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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칼럼] 5월 그리고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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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5,087회 작성일 22-05-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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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형제자매들이 무자비하게 학살당하고 있을때 (5.18-20) 서울의 롯데호텔에서는 "미스유니버스대회"를 벌려놓고 세상 "미인"들이 웃는 얼굴로 벌거벗은 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1980년의 "인기가요", 라디오, 텔레비죤과 다방에서 지겹도록 들려주던 노래는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 였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다시 5월을 맞아 김웅진 박사의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민중을 기만하고 오도하는 뉴스, 예능, 가요, 드라마 등 그때보다 수백배 교활하게 민중을 세뇌시키는데 앞장서는 자본주의 매스컴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민족통신 강산 기자]


[김웅진 칼럼] 5월 그리고 "나는 행복합니다"



김웅진 박사 (통일운동가)


1980년 5월은 광주학살이 자행된 달이다.


수천명의 동포 형제 자매들이 광주에서 남녘 군인들의 총칼에 벌집이 되고 란자를 당해 학살됐다.


광주시는 외부와 교통, 통신이 완벽히 차단된, 그야말로 (빛조차 탈출하지 못하는) 블랙홀이였다.


계엄령과 함께 괴뢰가 된 공수부대가 전국 도처에서 살벌한 통제와 폭행을 가하고,


수많은 인사들이 "내란죄"로 체포, 투옥, 고문, 처형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복날에 맞아죽던 개처럼 고통을 당하다가 죽거나 자살하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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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형제자매들이 무자비하게 학살당하고 있을때 (5.18-20) 서울의 롯데호텔에서는 "미스유니버스대회"를 벌려놓고 세상 "미인"들이 웃는 얼굴로 벌거벗은 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1980년의 "인기가요", 라디오, 텔레비죤과 다방에서 지겹도록 들려주던 노래는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 였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정말 미쳐돌아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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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랑이야"(양희은),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 (조용필), "행복한 사람" (조동진),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김태화) "그 사람 바보" (희자매) 등이 사람들의 귀를 막았다.


기만놀음은 노래나 신문뿐만이 아니였다.


텔레비죤의 드라마나 쑈들도 진행중인 참상과 대형범죄와는 전혀 관계없는 유모아, 개소리, 유희판이였다.


미제세계의 매체와 문화 -- 그 진정한 목적이 과연 무엇인가. 극악범죄자들이 저희 범죄행위 강도행위를 감추고, 민중을 속여 영구지배하려는 목적.


남녘 정권과 미제세상의 본질은 지금도 똑같다는 사실을 잠시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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