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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17] 거대한 무인기 폭풍이 몰아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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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326회 작성일 25-02-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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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거대한 무인기 폭풍이 몰아칠 때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차례>

1. 신형 무인기 생산과 배치를 급진전시킨 조선

2. 무인기 성능시험 다음에 무인기 검수시험

3. 무장장비전시회에 나타난 신형 무인기 10종

4. 장비심사에서 최고점 받은 무인기들

5. 각 군단에 창설된 다목적 무인기 대대


1. 신형 무인기 생산과 배치를 급진전시킨 조선

2023년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그 회의에서 “무인항공공업부문에서 현대전의 특성에 맞게 각종 무인 무장장비들을 개발 생산할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라고 한다. 강조하였다는 말은 김정은 총비서가 신형 무인 무장장비의 개발과 생산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총비서의 특별한 관심과 지도에 따라 조선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신형 무인기의 연구와 개발이 급속도로 추진되었고, 무인기 생산이 급진전되었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4년 8월 24일과 11월 14일 각종 신형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직접 지도한 것은, 조선에서 신형 무인기의 연구, 개발, 생산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추진되었는지를 말해준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4년 8월 24일 현지지도한 신형 무인기 성능시험에 관해 상세히 서술한 나의 글은 2024년 9월 2일 ‘자주시보’에 실렸다. 그 글의 제목은 ‘비밀에 가려진 무인기와 비밀을 벗은 무인기’다.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새로 개발된 신형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이 8월 24일과 11월 14일에 각각 진행되었다고 보도했지만, 여기서 말하는 성능시험은 ‘표본 무인기’(시제품 무인기)의 성능을 시험했다는 뜻이 아니라, 완제품 무인기의 성능을 검수했다는 뜻이다. 대량생산에 들어가기 직전 완제품으로 생산된 무인기의 성능을 최종적으로 판정하는 것을 검수(inspection)라고 한다. 이런 사정에 관해 ‘데일리NK’ 2023년 6월 9일 보도기사가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었는데, 그 보도기사에 의하면 조선에서 무인기를 완성하는 8단계 절차는 다음과 같다.

제1단계 - 무인기 연구 및 설계

제2단계 – 표본 무인기 컴퓨터 모의시험

제3단계 – 국방 부문과 군수 부문에서 합동으로 표본 무인기 제작

제4단계 - 표본 무인기 성능시험

제5단계 – 표본 무인기 장비심사

제6단계 – 신형 무인기 검수시험

제7단계 – 신형 무인기 계열생산

제8단계 – 신형 무인기 실전배치

위에 열거한 8단계에 의하면, 2024년 8월 24일과 11월 14일에 각각 진행된 신형 무인기 성능시험은 표본 무인기 장비심사를 통과한 신형 무인기의 성능을 최종적으로 검수하는 제6단계에 해당한다. 표본 무인기 성능시험(제4단계)과 표본 무인기 장비심사(제5단계)는 이미 2023년에 시행되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4년 11월 14일 검수시험을 받은 각종 신형 무인기들은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했다. 2024년 8월 24일에 진행된 신형 무인기 성능시험에 관한 조선의 언론보도에는 ‘무인항공기술련합체’라는 명칭이 나오지 않았고,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라는 명칭이 나왔다.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는 각종 신형 무인기를 연구, 개발하는 기관인데, 2024년 11월 15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무인기연구소가 국방과학원 산하 기관에서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산하 기관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런 사정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가 무인기연구소와 무인기 생산 기업소들을 통합시킨 무인항공기술련합체를 2024년 8월 말부터 9월 말 사이에 창설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무인항공기술련합체가 창설된 것은, 무인기의 연구, 설계, 개발, 시험, 검수, 생산, 실전배치가 일사불란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2. 무인기 성능시험 다음에 무인기 검수시험

8월 24일 신형 무인기 검수시험과 11월 14일 신형 무인기 검수시험을 비교, 고찰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1) 8월 24일 신형 무인기 검수시험에서는 ‘자폭형 무인기’라는 명칭이 사용되었고, 11월 14일 신형 무인기 검수시험에서는 ‘자폭 공격형 무인기’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이런 사정은 폭탄을 장착하고 날아가 타격 대상을 직격, 자폭하는 무인 무장장비의 공식 명칭이 자폭 공격형 무인기로 정해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2) 2024년 8월 24일 검수시험을 받은 신형 무인기 2종은 다음과 같다.

