주한 미 제국군 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이 2025년 4월 9일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발표문에서 새로운 작전계획이 완성되었다고 밝혔으므로, 미 제국이 조선과의 전쟁을 하기 위한 아홉 번째 작전계획이 작성된 것이다.

2024년 5월 31일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발표한, ‘2024년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안보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20년 동안 미 제국군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14개 나라의 군대들과 함께 총 1,113차례의 전쟁연습을 진행했는데, 그중에서 야외기동훈련은 약 800차례, 지휘소훈련은 약 100차례, 컴퓨터모의훈련은 약 10차례였다고 한다. 또한 미 제국군은 같은 기간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육해공군 합동훈련 337차례, 해군 훈련 334차례, 육군 훈련 193차례, 공군 훈련 145차례를 진행했다고 한다. 주목되는 것은, 한미연합군 전쟁연습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모든 전쟁연습들 중에서 가장 많은 132차례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정은 제국주의 전쟁광들이 전쟁위험을 끊임없이 고조시키면서 한반도를 위험천만한 ‘화약고’로 전변시켰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 제국이 조선과 전쟁을 벌이는 작전계획은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가 작성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 작전국이 주도하고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국이 보조하는 식으로 작전계획을 작성하는 것이다.

3. 2024년에 채택된 새로운 작전계획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가 아홉 번째 작전계획을 작성했다는 말은 한미연합군의 전쟁전략이 바뀌었다는 뜻이며, 한미연합군의 전쟁연습이 바뀌었다는 뜻이다. 아홉 번째 출현한 새로운 작전계획은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군사 상황을 변화시키는 중대한 요인이다. 제이비어 브런슨이 미 제국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발표문 중에서 새로운 작전계획에 관해 서술한 부분을 분석, 고찰해보자.

1) “지난해 우리는 새로운 연합작전계획(new Combined Operation Plan[OPLAN])에 서명했다.”

해설 – 위의 인용문에 나오는 “지난해”는 2024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가 주도하고, 한미연합군사령부가 보조해 작성한 새로운 작전계획을 공식적으로 채택하는 작전계획 서명식이 2024년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미 제국 합동참모의장과 한국군 합동참모의장이 서명식에 참석해 새로운 작전계획 문서에 서명하면, 그 작전계획이 공식적으로 채택된다. 그러므로 2024년 10월 18일 미 제국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게 되었던 제49차 한미군사위원회(Military Committee Meeting) 회의에서 당시 미 제국 합동참모의장 찰스 브라운(Charles Q. Brown)과 한국군 합동참모의장 김명수가 새로운 작전계획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미 제국 합동참모부는 대면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던 제49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미 제국 합동참모부가 대면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한 이유는 제49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가 개최되기 직전인 2024년 10월 13일 조선 국방성 대변인 발표를 통해 한국군이 백령도 북쪽 해안에서 날려 보낸 소형 무인기들이 심야에 평양 상공에 침입해 심리전 전단을 뿌렸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군 무인기들의 평양 상공 침입 사건으로 무력 충돌 위험이 격화되었다. 당시 조선인민군은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공격명령을 대기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미 제국 합동참모부가 조선을 공격하기 위한 새로운 작전계획을 채택하는 서명식을 강행하면, 그것은 조선을 극도로 자극하는 도발 행동으로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미 제국 합동참모부는 제49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를 화상회의로 긴급히 대체했고, 그로써 새로운 작전계획 서명식도 연기되었다.

요즈음에는 서명 당사자가 직접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전자 결재식으로 서명할 수도 있지만, 작전계획 문서는 전자 결재식으로 서명할 수 없는 국가기밀문서다.

