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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억 부자, 요통에 '허리 휜다' 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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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1,297회 작성일 11-06-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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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억 부자, 요통에 ‘허리 휜다’ 호들갑 떨다
‘반값등록금’ 집회서나 나올 말이 서울시장 입에서 나왔다
이기호 정치전문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6.05 11:25 | 최종 수정시간 11.06.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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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등록금 정말 미쳤다. 해도 해도 너무 비싸고 매년 너무 많이 오르고 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반값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1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4일 집회에 전날보다 500여명이 많은 2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늘 그렇듯이 경찰은 절반인 1000명선으로 추산했다. 참석자들은 ‘당연히’ 반값등록금의 이행을 촉구했다. 약속을 지키라는 ‘당연한’ 요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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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자신들이 파악한 시위참여자의 2.5배에 달하는 35개 중대 25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고,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끝까지 남아서 시위에 참여한 450여명의 학생들 중 20여명을 현장에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경찰서와 관악경찰서, 성동경찰서 등이 거론됐고, 채증과정에서 경찰의 ‘대학생 코스프레(costume play)’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58억 재산가 허리까지 꺾는 “미친 등록금”

놀라운 사실은 모두(冒頭)에 인용한 발언이 이 촛불문화제가 아닌 오세훈 서울시장의 블로그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오 시장은 “저도 딸이 둘이고 둘째가 올해 대학을 졸업했는데 두 녀석 모두 대학 다닐 때는 정말 허리가 휘는 줄 알았다”며 “시장인 제가 이 정도인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오죽하겠는가”라고 말해 집회 참석자들을 응원하는 듯했다.

하지만 ‘본색’은 감출 수 없었나보다. 그는 “그렇다고 ‘반값등록금’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애매한’ 질문을 던진 뒤 “그저께 숭실대에서도 그랬고, 어제 연세대에서도 저는 학생들에게 ‘무엇이 옳다’고 단언하지 않았다”며 특유의 ‘물타기’ 실력을 과시했다. 어느 시점에서 가능한지, 어떤 게 옳은지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2011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서 58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한 오 시장이 “정말 허리가 휘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라면 그 재산에 미치지 못하는 대부분의 국민은 어느 누리꾼의 지적처럼 “이미 부러졌을 일”이었다.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은 상위 댓글들엔 오 시장에 대한 욕설과 비아냥거림이 압도적으로 눈에 띄었다.

우연한 요통에 ‘허리가 휜다’ 호들갑 떨긴…

알려진 대로 오 시장은 친이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친이계 내부에는 박근혜라는 큰 산을 넘을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누가 봐도 박 전 대표를 극복할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친이계 내부에는 김 지사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엄존한다. 오 시장은 사실상 ‘차차기’로 분류되고 있다.

그때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자신이 없을까. 과거 오 시장과 가까웠던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오 시장을 겨냥해 서울시 전체예산 20조6000억원 중 ‘겨우’ 700억원짜리 무상급식 예산을 갖고 “쩨쩨하게 굴지 말라”며 “박근혜의 대항마로 낙점되기 위한 술수를 쓰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무상급식 반대와 무리한 현안 언급…, 조급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급해도 정도를 지켜야 한다. 가뜩이나 ‘세금둥둥섬’으로 인해 여론도 좋지 않다. 생각도, 대안도 없는 현안에 대한 언급은 인기몰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산이 58억원이 넘는 변호사 출신 서울시장님은 서민들이 느끼는 초등학생 밥값 부담을 알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등록금 납부기한 즈음에 발생한 우연한 요통에 허리가 휜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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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

오세후니 같은 애들을 계속 서울시장으로 뽑는 국민들이
조만간 정신 뻔쩍나도록 해주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현 상황으로보아 이를 위해 별로 특별히 할 일은 없고...
그냥 가만 개판되도록 두고 보고 있으면 된다.

좀 힘이 들더라도... 멀리보고 가자.

역사와 변화의 질곡이란 속성이 ...원래 그런 것이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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