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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야권단일화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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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돼지
댓글 0건 조회 1,747회 작성일 11-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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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곽진업, 민주노동당 김근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대상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이 10일 해당지역 선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작돼 11일까지 실시돼 어느 당 후보가 단일후보의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3명의 후자가 출마했으나 민노당 1위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참여당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율로 박빙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을 차기 대선주자인 민주당 손학규, 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의 성적표가 차기 대권 주자인 두 사람의 향후 입지와 맞물려 있어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조사에서 곽, 이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1대 1로 맞붙었을 경우 각각 41.7%, 38.9%를 기록, 2.8%포인트 차를 기록했고, 같은 달 24일 리서치뷰 조사에서는 이 격차가 2%포인트에 그쳤다.

여기에 여론조사방식도 곽, 이 후보의 유. 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참여당이 요구한 대로 누가 야권후보로 더 적합한지를 묻기로 한 점은 지역 내 인지도가 있는 이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민노당 후보도 이번 경선에 포함되면서 비(非)민주당 성향의 야권표가 분산될 수 있는 것은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애초 노 전 대통령의 농업 특보로 김해에서 수차 선거에 출마했던 이 후보가 친노 후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었지만, 단일화 협상이 꼬였을 때 곽 후보가 참여당이 요구한 여론조사경선을 전격 수용하고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 결단을 지지하면서 이 후보의 상징성이 적지 않게 희석됐다는 이유에 따라경선의 최대 변수인 ‘친노 표심’에 있어서도 두 후보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단일화 판세가 경합 양상을 보이면서 양당은 그야말로 주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전날 40여명의 의원이 집결, 김해 현지에서 의원 간담회를 열었던 민주당은 이날도 의원들의 자발적인 현지 방문을 독려하면서 세몰이를 이어갔다.

특히 민주당은 이른바 ‘문재인 효과’로 곽 후보가 이 후보를 다소 앞서기 시작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분당을에 출마한 손 대표도 짬을 내 이날 오전 김해를 방문, 스포츠센터 등을 찾아다니며 힘을 보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당 유 대표는 이날도 전날처럼 “집 전화 받아주세요. 외출시에는 착신전환!”이라고 쓴 노란 종이판을 목에 걸고 이 후보와 함께 대형마트 등 인구밀집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여론조사에서 참여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참여당은 또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김해 집중의 날’ 캠페인도 병행, 봉사자들을 통해 단일화 여론조사를 지역민들에게 홍보했다.

이번 여론조사 경선은 2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각 700명씩 총 1천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화 여론조사 방식은 자동응답서비스(ARS) 방식이 아니라 집전화를 통한 면접 여론조사로 실시될 예정이다.

면접 여론조사에서는 3자 적합도 방식으로 ‘야권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묻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며 12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04월 10일(일) 오후 01:09                   CNB뉴스                           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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