그런데 2025년 4월 9일 주한 미 제국군 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이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발표문에서 2024년에 새로운 작전계획 문서에 서명했다고 기술한 것을 보면,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 기간에 미 제국 합참의장이 서명한 새로운 작전계획 문서를 서울로 가져가 한국군 합참의장이 서명하는 식으로 그 문서를 공식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 제국군 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은 새로운 작전계획의 명칭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새로운 작전계획의 명칭이 작전계획 5022라고 보도했다. 주한 미 제국군 사령관이 새로운 작전계획의 명칭을 밝히지 않았는데도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새로운 작전계획의 명칭을 작전계획 5022라고 보도한 까닭은 2022년 3월 31일 미제국 하와이주에 있는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 청사에서 당시 미 제국군 합참의장 마크 밀리(Mark A. Milley)와 당시 한국군 합참의장 원인철이 새로운 작전계획을 작성하기 위한 ‘전략기획지시’ 문서에 서명한 것이 새로운 작전계획을 작성하기 시작한 첫걸음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 언론매체들은 ‘전략기획지시’라는 용어를 썼지만, 정확한 용어는 ‘전략-합동기획지침’이다. 당시 미 제국군 합참의장과 한국군 합참의장이 서명한 ‘전략-합동기획지침’은 미 제국 국방부장관이 미 제국 합동참모부에 하달한 문서다. 미 제국 합동참모부는 그 문서에 의거해 ‘합동전략능력계획’을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에 하달했고,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는 그 문서에 의거해 새로운 작전계획을 작성한 것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 작전국이 2022년 4월 이후 새로운 작전계획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 작전국이 작성하는 모든 작전계획의 식별번호는 ‘50’이라는 숫자로 시작하는데, 2022년에서 따온 ‘22’라는 숫자를 거기에 붙이면 5022라는 네 자리 숫자로 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작전계획의 명칭에 5022라는 식별번호가 붙었다고 볼 수 있다.

2) “지난 몇 해 동안 (한미)동맹의 기획자(planners)들은 반년마다 실시되는 ‘프리덤 쉴드’와 ‘을지 프리덤 쉴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작전계획의) 개념들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확인하면서 이 (새로운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왔다.”

해설 – 위의 인용문에 의하면, 인디아양-태평양사령부 작전국과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국은 “지난 몇 해 동안” 한미연합군 전쟁연습 중에 새로운 작전계획의 개념들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확인해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작전계획 5022를 완성하기 전에 개념계획 5022를 시험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는 뜻이다. 개념계획 5022를 시험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어떻게 밟아왔는지 살펴보자.

2023년 5월 25일, 6월 2일, 6월 7일, 6월 12일, 6월 15일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라는 명칭을 내건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군 지상전투훈련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되었다. 병력 2,500여 명, 전차 42대, 장갑차, 자주포 53문, 반항공무기체계 6대, 다연장로켓포, F-35A 스텔스 전투기, F-15K 전투기, F-16 전투기, FA-50 전투기, A-10 지상공격기, 공격헬기, 기동헬기, 무인정찰공격기 1대, 무인정찰기 16대, 무인기 131대, 폭발물 제거 로봇이 참가했다.

2023년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쌍매훈련’이라는 명칭을 내건 한미연합군 공중타격훈련이 서해 해상사격장 상공에서 진행되었다. F-35A 스텔스 전투기, F-16 전투기 10여 대가 참가해 합동정밀직격탄을 공중에서 발사하는 실탄사격훈련을 실시했다.

2023년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이 진행되었다. 대규모 야외기동연습이 30여 차례 진행된 2023년도 ‘을지 프리덤 쉴드’는 미 제국이 서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한 전쟁연습이었다.

2023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한미연합군 공중강습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이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진행되었다. 한미연합군 1,700여 명과 각종 작전기 40여 대가 참가했다.

2023년 8월 31일 한미연합군 공중타격훈련이 서해 해상사격장 상공에서 진행되었다. 각종 전투기 30여 대가 참가해 항공유도폭탄, 공대지미사일, 공대지 폭탄으로 가상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2023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미연합군 해상전투훈련이 동해 해역에서 진행되었다.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해상초계기가 참가했다.

2023년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싸일런트 샥(Silent Shark)’이라는 명칭을 내건 한미연합군 대잠수함훈련이 괌(Guam) 근해에서 진행되었다.

2023년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미연합군 해상전투훈련이 충청남도 태안군 서쪽 해역에서 진행되었다. 구축함, 전투기,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공격헬기가 참가했다.

