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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고서 시뮬레이션과 함체 비교사진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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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함진실
댓글 0건 조회 4,017회 작성일 10-09-2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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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고서 시뮬레이션과 함체 비교사진의 문제점
(서프라이즈 / For Peace / 2010-09-25)


합조단 최종보고서는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의 탈락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하고, 국방부 홈페이지에서는 탈락을 시뮬레이션하지 못했다고 한다.

수중폭발 시뮬레이션 사진과 함수 함미를 덧붙여 비교한 사진은 이를테면 눈속임이다. 거기에 가스터빈실 하단철판을 붙여놓고 비교해보아야 정상적 비교가 된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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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을 보면 분명 가스터빈실 하단철판 좌현이 위쪽으로 많이 솟구치며 상단이 찢어지는 모습이다. 가스터빈실이 그 사이로 탈락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런데 인양된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은 어떤가? 찢어짐 없이 멀쩡하다.

2) 형상 분석

형상 분석은 선체 구조적인 측면에서의 변형상태, 절단면의 모습, 떨어져 나간 부위와 파손 된 형태 등을 파악하여 분석함으로써 천안함에 미쳤던 폭발 또는 충격 등 외력의 위치와 진행방향을 판단할 수 있었다.

<그림 3장-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함수와 함미의 선저 부분이 압력에 의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여 올라갔으며 좌현 절단부위는 상단 쪽으로 꺾이고 밀려 올라갔고, 우현 절단부위는 가스터빈실 전·후방 격벽을 기준으로 뜯긴 형태로 떨어져 나갔다.

가스터빈실 천장은 좌측이 위로 솟아오르면서 폐기관 부분이 압력에 의해 떨어져 나갔고, 함수 쪽 용골은 위쪽으로 급격히 말려 올라가면서 우측 방향으로 뒤틀려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함수와 함미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였다는 것은 선저 밑에서 수중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좌현 절단부위가 위쪽으로 꺾이고 우현 절단부위가 뜯겨 나간 것, 그리고 용골이 좌에서 우로 뒤틀린 것은 폭발방향이 좌현 하단부에서 우현 위쪽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가스터빈실이 떨어져 나갔다는 점은 선체 진행방향을 고려할 때 폭발원점이 함수 쪽 가스 터빈실 좌측 하단부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보고서 4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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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실 하단철판 - 천안함 바닥 가스터빈실 부분. 함수와 함미 사이 유실된 선저 부분이 바로 이 가스터빈실 부분이다. “우현(화면 왼쪽)에 비해 좌현(화면 오른쪽) 부분이 압력에 의해 안쪽으로 밀려들어 갔다”는 것이 합조단의 설명이다. ⓒ프레시안(최형락)

시뮬레이션 상의 함체는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이 탈락한 상태에서 행해진 것이 아니다. 거기에서 보면 합조단이 주장하는 가스터빈실 하단 좌현 아래의 폭발원점에서의 수중폭발로 함체가 어떻게 변형이 되는지를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가스터빈실 하단의 철판이 솟아오르고 상당한 정도로 찢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자는 이 부분을 놓고 위의 인양된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의 함수 쪽이든 함미 쪽이든 절단면이 그것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할 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 함수 함미 쪽 절단 부근은 시뮬레이션 상의 모습과 같이 안쪽으로 솟구친 게 아니라 약간 바깥쪽으로 휘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뮬레이션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이다.
 
최종보고서에서는 설명되지도 않는 버블제트를 여전히 주장하는데 문제가 많다.

윤 단장의 말처럼 선체가 절단되고 버블제트가 올라갔다고 한다면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을 찢고 그 절단선으로 버블제트가 치솟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와중에도 절단면 부분의 함미의 데크 판재는 선체와 떨어지고도 멀쩡함을 알 수 있다. 우로 조금 융기하기는 했지만. 합조단의 주장처럼 100m를 치솟는 버블제트 물기둥이라면 그 부분이 날아가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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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미 절단면 좌현

또한 가스터빈실 하단철판의 지금과 같은 탈락을 합조단은 전혀 설명하지 못한다. 결국 윤덕용 단장의 생각은 버블팽창 이후 버블수축 시기에 가스터빈실 하단 철판이 탈락했다는 것인데 그게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 2초 정도의 상간에 가스터빈실 하단철판이 본래 위치에서 탈락하고 그 사이를 뚫고 버블제트가 올라왔겠느냐 하는 것이다. 그 사이를 뚫고 치솟은 버블제트가 데크 판재는 날려버리지 못했을 것이냐 이 말이다.

산에서 고래를 잡으려고 하는 합조단의 최종보고서를 과연 누가 신뢰하겠는가.

 

For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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