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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학살이 애국'이란 자문 듣는게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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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0건 조회 1,813회 작성일 11-05-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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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는 19일 박용모 한나라당 정책위 자문위원이 배우 김여진씨에게 "미친년" 등 쌍욕을 한 것과 관련 "저런 분 모셔다가, '학살'이 곧 '애국'이라는 '자문'을 듣는 게 한나라당의 현실"이라고 힐난했다.

진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이 김여진씨에게 민망한 욕설을. 전두환을 '학살자'로 불러서 열받았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여 그 '자문'을 '정책'으로 옮길까 겁나네요"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고, 한나라당의 공식 해명을 들어야 합니다"라며 "5.18을 맞아서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짓을 반성하고 희생자를 추모해도 모자랄 판에, 제 국민 200여명을 집단으로 학살한 자를 편들고 나서나요?"라며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제 세상 만난 보수단체들이 5.18은 북한의 간첩의 소행이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고 있습니다"라며 "원희룡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미친 짓 하는 자들을 찾아가 격려를 해주기도 했었지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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