2023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라는 명칭을 내건 한미연합군 공중전투훈련이 진행되었다. 각종 작전기 130여 대가 참가했다.

위에 열거한 것처럼, 한미연합군이 2023년 5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6개월 동안 각종 전쟁연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것은 개념계획 5022를 시험하고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이었다. 개념계획 5022를 시험하고 확인하는 6개월 과정을 거쳐 작전계획 5022가 완성되었다.

4. 새로운 작전계획의 내용

새로운 작전계획 5022의 내용은 무엇일까? 미 제국군이 작성한 모든 작전계획은 국가기밀이므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작전계획 5022의 내용을 알 수 없지만, 2025년 4월 12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서 작전계획 5022의 윤곽적인 내용이 드러났다. 단독 보도기사에 실린 작전계획 5022의 윤곽적인 내용을 분석, 고찰해보자.

1) 작전계획 5022에 의하면, 조선인민군이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분명한 징후가 보이는 경우 한국군이 싸이버전으로 조선인민군의 핵무력 명령체계와 지휘체계를 교란하고, 핵탄두 수송체계를 교란한다는 것이다.

해설 – 조선인민군의 핵공격 징후가 보이면, 한국군이 싸이버전으로 조선인민군의 핵무력 연계망을 교란한다는 말은 만화 같은 이야기다. 그렇게 혹평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2010년 1월 11일 한국 국방부는 합동참모의장의 통제를 받는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창설했다. 창설 당시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배속된 병력은 300여 명이었는데, 2016년에는 600여 명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1,000여 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사이버작전사령부의 증원은 거기서 멈췄다. 2024년 10월 3일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한국군은 고려대학교에 사이버국방학과를 내오고 거기서 싸이버전문사관을 양성하고 있는데,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 24명 중에서 한국군에 남아 임관한 사람은 5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들 대부분은 자신이 받은 국비 장학금을 반납하고 민간 정보통신업계에 취업한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2016년 96.4%였던 임관율은 2021년 63.0%, 2022년 52.0%, 2023년 17.4%로 계속 떨어졌다.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 중 임관해 7년 의무복무를 마치고 한국군에 남은 장기 군사 복무자는 2020년에 4명, 2021년에 2명, 2023년에 0명, 2024년에 0명이었다. 이런 사정은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쇠락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의 싸이버전 능력이 한심하다는 사실은 2015년 9월 사이버작전사령부 전산망이 해킹당한 사건으로 세상에 드러났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싸이버 공간에서 적대 세력들과 교전하지는 않고 싸이버 공간을 돌아다니며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이를테면, 사이버작전사령부는 2012년 1월과 7월 댓글 공작을 감행했고,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기간에는 여론조작을 감행했으며, 2014년에는 한국 법원의 전산망을 해킹했다. 2024년 9월 사이버작전사령관은 “공세적 싸이버 활동을 강화하라”라는 윤석열의 지령을 받고, 싸이버전 전문병 28명으로 편성된 이른바 ‘사이버정착 TF’를 조직해 싸이버 공간에서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인지전과 심리전을 감행하려고 광분했다. 이런 사정은 사이버작전사령부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내란 사태에 개입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처럼 한심하기 짝이 없는 한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싸이버전으로 조선인민군의 핵무력 연계망을 교란하겠다니, 만화 같은 이야기다.

한국의 국가 전산망은 인터넷에 연결되었지만, 조선의 국가 전산망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다. 조선에서는 인트라넷을 사용한다. 이를테면, 조선인민군은 ‘금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인트라넷을 사용하고, 국가보위성은 ‘방패’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인트라넷을 사용하고, 사회안전성은 ‘붉은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인트라넷을 사용하고, 인민들은 ‘광명망’이라는 명칭을 불리는 인트라넷을 사용한다. 조선의 핵전투 부대들은 조선인민군이 사용하는 ‘금별’이 아닌 비밀 인트라넷을 사용한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싸이버 보안체계를 운용하는 조선에 한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침투하겠다는 말은 허풍이다.

