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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밴댕이 소갈딱지 보다 못한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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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656회 작성일 21-11-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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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졸지에 베이징 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자 미국과 늘상 한패가 되는 데 빠지지 않는 잔슨 영국수상이 같은 소리를 했다. 이윽고 기다렸다는 듯이 호주 까지 합세하고 나섰다. 호주는 미국의 새로운 충견이라는 별명을 마빡에 붙이고 미국 주도의 반중전선에 특공대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중국을 포위 압박하는 도구인 인도-태평양 동맹, 오커스, 5아이즈 등에 적극 부역해서 미국의 총애를 한몸에 받아안은 호주에게 미국은 핵이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세상이 연일 시끌버끌하다. 

미국의 호주 핵이전은 세계적 지탄을 받고 있다. 중러는 NPT 목적과 취지에 정명 위배되는 행위라며 펄쩍 뛰고 있다. 북측 외무성도 지난 11월 20일, 즉각 비난을 퍼부었다. 실제로 이 처사는 미국의 2중적 태도를 들어낸 것으로 북핵, 이란 핵개발 폐기 중단을 더 이상 요구할 명분이 사자졌다고 할 수 있다. 신성한 스포츠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을 정치적 이유를 들어 거부한 예는 과거에도 있었다. 모스끄바 하계올림픽 (1980)을 미국이 쏘련군의 아프칸 진주를 구실로 불참한 바 있다. 그래서 4년 후, 나성 올림픽에 쏘련 뿌럭이 보복차원에서 거부했다. 아프칸을 침략해 20 년이나 점령했던 미국이 보따리를 싸들고 도주한 지 석 달 밖에 안되는 주제에 이번에는 인권을 구실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소가 웃을 노릇이다. 

한편, 만고의 도살자 히틀러가 집권하던 시절에도 독일 올림픽 (1936년)이 정치와 무관하게 스포츠의 정신에 입가해 개최된 바 있다. 남북은 평창 올림픽 (2017)을 계기로 불편했던 관계를 뒤로 하고 화해, 평화, 협력, 번영의 길로 들어섰고 남북 정상회담을 3 번이나 하는 기적을 쌓았다. 정치색을 개입시키지 말고 순수한 올림픽 정신, 즉 세계 친선, 평화를 존중하는 모습에서 미국이 일말의 교훈을 터득하는 지혜를 좀 발휘해야 한다. 바이든이 밴댕이 소갈딱지 보다 못한 속좁은 자세로는 세계적 지도자로서의 자격 미달이다. 눈을 크게 뜨고 대국 답게 통큰 정치를 해야 한다. 

솔직히 말해, 미국은 남의 나라 인권을 들먹일 주제가 아예 못된다.멀쩡한 시민이 하루에도 수 십명이 총에 맞아죽고, 인종갈등에 온갖 범죄 마약 까지 무고한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더구나 나라는 둘로 갈라져 치고 받는 가 하면 거덜난 미국식 민주주의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제집구석이나 잘 단속하는 데 신경을 써야지 뚱딴지 같이 '신냉전'으로 패권전쟁에 여념이 없으미 미국의 장래가 심히 우려된다. 이제는 전 셰계가 함께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생공존 하는 지구촌을 건설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 혼자 무사 알일할 수 없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중국만 때려잡으면 미국 세상이 되고 행복이 굴러오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끝으로 첨가하고픈 것은 북핵은 물건너갔으니 바이든이 할 수 있는 건 세계 구축으로 '핵없는 세계평화'룰 지상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것이 오바마의 노벨 평화상 착복에 부역했던 바이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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