(1)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조선의 언론매체들이 보도한 현장 사진을 보면, 이 무인기는 성능시험장에 45도 각도로 세워놓은 원통형 사출관에서 공중으로 사출되었고, 표적 땅크 상층부를 향해 공중에서 수직으로 돌진 낙하해 그 표적을 직격, 자폭하면서 표적 땅크를 완파했다. 표적 땅크는 한국군이 운용하는 K2 전차 모형이었다.



(2) 삼각형 날개와 귀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타격기

조선의 언론매체들이 보도한 현장 사진을 보면, 이 무인타격기는 동체 앞쪽에 작은 귀날개(canard)가 달렸고, 동체 뒤쪽에 삼각형 날개(delta-shaped wing)가 달렸다. 이 무인타격기는 성능시험장에 놓인 임시거치대에서 발진했고, 공중에서 활공유도폭탄 1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활공유도폭탄은 지상에 놓인 육면체 표적을 향해 공중에서 45도 각도로 돌진낙하해 표적을 완파했다.

본문이미지 확대보기202502102522920.jpg



2024년 11월 14일 검수시험을 받은 신형 무인기 4종은 다음과 같다.

(1) 긴 수평 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정찰기

이 무인정찰기가 검수시험을 받는 장면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2) 사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이 자폭 공격형 무인기는 지상 표적인 BMW 승용차를 향해 공중에서 40도 각도로 돌진 낙하해 표적을 직격, 자폭하면서 표적 승용차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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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이 자폭 공격형 무인기는 성능시험장에 45도 각도로 세워놓은 원통형 사출관에 들어있었다. 이 무인기는 표적 땅크 상층부를 향해 공중에서 80도 각도로 돌진 낙하해 직격, 자폭하면서 표적을 완파했다. 이 무인기는 2024년 8월 24일 성능시험에서 표적 땅크 상층부를 향해 90도 각도로 돌진 낙하했는데, 11월 14일 검수시험에서는 표적 땅크 상층부를 향해 80도 각도로 돌진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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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이 자폭 공격형 무인기는 성능시험장에 내놓은 거치대 위에 수평으로 놓였다. 이 무인기가 검수시험을 받는 장면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2024년 8월 24일 검수시험에서는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와 삼각형 날개와 귀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타격기가 사용되었고, 2024년 11월 14일 검수시험에서는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사각형 수평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긴 수평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정찰기가 사용되었다. 이런 사정을 보면, 2024년 8월부터 11월 사이에 조선에서 신형 무인기 5종이 개발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성능시험, 장비심사, 검수시험을 통과했으면서도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신형 무인기 5종이 더 있었다. 다시 말해서, 조선은 2024년 한 해 동안 각종 신형 무인기 10종을 무더기로 개발, 완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

3. 무장장비전시회에 나타난 신형 무인기 10종

조선이 2024년에 개발, 완성한 각종 신형 무인기 10종이 그 위용을 드러낸 날은 무인기 검수시험이 진행된 날로부터 1주일이 지난 뒤였다. 2024년 11월 21일 평양에 있는 3대혁명전시관에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가 성대히 진행되었다. 김정은 총비서가 무장장비전시회에 참석하였다. 전시장에는 최근 조선이 새로 개발해 실전 배치한 다종다양한 첨단 무장장비들이 위용을 드러냈는데, 그중에서 군사전문가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신형 무인기들이다.

무장장비전시회장에 나온 신형 무인기 10종은 동체가 전부 흰색으로 도색된 무인기들이다. 이 신형 무인기들 앞에 놓여있는 해설판들에는 무인기 명칭들이 쓰여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명칭들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신형 무인기들을 형태적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수밖에 없다. 전시대를 공중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전시된 순서대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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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보도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영상 갈무리.

