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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의 미 상원의원 접견에서 멋진 뱃장과 용기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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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552회 작성일 21-1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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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후보가 방한 중인 오소프 미 상원의원을 접견했다. 이 상원의원이 우리 민족의 불행한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에 놀란 이 후보는 미국의 한반도 문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면서 "미국의 타프트-카쓰라 비밀협약으로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가 촉진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편, 그는 미국의 경제적 지원과 협력 때문에 오늘의 경제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는 말도 했다. 물론 한미동맹을 넘어 포괄적 동맹 체제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 8군사령관이던 빈센트 브룩스의 <포린어페어스> (8월) 기고문 "북한을 동맹이 주도하는 질서에 끌어들이자"는 새로운 전략목표를 상기시키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즉, "북한의 우방국화 불가능하지 않다"는 내용을 조리있게 설명하기도 했다. 제재 일변도의 정책 보다 북한을 한미동맹의 세력권으로 견인하는 것이 남북중미 어디에도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평화경제'라는 주장을 늘상 한다. 평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평화를 만든다면서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에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 힘은 이 후보의 발언을 외교적 결례라고 하는 가 하면 혈맹국 의원에게 반미적 발언을 한 것에 분노한다고 떠들었다. 역사의 기록에도 있고 사실인 과거를 언급함으로서 미국의 과오를 뉘우치고 각성케 한다는 취지로 '미일 밀약'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매우 현명하고 절제있는 판단 결정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런데 국민의 힘은 반미질을 했고 외교적 결례를 했다고 오두방정을 떤다. 그렇다면 항상 그렇듯이 납작 엎드리고 굽신거려야 된다는 말인가? 이제는 미국의 눈치보고 아부하는 데에 이골이 난 전임 수뇌들의 꼴이 제발 다시는 반복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한데...국힘과 윤석열의 발언을 보면 신식민지가 되지 못해 미치고 환장한 사람이다. 이걸 어찌하나! 

이 후보를 만나자고 하는 미 상원의원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보이긴 한다. 미국이 정권교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음으로 양으로 야당 후보를 지원하지 않을 리가 없다. 바꿔 말하면 이 상원의원의 방한은 미국이 벌이는 정권교체 공작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다. 남북 관계 개선을 찍어누루고 종전선언에 발을 질질끌고 남북 관계 개선에서 한 발짜욱도 전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하기야 미국의 못된 짓거리가 문제이긴 하지만, 이걸 박차고 정면돌파를 못하는 문정권의 무능이 진짜 더 큰 문제다. 미국에 책임을 돌리고 미국 때문이라는 변명이나 하는 짓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우리가 우리 민족이 더 책임을 져야 한다. 경제대국이요 군사강국인 남북이 합치면 못할 게 없고 안 되는 게 없다. 미국을 현명하게 따돌리고 우리의 주권 자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자주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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