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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 된 식단이 만병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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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암 예방
댓글 1건 조회 2,519회 작성일 11-02-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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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당뇨병, 심·뇌혈관 질환, 비만, 치매….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이런 중요 질환은 상당부분 잘못된 식생활과 연관이 있으므로 현재의 식생활 패턴을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난 22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식생활과 건강' 심포지엄에서 나온 지적이다. 육류나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위주의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을 지양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더불어 고른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식생활의 요체라는 것이다.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다양한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트랜스지방 섭취를 2% 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53% 감소하고, 포화지방 섭취를 5% 줄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43% 줄일 수 있다"면서 "하루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600g 이상이 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17%, 뇌졸중 위험은 10% 감소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암역학연구과 명승권 선임연구원은 "과일과 채소류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제 등 영양물질과 생리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들의 항산화 혹은 항암작용을 통해 암이 예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와 빵 중심의 서구식 식사는 영양적으로 불균형하고 특정 영양소가 부실한 식사가 되기 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제대 의대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육류, 우유, 빵으로 구성된 밥상을 분석해 보면 단백질과 지방 섭취는 많아도 철분, 비타민 등의 미량 영양소는 하루 권장량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빵 중심의 식사는 반찬을 잘 조합해 먹지 않게 만드는데, 빵에는 포화지방이 많고 식이섬유 함량이 적어 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유발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치매도 식사의 영향이 있을까.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려면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의 섭취를 늘리고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뇌 건강에 좋은 3대 식품으로 생선, 채소와 과일, 우유를 꼽았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 비타민제 복용 등도 권했다.

당뇨병 예방 식이와 관련, 부산대 의대 내분비내과 김인주 교수는 "지방과 칼로리 감소를 위한 식이요법을 통해 당뇨병 발생의 감소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연구가 나와 있는데, 지방 섭취를 줄이면 체중 감소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당뇨병 발병률이 줄어든다"며 "불포화 지방을 늘리고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인슐린의 감수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식사와 면역기능 강화에 대해 소개한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의 거대 영양소의 불충분한 섭취뿐 아니라 특정한 미세 영양소의 결핍에 의해서도 인체의 방어 기전에 필수적인 면역기능이 떨어진다"면서 "현재까지 동물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소는 비타민A, 비타민B6, 비타민B12,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D, 아연, 구리, 마그네슘, 철, 코엔자임 큐텐, 셀레늄 등"이라고 밝혔다.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서구형 질환은 비만을 유발하는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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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님의 댓글

시민 작성일

된장찌개에 김치가 건강식..... 되도록 짜지 않게 해서 먹으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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