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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그림 티셔츠로 벌금 300만원 내주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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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7,576회 작성일 11-05-1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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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배우 김여진 제안에 트위터 주문신청 쇄도

표현의 자유 논란을 가져왔던 '쥐그림'에 떨어진 벌금을 쥐그림 티셔츠를 팔아 내주자는 운동이 트위터에서 화제다.

14일 트위터 아이디 @For_aufheben를 통해 '쥐벽서 티셔츠'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쥐벽서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홍보 포스터에 현 정권을 풍자하고자 대학강사 박정수(41)씨 등이 그려 넣은 쥐 그림을 일컫는다. 누리꾼 @ohmydoc는 "쥐벽서 티셔츠 사전주문 받습니다. 판매가 1만~1만5천원"이라며 트위터를 통해 홍보했다.

티셔츠 판매로 모인 돈으로 박씨 등에게 떨어진 벌금 300만원을 내자는 것이 이들의 '유쾌한 계획'이다. 홍대 청소노동자와 연대로 화제를 몰고온 '김여진과 날라리외부세력'의 배우 김여진(@yohjini)씨는 13일 "벌금 무서워 상상력을 제한당해선 안되겠기에"라며 "쥐20 포스터 그림 티셔츠 제작 판매, 벌금 함께 내자"고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익살스런 트윗을 날리면서 이 운동은 널리 확산되고 있다. "쥐 티로 올 여름 강산을 채우자!"(@libertycjc), "상상만으로도 신나네요"(@Happyvirus_YUN) "쥐~ㄱ이는 아이디어"(@na_suiri)

이에 앞서 13일, 서울중앙지법은 쥐 그림을 그려 넣은 박씨와 연구단체 '수유 너머' 연구원 최지영(29·여)씨에게 공공물건을 훼손한 혐의로 각각 벌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권오성 기자 트위터 @5thsage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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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사라님의 댓글

티셔츠사라 작성일

정말 제대로 된 발상이다.
엉터리 저질 정권에서 상식적인 행위를 하다 얼토당토않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는 이런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투표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는 훌륭한 시민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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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님의 댓글

조조 작성일

쥐 새 끼
          -정 대구-
항상 얼굴을 가리고 오는 쥐새끼
나무 조각이 떨어지고
은전 한 닢 뚫린 구멍으로 들어간다
소리가 소리없이 기어들어간다
구멍으로 나오는 건 한숨뿐
한숨이 구멍과 같아지고
구멍이 주새끼와 같아지고
기둥 뿌리가 흔들린다
그러나 보아 주는 눈도 얼굴도 없고
들켜야 할 눈도 얼굴도 없다
어둠뿐,코를 베어 가도 모르는 얼굴뿐
얼굴 없는 새까만 쥐새끼가
하늘을 쓰고 도리장을 친다
저놈의 쥐새끼,저놈의 쥐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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