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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판 '선녀와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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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金姐姐
댓글 1건 조회 5,722회 작성일 10-08-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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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와 나무꾼(1)


몰랐었다.
훔친 그녀의 옷이 그렇게 비쌀줄은~~
그리고 그 할부 용지가 우리 집으로 오게 되리란걸~

옆에서 코를 고는 선녀 마누라를 보며
애꿎은 옥황상제만 죽도록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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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와 나무꾼(2)


폭포수에서 확인 했어야 했다.
옷을 훔칠때 똑바로 봐 뒀어야 했다.
사이즈가 엑스라지인줄 그 누가 알았으랴~

가뜩이나 비좁은 방,
그녀가 들어온 후엔 두레박만 봐도 웬지 눈물이 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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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와 나무꾼(3)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쇼.
선녀가 담배 피운다 하면 당신인들 믿겠소.
꽉 찬 그녀의 재떨이를 갈아 주며

자식이 생긴다면 분명히 가르칠거요.
행여 어떤 싸가지 없는 사슴이 너에게 숨겨 달라고 오면,
고놈 발모가지를 분질러 라이트 훅을 날린후에 포수에게 넘기라고.

지상이건~, 천상이건~,
이제 선녀다운 선녀는 존재 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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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와 나무꾼(4)


귀중한 정보를 입수 하자 마자 난 그 폭포로 달려 갔다.
그때 목욕을 하던 선녀가 나를 가리키며
옷을 훔쳐 가려는 도둑놈이라고 마구 욕을 해 대었다.

난 알 수 없었다.
난 그저 금도끼 은도끼만 얻으믄 되는데...(-_-;;)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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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님의 댓글

나무꾼 작성일

도대체 믿을사람 하나도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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