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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가 KBS·MBC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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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댓글 1건 조회 1,675회 작성일 11-07-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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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더 스트림', 톱뉴스로 한진중공업 관련 상황 보도 "KBS 수신료 알자지라로" 네티즌 비판
newsdaybox_top.gif [0호] 2011년 07월 05일 (화) 김상만 기자 btn_sendmail.gif hermes@mediatoday.co.kr newsdaybox_dn.gif

"알자지라가 톱뉴스로 20분 동안 한진중공업 사태를 심층보도할 때 국내 언론은 자빠져 자고 있나?"

한진중공업 사태를 국내 주류 언론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된 뉴스를 연이어 보도하고 심층보도까지 내놓자 트위터에서는 침묵하는 국내 언론들에 대한 비난여론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개하는 알자지라의 프로그램 <더 스트림>은 5일 한진중공업의 크레인 고공농성에 대해 후속보도를 방송했다.

알자지라는 지난달 17일과 28일에도 두 차례나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그를 후원하는 영화배우 김여진 씨를 소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한진중공업 사태를 톱뉴스로 전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더 스트림' 메인화면. 한진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제목이 보인다.
 
알자지라는 이날에도 '한진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통해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한진 상황이 계속 얘기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김진숙 씨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한진 상황을 또 다루게 됐다"며 김 위원의 목소리를 직접 전했다.

김 위원은 방송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자신이 왜 35미터 상공의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나도 내려가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가고 싶은 곳도 가고 싶다. 하지만 한진이 파업을 철회할 때까지 살아내려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프로그램 진행자는 김씨의 육성을 전한 뒤 "김씨가 제기하는 문제는 단순히 임금이 아니라 사회복지망에 대한 한국 사회의 요구"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서는 '알자지라도 보도하는데 국내 언론에서는 왜 한진중공업 보도를 찾아볼 수 없느냐'는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기류는 5일 오전 11시 회사 쪽이 고용한 용역경비원이 크레인 주변에 그물망을 치고 경찰이 일부 노조원을 연행하는 등 강제해산 움직임을 보이면서 급격히 확산되는 분위기다.

트위터에서는 "알자지라는 톱으로 무려 20분 동안 심층보도, 국내 언론은 자빠져 자는 중!", "KBS, MBC, SBS보다 알자지라가 낫다", "방송3사 퇴출 촛불이라도 들어야 하나", "수신료를 알자지라에 주고 싶다"는 글들이 호응을 얻으며 실시간 전파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8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갖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 씨도 "대한민국은 언론부재국인가"라는 글을 추천(리트윗)하면서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일부 사용자들은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는 김주하 기자 등 유명 언론인들에게 직접 "왜 방송3사에선 한진중공업에 관한 기사는 하나도 없는지 궁금하다"고 묻기도 했다.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비판적인 언론들도 자본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약한 게 현실이고, 보수적인 언론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며 "트위터가 전체 국민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이 한진중공업 보도를 외면하고 있다는 트위터 사용자들의 비판을 언론들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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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님의 댓글

시민 작성일

참으로 한심한 한국언론이다.  저런 언론의 우두머리들은 때가 오면 모두 쓰레기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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