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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댓글 3건 조회 6,900회 작성일 10-09-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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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의 그림마당]2010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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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금이야 옥이야 끔찍이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다.
바로 외아들 이시형씨다.
이명박 대통령이 외아들 이시형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삐까번쩍하는 이명박씨의 으리으리한 빌딩 관리직원으로 위장취업시켜
매달 250만원의 월급(용돈)을 불법 지급한일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시에 있었던 일이다.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난 뒤에도 아들 사랑은 더욱 깊고 깊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한국 타이어에 이시형씨가 2008년에 입사한 일이 있다.
정식 사원이 아닌 인턴사원 신분이다.
대기업에 인턴사원으로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는 것도 몹시 어렵고 힘들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타이어 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아니면
이명박 대통령 사돈께서 예의차원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시형씨는 세인들의 예상대로 인턴사원 입사 3개월만에 당당히 정사원으로 채용된다.
이건 누가봐도 특혜입사의 혐의가 짙다 하겠다.

아버지가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청년백수들은
그저 침흘리며 부러워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조그만 중소기업 사장이라도 사돈으로 두지 못한 힘없고
가난한 아버지들을 원망해야 하는,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대한민국 청년백수들의 가슴아픈 심정을
이명박 대통령은 과연 헤아릴 수 있을까.

자세히는 모르겠다.
힘들게(?)
들어간 한국타이어에 다니던 이시형씨가 왜 최근에 '다스'라는 회사에 입사했는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다.
다스회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은씨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다.
그러니까
이시형씨는 큰아버지 회사에 입사한 것이다.
부사장은 이시형씨 외삼촌 김진씨라고 한다.
아버지와 끈끈한 사돈관계인 한국타이어에 다니기가 껄끄러워서
마음편한 큰아버지와 외삼촌 회사에
다시 들어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렵지않게 취직하고 다시
쉽게 다른 직장에 들어가는 이시형씨가 너무도 부럽다.

대한민국 서민집안
자식들의 큰아버지와 외삼촌은 왜 잘 나가는 기업의 회장이 아니고
부사장이 아닌지 서민들은 너무도 야속하다.
서민 집안 자식들의 큰아버지나 외삼촌도 족벌대기업
현대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공급 독점하는 회사의
큰아버지거나 외삼촌이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이시형씨처럼 껍씹는 것 보다 쉽게 당장 과장으로
입사할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는 누구를 원망하고 탓해야 하는가.
힘없고 가난한 못난 아버지를 원망해야 하는가.
아니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사해야 할 국민에게 위임받은
만인을 위한 권력을 자식사랑에 쏟아붓는
이명박 정권을 혐오하고 증오해야 하는가.

누가봐도
이시형씨의 한국타이어와 다스회사 입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직간접적인 입김이 작용한 명백한 특혜 취업이다.
정식적인 통로를 거치지 않은 보이지않는 어둠의 손이 작용한 편법이다.
밝고 투명한 공정사회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불과 얼마전에 대한민국의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이가 딸을
자신이 장관으로 있는 외교부에 특별한 방법으로 채용했다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일이있다.
공직을 세습하려는 파렴치한 작태에 성난 국민들이 드세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 않은 사건이 이명박 아들 이시형 특혜 취업 사건이다.

말로는 공정사회를 외치면서 뒷구멍으론 불공정한 일을 거리낌없이 행하는
이명박 정권의 행태는 누가봐도 정의로운 사회로의 진입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다.
이런 행위에 책임을 지고 유명환이라는 전직 외교통상부 장관이 사퇴한 것 아닌가.
장관이 부정한 딸사랑 방법으로 책임을 졌으면 그보다 더 엄중한 위치에 있는
대통령의 비뚤어진 아들사랑도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이래야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냥 조용히 대통령직을 물러나면 그만이다.
 
그것만이 상실감과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 청년 백수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사하는 가장 용기있는 선택이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아들 부인 형제 사돈들과 지지고 볶고 어울리며
여생을 보내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쫓겨나는 것 보다 백배 천배 더 낫지 않은가.
이명박씨, 안 그런가?

[펌]이명박 아들 특혜 취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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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2mb 가 대통령만 아니라면 까짓껏 아들을 어디다 취직시키던 사랑을 듬뿍 퍼붓던 누가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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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님의 댓글

동감 작성일

그러니 그리들 출세(부와 권력)하려고 난리를 피우는 게지. 나도 윗글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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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님의 댓글

maha 작성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깨끗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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