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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오세훈 "시민 모금으로 한강예술섬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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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댓글 1건 조회 2,857회 작성일 11-01-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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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 의회에 의해 예산이 전액 삭감된 한강예술섬을 짓기 위해 서울시민들에게 1만~2만원씩을 모금하겠다고 호언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제경영원 주최로 열린 조찬 특강에서 서울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한강예술섬 사업이 중단 위기를 맞은 것과 관련, "위기는 항상 기회"라며 "기왕 이렇게 됐으니 시민들이 낸 1만∼2만원을 모아서 건물을 짓고 이름을 `도네이션 센터'로 붙이면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삼성이나 현대나 큰 회사에 부탁하면 되지만 매번 부탁하는 것 같아 미안해서 못 하겠다"라며 "조금씩 모아서 하면 얼마나 좋겠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시의회가 오 시장의 대표적 전시행정으로 규정해 전액 삭감한 올해 한강예술섬 사업예산은 406억원. 따라서 오 시장 주장대로 서울시민들이 1만원씩 내 올해 공사를 예정대로 강행하려면, 무려 서울시민 406만명이 자신의 지갑을 자발적으로 열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다가 2014년 완공때까지 들어가야 할 총 예산 4천600억원을 모두 시민이 부담해야 한다면, 기존에 투입된 공사비 600억원을 빼더라도 4천억원을 모금해야 해 1천만 서울시민 모두가 4만원씩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강 노들섬에 매머드 콘서트홀, 오페라 극장 등을 짓겠다는 '한강예술섬' 구상은 오 시장이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3대 프로젝트중 하나다. 따라서 오 시장이 한강예술섬 공사 중단에 얼마나 격분하며 어떻게서든 이를 완공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오 시장이 지금 서울시민 다수가 얼마나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가를 안다면, 섣부르게 서울시민 모금을 통해 한강예술섬을 짓겠다는 구상은 쉽게 꺼낼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한 예로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집없는 무주택자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추석때부터 계속 폭등하는 전셋값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문을 들락거리고 자존심 접고 친인척들에게 손을 벌리는 등 말 그대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한 연말부터 무섭게 폭등하고 있는 물가로 인해, 대부분 시민들은 허리띠를 조여매고 있다.

이렇게 팍팍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과연 4만원씩 자발적 모금을 기대한다는 게 과연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발상인가. 그것도 주로 중상류층이 이용할 최고급 문화시설을 짓겠다면서 말이다.

그럴 바엔 미국처럼 오 시장은 강남을 찾아 모금활동을 펴야 마땅하다. 한강예술섬이 완공된다면 주 수요자이자 최대 수혜자는 바로 강남 주민일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도 이런 시설을 지을 때는 주지사 등이 지역내 최부유층에게 협조를 구하고 이들의 거액 후원금을 받아낸다.

오 시장도 강남 부유층을 찾아 째째하게 1만~2만원 모금을 호소할 게 아니라 1억원, 10억원씩을 쾌척해줄 것을 호소해야 한다. 물론 상당한 자산가인 오 시장부터 모범적으로 자신의 재산 상당부분을 내놓으면서 말이다.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감히 "시민들이 낸 1만∼2만원을 모아서..." 운운해선 안된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필요한 40여만표도 자력으로 모을 자신이 없어 연일 한나라당에 SOS를 호소하고 있는 오 시장으로서는 더욱 그러하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144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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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증세님의 댓글

부자증세 작성일

간단하게 부자증세하면 될 것을
별 짓거리를 다하려네..

다섯 살 짜리 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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