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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성김대사 칭송…참 소갈머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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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정철
댓글 2건 조회 1,862회 작성일 11-06-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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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DJ납치 총책…한국계면 무조건 띄우기, 순진”
김태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6.06 10:49 | 최종 수정시간 11.06.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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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성 김 주한미국대사 임명과 관련 부친의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뒤 ““최초 한국계 대사” 운운의 소갈머리없는 보도나 태도는 우리 처지를 초라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양 전 비서관은 5일 홈페이지에 올린 “‘김대중 납치총책’ 아들이 주한 미국대사?”란 제목의 칼럼에서 “막연한 혈연적-감성적 보도는 순진한 접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양 전 비서관은 “그의 부친은 국정원 전신인 중앙정보부 정보요원이었다. 전 주일공사 김재권씨(본명 김기환)”라며 당시 주일공사 직에 있으면서 박정희 정권의 김대중 납치사건의 일본 내 총지휘자로 활약했던 역사적 사실을 짚었다.

양 전 비서관은 “그의 행적은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회고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남아 있다”며 “주인을 할퀴고 가는 고양이 같은 위인”등 김형욱씨의 혹평을 소개한 뒤 “미국이 납치사실을 알게 된 건 김재권씨의 배신 때문이란 게 김형욱씨 판단”이라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즉 김대중 납치 살해계획이 실패하자 김재권씨는 곧바로 그래그에게 공작 전모를 실토하고선 제 살 길을 찾았다는 것”이라며 “말하자면 납치공작 총책을 맡았던 사람이, 공작이 실패하자 조직을 배신하고 미국에 기대어 탈출구를 마련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김재권씨는 납치사건 총책도 했다가, 작전이 실패하자 조직을 배신하고 미국에 밀고도 했다가, 나중엔 그 공작을 갖고 한국과 거래해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대가까지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은, 박정희 군사독재가 반대파 야당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앞세워 저지른 극악무도한 정치테러”라고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양 전 비서관은 “새삼 이 사건을 돌아보는 이유는, 새로 부임하는 주한 미국대사의 가족사를 들춰내 당사자에게 흠집을 내려는 게 아니다”며 “그저 역사의 기이한 인연이 놀랍고 한국의 처지가 왠지 초라해 보여, 이면사를 소개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감정적으로야 ‘미국이 한국을 뭐로 보고 그런 인사를 보내느냐’고 불편해 하며 우리 정부에 아그레망 거부라도 촉구할 수 있겠지”라며 “만일 과거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던 사람의 아들이 한국으로 귀화했다가 주미 한국대사로 부임한다면 아그레망은커녕 미국 입국이나 가능했겠느냐며 불쾌해 할 수도 있겠지”라고 환영할 수 없는 심경을 토로했다.

양 전 비서관은 “그러나 현재 미국 국적의 미국인인 그에게 한국 국적이었던 부친의 과거에 대해 책임을 물을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며 “더구나 박근혜 의원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숱한 살인과 인권 유린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국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다. 과거사를 놓고 어떤 자격, 무슨 낯으로, 누구를 비난할 수 있을까”라고 청산되지 못한 과거사가 초래한 현대사에 쓴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 전 비서관은 “다만 우리 언론이나 국민들이 성 김 대사의 부임을 보는 시각이 줏대 있고 지혜롭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그의 부친이 누구든 무슨 일을 했든, 그는 이제 미국인이다. 철저히 미합중국 연방정부 훈령에 따라 오로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러 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이익이 대립될 때 무조건 미국 이익을 위해 일 할 미국 외교관일 뿐”이라며 “외교적 친근감까지는 모르겠으되, 단순히 한국계 출신이라고 반기고 좋아하는 것은 줏대 없는 아전인수나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냉정한 시각을 촉구했다.

양 전 비서관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과 그늘이 잔뜩 몰린 한 지점에 그는 서 있다”며 “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넘어갈려니 찜찜한 문턱에 그가 서 있다”고 무분별한 언론보도를 거듭 비판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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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

돌아가는 판세를 보니 미국도 이제는 남한을 그냥 북한에게 넘겨버리고
한반도 전반적 관계를 북한과 새로이 맺어나가려는듯한 모습을 보이는군요.

물론 '전략적 인내' 에 이은 또다른 새로운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한국계이며 과거가 있는 성 김 같은 이를 주한대사로 앉히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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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님의 댓글

DJ 작성일

DJ 정책 용서와 화해는 종교에서는 통하지만 역사는 아니다 용서라는 단어로 역사를 왜곡하였기에 이런 우롱을 당하는 것이다 DJ가 수상할때 동경납치 사건 자세히 조사 했다면 미국이 이런 엄청난 짓을 못한다

이사람에 외삼춘도 한인으로써 한인 이용하여 정치에 입문하였고 DJ가 청아대
초청하여  백아관 기자[고 문명자 JULLIE MOON]에게 비판받고 민주 인사들에게 배신자라는 비판 받았다 노벨상에 눈이 멀어 역사를 외면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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