한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조선인민군을 싸이버전으로 공격하지 못하지만, 조선인민군 싸이버전부대는 한국군을 싸이버전으로 공격할 수 있다. 조선인민군 싸이버전부대는 한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가 따라갈 수 없는 고도의 실력을 가졌다. 2024년 7월 31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해킹기술로 숙련된 조선인민군 싸이버전 전문병들이 무려 8,4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싸이버 기술인재 대집단이 조선인민군 싸이버전부대에 집결한 것이다. 조선인민군 싸이버전부대는 인공지능기술을 도입해 싸이버전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24년 2월 6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싸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Anne Neuberger)는 조선을 가리켜 “새로운 (싸이버전) 기술을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활용하는 국가”라고 했다.

2016년 9월 조선인민군 싸이버전 전문병들은 한국군의 내부 정보망이 집결된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에 침투했다. 그들은 1,500만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정보자료를 빼내갔다. 그들이 빼내 간 정보자료 중에는 한미연합사령관과 한국군 육군참모총장에 보고한 군사기밀, 작전계획 5015에 관한 기밀자료, ‘참수작전’에 관한 기밀자료도 있다. 조선인민군 싸이버전 전문병들은 2009년 12월에도 작전계획 5027에 관한 설명자료를 빼내 갔다.

2) 작전계획 5022에 의하면, 조선인민군이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분명한 징후가 보이는 경우, 한국군 전략사령부는 ‘현무’ 미사일을 발사해 조선의 지하 핵탄두 보관시설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해설 – 조선인민군 핵전투 부대들은 핵공격 징후를 노출하지 않는다. 만일 핵공격 징후가 노출되면, 한미연합군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받기 때문에 핵공격 징후를 절대로 노출하지 않는 것이다. 조선인민군 핵전투 부대인 ‘붉은기포병련대’는 전투 근무 갱도 안에서 은밀히 핵공격을 준비하기 때문에 핵공격 징후를 밖으로 노출하지 않는다. 방대한 규모의 전투근무갱도는 지하 기지와 지하 도로로 구성되었다. 조선인민군 ‘붉은기포병련대’는 전투근무갱도 안에서 핵공격을 준비하는 특유의 ‘갱도전법’을 실행한다. 그러므로 한미연합군이 ‘붉은기포병련대’의 은밀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방도는 없다.

조선에 건설된 지하 핵탄두 보관 시설들은 극비 중의 극비다. 위장술과 은폐술에 능한 조선인민군은 지하 핵탄두 보관 시설을 철저히 위장했고 은폐했기 때문에 미 제국 정찰위성이나 미 제국 중앙정보국 첩보위성도 그 위치를 알지 못한다. 조선의 지하 핵탄두 보관 시설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한국군이 그 시설들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하겠다니, 이거야말로 웃지 못할 허풍이다.

전시에 한국군 전략사령부는 조선의 지하 핵탄두 보관 시설로 오인한 어떤 다른 대상물을 향해 ‘현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하지만 ‘현무’ 미사일은 조선인민군의 미사일방어망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현무’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면 순항미사일이다. 조선인민군 반항공미사일부대가 조선으로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최신형 반항공미사일 ‘별찌-1-2형’은 조선인민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실시간으로 연계되어 요격 능력을 극대화하였다. 한국군이 발사한 ‘현무’ 탄도미사일들은 조선인민군 미사일방어망에서 발사된 최신형 반항공미사일 ‘별찌-1-2’형의 요격을 받고 우수수 떨어질 것이다.

다른 한편 조선인민군 전자전부대는 한미연합군의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국경선 일대에 거대한 무형 전자장벽을 건설했다. 무형 전자장벽은 고출력 전파를 공중으로 발사하는 전자전 방어체계다. 고출력 전파가 도달하는 최고 고도는 약 1킬로미터다. 한국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들은 조선의 남부 국경선을 넘기 전에 거대한 전자장벽에서 발사된 고출력 전파를 맞고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땅바닥에 추락할 것이다.