첫째 줄에 전시된 신형 무인기 3종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전시된 순서)

1) 긴 수평날개가 달린 중형 중고도 무인정찰기

2) 가오리형 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전자전기

3) 삼각형 날개와 귀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타격기

둘째 줄에 전시된 신형 무인기 5종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전시된 순서)

4) 회전날개 4개가 달린 극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5)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6) 사각형 수평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7)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8)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소형 저고도 무인수색기

셋째 줄에 전시된 신형 무인기 2종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전시된 순서)

9)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10)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중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위에 열거한 신형 무인기 10종은 크기에 따라 중형, 소형, 극소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런데 대형 무인기는 보이지 않는다. 대형 무인기는 위에 열거한 신형 무인기들이 전시된 공간과 다른 전시공간에 전시되었다. 전시된 대형 무인기는 새별-9형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다. 새별-9형 동체에는 2101003이라는 숫자가 새겨졌다. 7자리수가 003으로 끝나는 것을 보면, 전시장에 나온 새별-9형은 세 번째로 생산된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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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신형 무인기 10종의 작전 범위는 한반도와 연안 상공으로 한정되고, 새별-9형의 작전 범위는 일본 전역과 서태평양까지 확대된다. 다시 말해서, 신형 무인기 10종은 주한 미제국군과 한국군을 공격하는 무인기들이고, 새별-9형은 주일미제국군과 일본자위대를 공격하는 무인기인 것이다. 2023년 무장장비 전시회에 전시되었는데, 2024년 무장장비전시회에는 전시되지 않은 새별-4형 전략 무인정찰기도 있다.

4. 장비심사에서 최고점 받은 무인기들

조선인민군이 보유한 각종 무인기들의 작전역량은 어떠한가? 2023년 6월 9일 ‘데일리NK’ 보도기사에서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보도기사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선 국방성 장비총국과 심사국이 공동 주최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이 주관한 ‘2023년 제2기 전투정치훈련 진입 무인기 전투체계와 조종장비 공개 심사’라는 제목의 대규모 행사가 2023년 6월 1일부터 4일까지 남포시 부근에 있는 국방성 장비총국 시험비행장에서 진행되었다.

2) 장비심사는 “전승 70돐을 맞는 2023년을 더욱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2023년 7월 27일 조선에서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70주년을 성대히 기념했다.)

3) 장비심사에는 조선인민군 각 군단 소속 무인기 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했다.

4) 장비심사에서 소형 표본 무인기와 중형 표본 무인기의 성능을 심사했고, 중대급 표본 무인기와 대대급 표본 무인기의 성능을 심사했고, 표본 무인정찰기, 표본 무인타격기, 표본 자폭 공격형 무인기의 성능을 심사했다.

5) 장비심사에 참가한 표본 무인기들은 모두 우점(최고점)을 받았다.

6) 장비심사에 참가한 무인기 부대 지휘관들은 무인기 전투체계를 심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무인기 작전의 발전방향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였다.

위에 인용한 보도기사를 보면, 2023년 6월 1일부터 4일까지 조선에서 소형 표본 무인기들과 중형 표본 무인기들의 성능을 심사하는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장비심사를 통과한 소형 표본 무인기들과 중형 표본 무인기들은 2024년 11월 21일 평양에 있는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에 전시되었다. 2023년 6월 초에 진행된 장비심사에서는 표본 무인정찰기, 표본 무인타격기, 표본 자폭 공격형 무인기가 각각 최고점을 받았고, 2024년 무장장비전시회에는 신형 무인기 10종이 전시되었다. 장비심사를 통과하고 무장장비전시회에 나온 신형 무인기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장비심사를 통과하고 무장장비전시회에 나온 무인정찰기 2종은 긴 수평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정찰기와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소형 무인수색기다. 긴 수평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정찰기는 날개 길이가 3미터 정도이고, 동체 길이가 2미터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그 정도 크기의 무인정찰기는 시속 100킬로미터 정도로 날아갈 수 있고, 20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이 무인정찰기는 2,000킬로미터를 날아가는 중고도 무인정찰기다. 조선인민군 최전방에서 제주도 서귀포까지 거리가 500킬로미터 정도이므로, 이 중고도 무인정찰기는 한국 전역을 정밀하게 정찰할 수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1년 1월 8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500킬로미터 전방 종심까지 정밀 정찰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2023년 6월 초 장비심사에서 최고점을 받은 중고도 무인정찰기가 바로 그 무인정찰기다. 2024년 3월 29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최전방 군단들에 배치되는 신형 무인정찰기는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실시간 정보전송, 장거리 비행능력”을 가진 무인정찰기라고 한다.

