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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요즘 룸에 가면 '자연산' 찾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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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돼지
댓글 6건 조회 5,022회 작성일 10-12-2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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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실장 "압구정 가면 다 똑같은 코, 같은 공장서 생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여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며 성형을 안한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해 논란을 자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민행보의 일환으로 중증장애아동시설인 용산 후암동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한 후 동행취재를 한 여기자 3명과 함께 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의 문제 발언은 이날 나경원 의원실의 '1일 보좌관' 체험으로 따라온 한 유명 걸그룹 의 멤버를 거론하면서 "그룹 이름이 XXX? XXX가 유명한가?"라고 물은 뒤, "그래? 뭐 난 얼굴을 구분을 못하겠어. 다들 요즘은 전신 성형을 하니. 요즘은 성형을 얼굴만이 아니라 다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연예인 1명에게 들어가는 성형비용만 일년에 2~3억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 한명에게 들어가는 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원희목 비서실장이 "<역전의 여왕> 드라마에 나오는 OOO은 얼굴에 너무 보톡스를 맞아서 코가 주저 앉았다고 하더라"며 "성형을 그렇게 많이 하면 안돼"라고 호응했다.

기자들이 이에 "어떻게 그것까지 아시나?"라고 묻자, 안 대표는 "내가 아는 사람이 연예인이야. 그래서 들었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며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라며 문제의 '자연산' 발언을 했다.

그러자 원 실장은 앞에 앉아있던 여기자들의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여기 앉아있는 기자분들은 성형을 하나도 안해도 되는 분들이네"라며, 여기자들에게 일일이 "(성형) 했어요?"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문제 발언이 계속되자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당의 모 인사가 "요즘은 신토불이가 좋죠. 신토불이란 말을 쓰는게 좋을 것 같다"며 안 대표의 '자연산' 발언에 제동을 걸기도 했으나, 안 대표는 "난 얼굴의 턱이나 그런데 뼈 깎고 그런 건 잘 모르지. 하지만 코를 보면 정확하게 알겠더라"며 계속 자신의 성형 판별법을 말했다.

원 실장 역시 "압구정에 가면 다 똑같은 코야.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거라서 그래. 또 거기도 또 공장마다 틀려. 서로 보면 아, 이곳(병원)에서 했구나 알지"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오찬 직후 안 대표와 원 실장의 발언이 성희롱성 소지가 있다는 본지 지적에 "편한 자리에서 웃자고 가볍게 한 얘기가 아니냐"라며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 할 의도로 한 말이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서로 웃고 넘어가지 않았나?"라고 해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물의를 빚었던 자신의 '보온병 발언' 파동에 대해서도 "내가 명진스님에 이어 보온병까지 얼마나 힘들었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들 이해해주더라. 지역구에 가서도 뭐 이해를 더 해주는 분위기더라"며 "사실 난 이게 폭탄이라고 보여주면서 찍자고 하니까 찍은 것밖에 없지"라며 거듭 'YTN 연출설'을 주장했다. 현재 YTN 등 방송기자들은 연출설을 강력 부인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어 '좌파스님 발언' 파동에 대해서도 "내가 명진스님때도 참 억울했다. 3년전 식사한 것도 내가 사실 20여명 넘는 스님, 이름도 명진, 도법, 무슨 다 비슷하지 않나"라며 "그런 스님을 다 어떻게 기억하나? 사진도 테이프 커팅도 10년전 거더구만. 한달에도 몇번씩 커팅을 하는데 그걸 다 어떻게 기억하나? 내가 그것때문에 참 억울했는데, 이번에 보온병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내가 이번에 수능끝난 고3을 대상으로 고등학교에 강연을 갔다. 거기 애들이 다들 기분이 안좋은 상태일수밖에 없어. 수능을 못보면 못봐서 기분 나빠, 잘 본 애는 거기 앉아있고 싶겠어? 가니까 어수선하더라. 그래서 내가 '안녕하세요, 보온병 안상수입니다'라고 말했더니 다들 난리가 났다. 옆사람을 치고 웃으면서 죽더라 죽어"라며 "그래서 내가 이게 그렇게 나쁜 영향만은 아니네 라고 느꼈다. 또 나 스스로도 시간이 지나면 있었던 일도 재미있었다고 느끼는 편"이라고 자위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KBS <개그콘서트>에서 자신을 소재로 한 보온병 패러디 개그가 나왔던 데 대해서도 "난 좋아. 이제는 좋아. 뭐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이제는 괜찮더라"고 거듭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2010년 12월 22일(수) 오후 05:21         엄수아 기자                 뷰스앤뉴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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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안상수라는 인간은 자기합리화의 극치를 보여주는군요.
참 뻔뻔함의 달인이라 할수있읍니다.

한다는 얘기가 딴나라당의 대표가 말하는건지 저능아가 말하는건지
분간을 할수가 없군요.

도대체 어떻게된 사고 방식인지 보수꼴통의 대표답게 완전히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만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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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갓더파워님의 댓글

유갓더파워 작성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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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갓더파워님의 댓글

유갓더파워 작성일

흠...광어인가요...자연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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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바보님의 댓글

상수바보 작성일

상수야 니 딸도 자연산이니? 사람에다가 자연산이라니..진짜..개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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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님의 댓글

그러게 작성일

상수,
보온병으로 그만큼 당했으면 깨닫는 것이 있어야지
이젠 국민들에게 얻어터져도 면역이 되어서
끄떡도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철면피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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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님의 댓글

제이엘 작성일

어쩜 저렇게 딴나라당애들은 하나같이 밝히고 뻔뻔한지 모르겠습니다.. 두꺼워 두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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