무형 전자장벽을 용케 뚫고 들어간 몇몇 순항미사일은 조선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연계된 반항공미사일체계가 간단히 처리해준다. 조선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지상 배치 레이더가 탐지하지 못하는 순항미사일 궤적을 탐지, 추적한 실시간 데이터를 고사포부대에 전송해준다. 그러면 지상에 조밀하게 배치된 각종 고사총과 고사포들이 불을 뿜게 된다. 고도 2.5킬로미터 상공을 방어하는 14.5밀리미터 4연장 자행고사총, 고도 4킬로미터 상공을 방어하는 23밀리미터 4연장 자행고사포, 고도 5킬로미터 상공을 방어하는 30밀리미터 6연장 고사포,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화승총’ 등을 집중 발사해 공중에 강력한 화망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처럼 조밀하고, 강력한 화망을 뚫을 수 있는 순항미사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3) 작전계획 5022에 의하면,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군은 제3국의 무력 개입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해설 – 작전계획 5022에 서술된 제3국은 중국과 로씨야다. 조선은 중국과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을 맺었고, 로씨야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었다. 이 동맹조약들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지체 없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선을 지원해주는 ‘자동개입조항’이 각각 명시되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조선인민군은 ‘주체전법’에 따라 전방과 후방을 구별하지 않고 동서남북에서 한미연합군을 포위 공격할 것이고, 중국인민해방군은 동맹조약에 따라 서해에서 한미연합군을 공격할 것이고, 로씨야군은 동맹조약에 따라 동해에서 한미연합군을 공격할 것이다. 3대 핵강국의 전방위 집중공격을 받고서도 살아남을 군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미연합군은 72시간 안에 신속히 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이 그런데도, 한미연합군이 작전계획 5022에 의거해 제3국의 무력개입을 차단하겠다는 말은 공리공담에 불과하다.

4) 작전계획 5022에 의하면, 한반도 유사시 미 제국은 전시 증원군 수십만 명을 한국에 증파한다는 것이다.

해설 –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미 제국이 대규모 전시증원군을 증파한다는 것은 작전계획 5027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작전계획 5027에 의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 제국은 신속억제전력(FDO), 전투력증강전력(FMP), 시차별 부대전개전력(TPFDD)을 순차적으로 한국에 증파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 국방부가 펴낸 ‘국방백서’에 의하면, 미 제국이 한국에 증파할 전시증원군은 전투 병력 690,000명, 전투함선 160척, 작전기 2,000대로 편성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미 제국 해군의 40% 이상, 미 제국 공군의 50% 이상, 미 제국 해병대의 70% 이상이 한국 방어에 투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다르다. 조미전쟁은 중미전쟁과 거의 동시에 일어나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미 제국은 최대 강적인 중국인민해방군과의 전투에 자기의 전투력을 전부 투입해도 패하게 될 판이다. 그런데 무슨 여력이 있어서 그런 방대한 규모의 전시증원군을 한국에 보내준다는 말인가. 전시증원군을 증파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허망하다. 너무 비현실적인 내용이라서 오래전에 폐기된 전시증원군 증파 계획이 왜 작전계획 5022에 다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설령 미 제국이 전시에 소규모 신속전개부대를 한국에 증파해도, 그들이 미 제국 본토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를테면, 2024년 7월 17일 미 제국 육군 제1기갑사단 제70기갑연대 제4대대가 “예고 없이” 출동 명령을 받고 신속전개준비훈련을 위해 미 제국 본토 텍사스주에 있는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Fort Bliss)에서 출발했는데, 그로부터 6일 후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주한 미 제국군 무장 장비 보관 기지인 캠프 캐럴(Camp Carol)에서 무장 장비를 인수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정은 미 제국군에서 가장 빠르다는 신속전개부대가 미 제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건너가 전선에 투입되기까지 무려 7일이나 걸린다는 것을 실증해준다.

그런데 조선인민군은 72시간 만에 전쟁을 결속하려는 작전계획을 세워놓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전투훈련을 계속해왔다. 2025년 1월 2월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방영한 2부작 전쟁영화 ‘72시간’은 조선인민군이 72시간 만에 전쟁을 결속하려고 한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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