또한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소형 무인수색기는 작전지역을 샅샅이 뒤지는 저고도 무인수색기다. 고해상도 영상 촬영기를 탑재하고, 작전지역을 주간에도 수색하고, 야간에도 수색하면서 획득한 실시간 수색 정보를 본부로 전송한다.

조선인민군이 보유한 중고도 무인정찰기와 저고도 무인수색기는 유사시 한미연합군 반항공망을 뚫고 들어가 적정을 정찰하거나 작전지역을 수색하면서 획득한 이동표적 타격좌표를 조선인민군 군단사령부 직속 무인기 대대 본부에 실시간 전송해줄 것이다. 그러면 무인기 대대는 무인타격기를 즉각 출동시켜 이동표적을 소멸하게 될 것이다.

2) 장비심사를 통과하고 무장장비전시회에 나온 무인타격기는 삼각형 날개와 귀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타격기다. 2024년 3월 29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최전방 군단들에 배치되는 무인타격기에는 정밀유도폭탄이 탑재된다고 한다. 이 보도기사에서는 정밀유도폭탄과 활공유도폭탄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았지만, 대형 무인공격기 새별-9형이나 미그-29 전투기에는 정밀유도폭탄 또는 활공유도폭탄이 탑재되고, 삼각형 날개와 귀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타격기에는 활공유도폭탄이 탑재된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4년 5월 28일 국방과학원 전시관을 참관한 소식을 보도한 사진들 중에는 국방과학원 전시관에 정밀유도폭탄과 활공유도폭탄이 나란히 전시된 장면을 보여주는 사진도 있다. 정밀유도폭탄과 활공유도폭탄이 미그-29 전투기, 대형 무인공격기, 중형 무인타격기에서 발사되면, 동체 내부에 접혀 있던 수평날개가 좌우로 펼쳐지면서 활공비행을 시작하는데, 조선 국방과학원 전시관에 전시된 정밀유도폭탄과 활공유도폭탄은 모두 수평날개를 좌우로 활짝 펼치고 있었다. 국방과학원 전시관에 전시된 정밀유도폭탄 첨두에는 사람의 눈동자처럼 생긴 영상탐색기가 달렸고, 바로 그 옆에 전시된 활공유도폭탄에는 영상탐색기가 달리지 않아 첨두가 연필촉처럼 뾰족하다. 활공유도폭탄은 위성항법장치로 유도되어 활공비행을 하는데, 고정표적은 타격할 수 있으나 이동표적은 타격하지 못한다. 중형 무인타격기가 활공유도폭탄 1발을 공중에서 발사하면, 100킬로미터 정도를 활공비행해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조선인민군이 보유한 중형 무인타격기에는 열압력탄(thermobaric bomb)도 탑재될 수 있다. 진공폭탄이라고 불리는 열압력탄은 화염과 폭발압력을 최대로 증폭시킨 특수폭탄이다. 열압력탄이 폭발하면, 타격대상 주변의 공기를 순식간에 전부 태워버리고 주변 공간을 초강력한 화염으로 뒤덮어버린다. 그래서 기화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인민군 최전방 군단들에 배치된 중형 무인타격기가 유사시 열압력탄을 공중에서 발사하면 한미연합군 전투부대는 거대한 화염 속에서 전멸할 것이다.

또한 조선인민군이 보유한 중형 무인타격기에는 전파장애탄도 탑재될 수 있다. 조선인민군이 전파장애탄을 실전배치했다는 사실은 2022년 6월 10일 ‘데일리NK’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 보도기사에 의하면, 2022년 6월 6일 조선 국방성 병기국 성원들이 조선인민군 공군 전투비행대를 불시에 찾아가 전투기에 탑재된 전파장애탄 관리실태를 점검했다고 한다. 조선인민군이 전파장애탄을 탑재한 중형 무인타격기를 무더기로 날려 보내 적진 상공에서 전파장애탄들을 한꺼번에 터뜨리면, 한미연합군의 레이더망과 통신망은 무용지물로 전락할 것이다.

