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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餘生)을 후회(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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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
댓글 3건 조회 4,100회 작성일 10-10-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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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餘生)을 후회(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사랑하는 님들이시여!
우리네 人生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 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人生 旅程은
왜 그리도 險難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恨)많은 세월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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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
청초하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
戰爭이 뭔지 平和가 뭔지도 모른체
목숨 건 避難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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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끼니조차 解決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밥 시래기죽으로 延命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運命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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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險難했던 苦難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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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無心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肉身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精神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黃昏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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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子息들 잘 길러 父母義務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메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버렸던 내 人生 다시찾아
남은 세월 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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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 지고
가는 時間 가는 順序 다 없어지니
男女 區分없이 負膽없는 좋은친구 만나


山이 부르면 山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趣味生活 마음껏 다 하며
남은 人生後悔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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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恨)많은 이 世上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적에 돈도 名譽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것 하나 없는 빈손이요.


同行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子息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 돈 있으면
自身을 爲해 아낌없이 다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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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幸福합니다"라고
眞心으로 얘기할수 있는 친구들 만나
남은 人生健康하게 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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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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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본드님의 댓글

강력본드 작성일

아무렴.........마음을 비우고 살아야지유..



(한데 올려준 사진의 돌탑은 자연스럽게 쌓아야 제맛인데
강력본드로 붙여놓았으니 첨 볼땐 신기하던 것이
오히려 마음의 평화를 무너뜨리는구려..달을 보라는데 손가락을 봤다고 욕하진 말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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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아낌없이 다 쓰고 나니 거지가 따로 없다오..
아껴 쓰다...
갈때 세상에 좀 남겨 놓고 가야할듯..
이타행으로..
많이 남겨 놓으면 더욱 고마운 일일테고...
빈손으로 갈지언정
남김이 없으면 손가락질만 받는다오..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은 오직 恨.
그렇다고 가져가서는 더욱 아니될 것.
공수래 공수거라..
가져갈 순 없어도 남길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고구마밥 시래기 죽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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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님의 댓글

빈손 작성일

다 좋은말인데 실천하기는 쉽지 않군요..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비우고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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