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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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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돼지
댓글 2건 조회 3,091회 작성일 11-01-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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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을 둘러싼 말들이 무성하다. 새해 들어 실시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여전히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우스개가 떠돌 정도로 그에 대한 지지율은 다른 대권 예비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일각에서 여론조사에 끼인 거품을 지적하기도 한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표 이외에 뚜렷하게 부각되는 인물이 없어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쏠림현상일 뿐이라는 평가다. 또한 박 전 대표가 이미지 정치로 덕을 본 경우라서 현재의 지지율 이상을 획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외에도 과거 이회창 대세론에 빗대어서 박근혜 대세론도 종국에 가서 제 발등을 제가 찍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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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리가 있는 말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들이 나름대로 개연성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되짚어 봐야할 것 같다. 왜 박근혜 대세론이 득세하는 것인지, 근본 원인에 대해 질문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세론은 일시적 거품현상이라기보다, 한국의 대의민주주의 제도가 당면한 위기를 보여주는 구조적인 징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박근혜’라는 기표이지 ‘정치인’ 박근혜가 내세우는 정책이나 정견이 아니다.

박근혜 대세론을 떠받치는 원동력은 바로 박 전 대표가 정치인처럼 굴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박근혜라는 존재는 마치 화폐의 기능처럼 상징적인 교환의 매개일 뿐이다. 이렇게 박근혜라는 기표는 사회 구성원에게 항상 불만의 대상으로 재현되는 국가의 대체물로 나타난다. 말할 것도 없이 지금은 박근혜라는 기표가 점하고 있는 이 지점을 한때는 이명박이라는 기표가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대의민주주의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국민 대다수가 국회를 대의기구로 생각하지 않고 대통령을 ‘자기 편’이라고 간주한다는 사실이다. 국회에 모여 있는 이들은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이라기보다 사리사욕에 집착하는 ‘정치인들’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통령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중성적 존재’로 국민을 직접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정치인 대 대통령이라는 구도는 민주화 이후 목격할 수 있는 정치영역의 기본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대통령 직선제는 강력한 대통령제라는 한국 민주주의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

이런 조건에서 박근혜 대세론을 돌아본다면, 상황은 더욱 명확해진다. 박 전 대표의 단점으로 곧잘 거론되는 쟁점현안에 대한 침묵, 계파 정치인과의 불통, 그리고 실질적인 정책 내용의 부재야말로 오히려 그의 대세론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박근혜 대세론은 바로 중성적이었던 박 전 대표의 특성에서 기인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마침내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까닭도 정치인답지 않은 중성적 특성 때문이었다. 따라서 박근혜 대세론은 갑작스레 나타난 현상이라기보다 오히려 정치와 경제를 분리시켜서 지속적으로 전자를 후자의 적으로 간주했던 정치인들 자신이 자초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제적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곧 정치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이라는 합의를 깨트리는 그 불화의 정치가 다시 돌아올 때, 박근혜 대세론이라는 징후는 균열을 드러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1-01-07 19:24:18                    이택광 경희대 교수·문화평론가


다음은 박근혜가 가지고있는 기표가 무엇인지 거기에대한 관련기사를 올려드립니다.


왜 국민은 정치인 박근혜에게 열광하는가.


왜 많은 국민이 정치인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열광하는가? 그 이유를 들면 단연, 이미 고인이 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 때문이다. 이 땅에서 반만년 동안이나 지속된 가난과 질병의 시기를 청산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보여주었던 강력한 정치 지도력을 그들은 영영 잊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토의 어디를 가더라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자국이 남겨지지 않은 곳이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집권기간 18년 동안,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요소가 무엇인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듯, 그것에 필요한 모든 초석을 놓았으며, 그것도 아주 굳건히 다져놓았다.

현재, 세계경쟁력 1-2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산업들, 즉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관련 중화학 공업을 박정희 전 대통령은 거의 맨주먹으로 일궈놓다시피 했다. 어디 이 뿐인가? 국토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전방위적 국토운용계획 또한 당시에 이미 세워놓았다. 지금 시행되고 있거나, 시행하려하고 있는 초대형 토목사업 대부분이 당시 연구 검토되었던 내용들이다. 지금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반도 대운하' 역시 당시에 이미 검토된 사안이라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분명히 한국의 미래를 손바닥 보듯 하면서, 국정을 운영했다. 모든 것이 열악하던 그 시절에 그 같이 탁월한 식견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박정희 전대통령을 중심으로 국정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불철주야 일했기 때문이다.