3) 장비심사를 통과하고 무장장비전시회에 전시된 자폭 공격형 무인기 2종은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와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다.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자폭 공격형 무인기들은 원통형 사출관 안에 들어있다. 유사시 조선인민군은 원통형 사출관을 군용차량에 싣고 작전지역으로 출동해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자폭 공격형 무인기를 사출, 발진시킨다.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는 2024년 8월 24일 검수시험에서 표적 땅크 모형을 완파했고, 11월 14일 검수시험에서도 표적 땅크를 완파했다.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도 11월 14일 검수시험에서 표적 땅크를 파괴했다.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는 방호장갑이 땅크보다 얇은 장갑차나 자행포를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로 보인다.

4) 장비심사를 통과하고 무장장비전시회에 전시된 폭탄투하형 무인기 3종은 회전날개 4개가 달린 극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중형 폭탄투하형 무인기다. 회전날개 4개가 달린 극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는 수류탄 1발을 매달고 날아가 적병 또는 군용차량에 수류탄을 투하해 공격한다. 고지의 화점(tochka)이나 도시의 건물 안에 숨어 저격총을 조준 사격하는 저격병을 제거하려면, 회전날개 4개가 달린 극소형 무인기가 화점이나 건물의 열린 틈새로 나비처럼 사뿐히 날아 들어가 수류탄을 터뜨려 저격병을 제거한다.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는 폭탄 1발을 매달고 적진 상공으로 날아가 폭탄투하로 적병을 제거하거나 적의 땅크, 장갑차, 자행포 등을 파괴한다.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중형 폭탄투하 무인기는 지하관통폭탄 1발을 매달고 적진 상공으로 날아가 폭탄투하로 적의 견고한 방어시설을 파괴한다.

5) 장비심사를 통과하고 무장장비전시회에 전시된 특이한 자폭 공격형 무인기가 있다. 사각형 수평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다. 이 무인기는 2024년 11월 14일 검수시험에서 지상 표적인 BMW 승용차를 직격, 자폭해 파괴했다. 2024년 11월 22일 ‘조선일보’는 이 무인기가 골판지로 만든 무인기라고 보도했지만, 골판지가 아니라 발포수지(styrofoam)로 만들었다. 발포수지 표면에 방수제(밀랍)를 발랐으므로, 동체가 물에 젖지 않는다. 한국군 반항공레이더는 발포수지 무인기가 날아오는 것을 포착하지 못한다. 스텔스 효과가 100%다. 발포수지 무인기는 무게가 6킬로그램 정도인 폭탄 1발을 장착하고 시속 60킬로미터로 날아가 100킬로미터 밖에 있는 표적을 직격, 자폭해 제거할 수 있다.

6) 2023년 6월 초에는 장비심사를 받지 않았고, 나중에 장비심사와 검수시험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비장의 무인기가 2024년 무장장비전시회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신형 무인기는 가오리형 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전자전기다. 무장장비전시회에 전시된 각종 신형 무인기들 중에서 가장 돋보인 무인기가 바로 이 무인전자전기다. 이 무인전자전기는 스텔스 형상으로 설계되어 범상치 않은 인상을 안겨준다. 무인전자전기는 교란전파를 발신한다. 교란전파는 우주공간의 위성항법체계가 지구를 향해 발신하는 신호전파를 레이더망이나 무선통신망이 수신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땅크, 장갑차, 자행포, 지휘차량, 미사일발사대차, 전투함, 항공기, 무인기 등 모든 무기 체계들에는 위성항법장치가 설치되었는데, 무인전자기가 교란전파를 발신하면 그 위성항법장치들이 방해를 받아 오작동을 일으키게 된다.

