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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이 북의 대미공작 거점이라는 주장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재미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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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1,947회 작성일 21-08-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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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성에 기반을 두고 주로 재미 종북세력의 암약상을 취재하고 까밝히는 게 전문이라는 로렌스 펙 (Lawrence Peck)씨가 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의 글이 <리버티 코리아 포스트> (liberty Korea Post) (8/10)에 실렸다. 이동복은 민주평통은 북의 대미공작 거점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 특히 동포들이 많은 나성과 워싱턴의 평통은 북의 로비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라고 말한다. 

2017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평통은 극좌과격주의자, 공공연한 북한 지지자들, 종북활동가들로 물갈이 되고 이들은 미 의회와 언론매체 등을 대상으로 북한로비활동을 전문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보수적 인사 내지 중도적 인사들이 완전히 평통에서 배제되면서 평통은 치열한 갈등과 내분을 겪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워싱턴 평통의 경우를 보면 이재수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극단적 우익보수를 제외한 대다수 동포들로 부터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극우 소수가 임명에서 탈락하고 또 몇 우익보수 인사가 떠났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평통이 존재한 이래 이번 이재수 대표 체제가 가장 내실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그런데 이런 허황한 헛소리를 하는 작자가 누굴까? 정신병자에 가까운 극우보수로 반북 반통일에 환장한 인간이라고 해도 과한 표현은 아닐 것 같다. 바로 그자의 이름이 이동복이다. 이자는 베드로라는 천주교 새례명을 가진 절실한 성직자인데, 제동족을 무찔러야 식성이 풀린다니...그는 보수정권에서 근 10 여 년에 걸쳐 남북대화업무를 담당했던 인간이다. 이자는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 자격으로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고위급회담 실무담장자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명박의 훈령을 조작한 사건의 주역으로 대통령의 명을 거역한 반역자로 낙인이 찍혀야 옳았다. 그러나 이명박은 같은 패라 없던 일로 취급되고 말았다. 

당시 남북고위급회담 도중 휴식시간에 본국의 훈령을 기다렸다 드디어 그게 당도했다. 훈령 내용은 가능한 이산가족상봉문제를 성사시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동복은 이를 전달하지 않고 회담을 거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후일 그에게 엄벌이 내려진 게 아니라 되레 승진의 기회가 차려졌으나 한나라당의 수준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 사건은 노무현 정권 당시 라이스 미국무가 반기문 외교부장관에게 "부시가 종전선언에 관심이 있다"는 걸 노 대통령에게 전달하라고 했으나 반기문은 끝까지 입을 다물고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후일 극비문서에 의해 까밝혀졌던 것과 비교가 된다.

이동복이 주장한 개나팔소리 중에는 "평통간부들은 북의 지휘를 받을 뿐 아니라 실제 유엔북대표부에 포진한 공작요원들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어떤 증거도 없이 맹목적으로 공작요원과 접선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은 전형적인 군사깡패정권이 써먹던 수작이다. 생사람 때려잡는 만행이 21세기에도 버젓이 미국에서 벌이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질 않는다. 너무도 저질의 글이라 시비할 가치도 없고 시간 낭비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혹 선량한 동포들이 오도될까 걱정이라 이렇게 라도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걸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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