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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폭행’ 유성 노조원 수술후 사진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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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댓글 1건 조회 1,909회 작성일 11-06-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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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장 당장 현행범 잡아달라” 서명‧알티 이어져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6.28 16:24 | 최종 수정시간 11.06.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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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유성기업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당했던 조합원들의 수술후 사진이 트위터에 급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조합원들의 참혹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당시 살인적인 폭력을 휘두른 용업업체에 격분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다음토론방 아고라 청원방에는 충남지방경찰청장에게 ‘유성기업 노동자를 폭행한 현행범을 잡아달라’며 이슈청원이 올라와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법질서가 유린당하는 무법천지”라며 “반드시 국정조사에 올려 회사 경영진을 형사처벌 할 것”이라고 강력경고했다. 유 대표의 유성기업 경영진을 맹비난하는 동영상도 트위터와 인터넷을 통해 급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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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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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지난 22일 밤 9시께 유성기업 아산공장 정문앞에서 유성기업 노조원 등 1100여명과 경찰 18개 중대 1500여명, 수백명의 CJ시큐리티 용역업체 직원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해 수백명의 중상‧부상자가 발생했다.

쇠파이프와 방패, 헬멧으로 무장한 용역업체 직원들은 아침 7시부터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고, 소화기와 소방호스에서 연결한 물대포를 쐈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작심한 듯 아침부터 돌멩이와 소화기통을 마구 던지는 등 살인적 폭행을 자행했고 이에 맞은 노조원 22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들은 광대뼈 함몰, 안면 성형, 두개골 함몰 등 중상을 입었다.

당시 피를 철철 흘리고 응급차에 실려가고 붕대를 칭칭 감은 사진들이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왔으나 28일 대수술이나 1차 치료를 마친 중상자들의 사진이 속속 올라오는 것이다. 가족들은 수술 후의 참혹한 사진을 공개하며 고통과 억울함을 쏟아내고 있다. 한 노조원의 머리를 박박 밀고 수십바늘을 꿰맨 자국이 당시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줬고 또 다른 노조원의 얼굴은 반쪽이 퉁퉁 부어 ‘코끼리 인간’ 같은 모습이었다.

트위터 사용자 ‘@ccjcwh’는 “유성....우리 남편 ㅠㅠ어째”라고 눈물을 쏟아냈고 “이런 행위를 돈을 받고 저지르는 치들과 그런 치들을 고용해 폭력을 조장하는 것들과 한 하늘을 이고 살고 있구나”, “아... 상태가 너무 심하셔서 정말 걱정되던데...잘 되시길!”, “이게 사람이 사람한테 할 짓이냐”, “누가 용역에게 사람을 팰 수 있는 권한을 주었나. 고용한 놈부터 고소해야 해”, “대한민국은 썩어 곪아 터져서나오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유성기업, 한진중공업 등등...국가는 뭐하는 걸까?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게 국가가 아닐까. 썩어 터졌는데 가만히 놔두는 이유는 뭘까. 기업이라서?” 등 분노와 걱정, 안부 등의 멘션이 이어졌다.

다음토론방 아고라 청원방의 ‘haejuk’는 “명백히 용역경비업법을 위반했다”며 “용역경비들의 폭력을 예방‧제지하고, 지도‧관리를 할 의무가 있는 충남지방경찰청은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법천지, 반드시 국조할 것”…유시민 분노영상 급확산

그는 “시민여러분! 검거해야 할 사람은 바로 아침 7시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용역회사 직원들이다. 법을 위반한 CJ씨큐리티 용역경비회사다”며 “충남지방경찰청장님이 외면하고 있는 현행범을 검거하기 위해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서명 참여를 촉구했다(☞ 청원란 보러가기).

네티즌들은 “공공연한 폭력이 범죄가 아니라면 무엇이 범죄입니까?”,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서라도!”, “용역뿐만 아니라 폭력을 사주한 자도 함께 잡아넣어라”, “불의에 눈감지 맙시다, 최소한의 행동으로라도 동참합시다”라며 서명을 이어가고 있다.

유시민 참여당 대표도 27일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스스로 사용자의 불법행위를 눈감아 줄 뿐 아니라 방조하고 있고 정부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유성기업사태는 단순한 노사 분규가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기본 질서를 일부 사용자와 정부 스스로 무너뜨린 사건이다”고 규정했다.

유 대표는 “이런 식으로 노조 파괴 전문가들을 고용해 공권력과 합작해 총대를 메고 노조를 굴복, 무력화시키고 나면 독점적 수요자인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쪽이 얼마나 수주를 주겠다고 약속했는지 모르겠지만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회사측의 불법행위 대해 그 회사 경영진은 명백하게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이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대표의 분노에 찬 언급은 동영상(☞ 영상 보러가기)으로 만들어져 ‘유성기업 경영진에 진심으로 경고한다! 노동자와 대화하라’라는 아고라 응원 서명과 함께 트위터를 통해 급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평소 유시민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유성기업 관련한 발언은 좀 맘에 드네요. 대한민국 무법천지 맞다. 그리고 그의 말처럼 꼭 국정조사하길”, “노대통령 서거이후 유 대표의 이런 분노는 처음 봅니다. 유성기업 사주 큰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리트윗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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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haejuk’가 다음아고라에 올린 용역업체 직원들 폭행 증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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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님의 댓글

으악 작성일

으악.......어째 저런 일이.

저놈의 조폭들을 고용한 넘들은 철저하게 백배 천배의 고통을 당하는 날이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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