그들 모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꺼이 자기희생을 감수했으며, 결코 사사로운 마음을 견지하지 않았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은 더했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영도력은 바로 이 같은 자기희생으로부터 나왔다. (정치인 박근혜의 지도력 역시 원칙을 지키는 등 자기희생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박정희 전대통령은 비록 정치적으로는 독재자라는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것이 작동한 영역은 정치권에 국한된, 지극히 제한된 범주였다. 적어도 일반 국민의 눈에는 그렇게 비쳐졌다. 사실, 당시 일반국민의 일상적 자유는 전혀 제한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 모독죄'라는 것이 있어서 자칫 택시 속 혹은 노동의 현장에서조차 대통령을 비방했다가는 누가 되었든지 간에 당장 끌려가 철창신세를 져야 했다. 이처럼 박정희 정부의 국가권력은 추상같았다. 따라서 모든 언론은 확실하게 통제되었고, 앞서 말한 일종의 정부폭력은 아예 뉴스조차 되지 못했다.


반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치적은 낱낱이 뉴스가 되어 일반 국민에게 전달되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미화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눈물도 많았으며, 여성편력 또한 심한, 보통 사람이었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기에 있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미 초인이었다. 박정희 전대통령으로 하여금 그 같은 초인의 이미지를 갖게 만든 것은 역시 당시의 언론이지만, 실질에 있어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초인이었다. 여하튼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간 동안 국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에도 여전히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은 깊은 존경을 받고 있다.


내년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만 30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있으며, 또한 움직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앞서 말한 것처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


거듭 말하지만, 국토의 어디를 가더라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자국이 남겨지지 않은 곳이 없다. 그 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이 정치인 박근혜의 이미지에 그대로 베어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서 국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있는 셈이다. 그처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이 박근혜에게 투영되어 나타난 것이, 비록 길진 않지만, 바로 그녀의 지나온 정치역정이다.

특히 2004년 4.23 총선은 그 점을 더욱더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이 총선에서 박근혜는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 3.12 대통령 탄핵 역풍의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해냄으로서, 많은 국민으로부터 그녀의 정치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앞서 보았듯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에 기댄 미완의 지도력이었다. 이것을 털어낸 것이 2007 대선 후보결정을 위한 한나라당 당내 경선이었다.

'2007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한나라당 당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패배자로서 박근혜가 보여주었던 깨끗하고 아름다운 승복의 자세 즉, ‘백의종군하겠다’라는 정치인으로서의 그녀의 태도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폭발적 칭송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그녀의 지지자들로부터 높은 충성심을 또한 이끌어 냈다.


이로써 박근혜는 당당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국정을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정치인 반열에 우뚝 섰다. 이로써 많은 국민은 박근혜라는 정치인에게 열광하고 있다.


                   2008.4.6     정치경제평론가 시인 정 상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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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이명박이 대한민국의 재앙이라면 박근혜는 또 다른 엄청난 재앙이 될 것입니다.

박근혜 개인의 철학도 정치관도 없는 상황에서 정권을 잡는다면 딴나라여 영원하라를 외치는 족속들이 5년을 더 활개치며 못된 짓거리들을
마음놓고 해댈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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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님의 댓글

등대 작성일

위에서 박정희 발자취를 말하는데 제가 아는 박정희 발자취는 무고한 양심인들이 죽어갔고 인권탄압과 노동자 탄압 그리고 고문 조작 휴우증으로 고생 하는사람들만 보입니다

경제 발자취가 아닌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악조건 장시간이란 단어가 붙고 가족들이 당한 고초는 그들이 한에 맺힌 저주는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욕심으로 걷어 들린 외상 경제 성장은 IMF 가 왔고 정경유착 으로 빗에 쪼드린 대한의 경제을 잘 보십시요 가는 곳곳마다 눈에만 보이는 상아탑은 속으로 무너지는데도 언론들이 박정희에게 좋은 소리만 하여 IMF 왔습니다

구석 구석마다 박정희의 검은 정책은 지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근헤도 언론들이  1등 2등 하지만 조중동이 국회의원 입석할때 부터 대통령 대통령 한것이 여기 까지 왔습니다

박근헤가 대표가 된 것은 영남 의원석이 61석이고 지역구 함하면 100석은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글 쓰신 분 다시 눈을 크게 뜨고 귀을 열고 그리고 말해보세요 당신이 말한 것과는
정 반대 입니다  원한을 품고 저주하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는 수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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