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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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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택군
댓글 1건 조회 3,163회 작성일 10-12-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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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땅굴에 대한 미련도 의미도 없습니다. 제가 군대에 가기전의 있었던 일이지만 그흔적은 여전히 남아있어..당시공사에 참여했던 군선배들이 자세한 설명은 들을수 있었습니다. 남쪽에서 생각하는것처럼 많지도 않았고, 굉장한 전술적인 가치를 가지지도 않습니다.

과거 김창봉이란 사람이 민족보위상할때 경보병부대의 조직과 함께 남쪽에 대한 침투루투를 모색하다가 어떤 썩을놈이 내놓은 기발한(?) 발상이었는데 김창봉의 숙청과 함께 그후 1974년에는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전체 공사를 완수한 땅굴은 없습니다. 몇개의 땅굴이 존재했느냐는 질문엔 자신없지만 침투지역으로는 서부보다 동부가 더 유리할지도 모르는데 군단경계지역에 한개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0개 혹은 100개의 땅굴설까지 나오는데 잘못짚은것 같습니다.

땅굴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한국에서 알레르기처럼 반응하는데 놀랐습니다. 북한은 1967년부터 69년 사이 도보정찰대를 경보병부대로 개편하면서 초기 특수부대의 대남침투루투로 땅굴을 기획하고 전연군단마다 각각 1개씩을 추진시켰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후 땅굴기획이 탄로나고 공개되였으며 또 땅굴작전의 성공적인 작전안인가 하는 의구가 생기게 되었고 급기야 1974년경에 완전 중단되었습니다.

일명 제 4땅굴이라고 하는 강원도의 서희령초소는 북쪽은 서희령초소..남쪽은 가칠봉동쪽929.8초소인데 북한서희령초소에 입구가 있습니다. 본인은 그곳을 자세히 보았고 땅굴수색하고 폭발물설치를 하는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갱도의 굴진을 잘못하여 방향이 잘못나갔으며 중간부분에 물에 침수되었습니다. 제가 전체적인 땅굴작전을 기획하고 지휘한 그런 위치에 있지 않았기에 단언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민군 1군단 동해바다부터 오성산 (김화군 남쪽)까지의 전선을 책임진 곳에는 그곳이 하나엿다고 합니다.

원래는 군단급에서 시범으로 한개씩 성공하면 각 보병사단구역내에 하나씩 더 만들생각이었다고 하나 실제 군단급의 땅굴로 모두 현재 한국에 발견된 그대로입니다. 그것은 반공시대의 극대화된 선전물로서 실제 작전가들이나 일선장교들이 보아도 완성된 갱도는 절대 아니였으며 그곳을 통해 단기간에 대규모의 병력을 성공적으로 투입시킬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우선 땅굴입구가 북한민경초소 비무장지대내에 있으므로 아무리 북한이 조용히 움직여도 일개 중대 이상의 경보병 병력을 진출시켜 땅굴내에 투입하는 과정에 우선 어떤 형식으로도 남쪽 에서 알게 됩니다. 또 출구로 나온다해도 살아남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김창봉 전 북한민족보위상의 호전적인 사고와 지시로 내밀었던 어리석은 작전이었습니다. 북한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 회오리33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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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용님의 댓글

선전용 작성일

박정희 정권때 국민들을 침묵시키고 북한이 침략야욕이라는 선전용으로 땅굴을 많이도 써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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