2024년 3월 29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2024년 조선인민군에 실전 배치된 무인전자전기는 “적의 레이더망과 통신망을 교란, 마비, 무력화시키는 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고도의 재밍(jamming) 기술이 도입된 무인기”라고 한다. 또한 그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와 조선 국방성은 무인전자전기를 가리켜 “전쟁 양상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 무기”라고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5. 각 군단에 창설된 다목적 무인기 대대

2024년 9월 10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2024년 9월 초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기존 무인기 중대를 2024년 10월 중순까지 확대, 개편해 군단사령부 직속 ‘다목적 무인기 대대’를 창설할 것을 명령했고, 그에 따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와 총정치국, 조선 국방성은 각 군단사령부들과 함께 즉시 명령 집행에 착수했다고 한다. 미 제국의 관영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24년 12월 13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특수작전군과 각 군단들에 무인기 대대가 편성되었다고 한다. 조선인민군 보병군단은 12개이므로, 군단사령부 직속 다목적 무인기 대대 12개가 창설된 것이고, 거기에 더하여 특수작전군 사령부 직속 다목적 무인기 대대도 창설된 것이다. 기존 무인기 중대에는 중고도 무인정찰기와 자폭 공격형 무인기밖에 없었는데, 새로 창설된 다목적 무인기 대대에는 각종 신형 무인기 10종이 배치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다목적’이란 무인정찰, 무인수색, 무인타격, 무인전자전, 무인자폭공격, 무인폭탄투하를 전부 포괄하는 작전개념이므로, 조선인민군 군단사령부 직속 13개 다목적 무인기 대대는 무인정찰기, 무인수색기, 무인타격기, 무인전자전기, 자폭 공격형 무인기, 폭탄투하형 무인기를 종합적으로 운용하는 부대들이다. 2024년 9월 10일 ‘데일리NK’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다목적 무인기 대대가 우리식으로 개발한 다목적 무인기를 다양한 작전 전술 상황에 맞게 활용해 적의 중요 목표물을 정밀타격하거나 특수작전에서 정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무인기가 현대전에서 중요한 전략전술무기로 등장한 것은, 2022년 2월 24일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로씨야-우크라이나전쟁에서 다종다양한 무인기가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전쟁에서 로씨야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각각 사용하는 무인기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로씨야군이 사용하는 무인기들

크바지마치타(Kvazimachta) = 로씨야가 생산한, 회전익 날개 4개가 달린 소형 무선통신용 무인기.

오를란(Orlan)-10 = 로씨야가 생산한, 수평날개가 달린 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이 무인기는 폭탄투하용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일정한 지역에서 이동통신전파 교란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음.

잘라 란쎗(Zala Lancet) = 로씨야가 생산한, 엑스자형 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크론쉬타트 오리온(Kronshtadt Orion) = 로씨야가 생산한, 수평날개가 달린 대형 무인정찰기.

게란(Geran)-2 = 로씨야가 이란의 헤싸 샤헤드(HESA Shahed) 136 무인기를 도입해 모방생산한, 삼각형 날개가 달린 중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2)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무인기들

아에로로즈빗카(Aerorozvidka) R18 = 우크라이나가 생산한, 회전익 날개 8개가 달린 중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바이락타르(Bayraktar) TB2 = 뛰르끼예가 생산한, 수평날개가 달린 소형 무인정찰기.

스윗치블레이드(Switchblade) 300 = 미 제국이 생산한, 수평날개가 달린 초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WB 전자 워메잇(Warmate) = 뽈스까(폴란드)가 생산한, 수평날개가 달린 소형 자폭 공격형 무인기.

3) 로씨야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무인기

DJI 매빅(Mavic) = 중국에서 생산되는, 회전익 날개 4개가 달린 소형 폭탄투하형 무인기. 중국은 이 무인기를 로씨야와 우크라이나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금지했으나, 로씨야와 우크라이나는 각자 제3국을 통해 수입하고 있음.

위에 열거한 것처럼, 로씨야-우크라이나전쟁에서 사용되는 무인기는 모두 10종이다. 그런데 그 중에는 미제국산, 중국산, 뛰르끼예산, 이란산, 뽈스까산 무인기들이 포함되었고,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가 각자 자력으로 개발한 무인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에 비해 조선은 중형, 소형, 극소형 무인기 10종과 대형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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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위에서 계속)

그에 비해 조선은 중형, 소형, 극소형 무인기 10종과 대형 무인기 2종을 자력으로 개발했다. 그런 점에서, 조선은 무인기 강국이다. 이 무인기 강국이 유사시 거대한 무인기 폭풍을 몰아치면, 한미연합군은 화염의 바닷속에 침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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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j님의 댓글

kakaoj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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