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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삼보일퍽이다. 받아라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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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1,743회 작성일 11-07-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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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du0280



삼보일배 대신 삼보일퍽이란 글을 보고는 뭔 일인가 했다.
지극한 마음과 온 몸의 기운을 다 쏟아부으며 삼보일배를 하는 대신
신나게 세 걸음을 걷고는 퍽 하나를 날리는 것이니
얼마나 통쾌하랴.

집회와 시위가 이렇게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는 시위를 해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이렇게 어울리다보면 별 생각이 없던 사람들도
사회정의의 훼손을 떠올려보고 뭐가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기도 할 것이다.

삼보일퍽!  그래 받아라 MBC야.
나도 바다 건너 멀리서 뒷마당을 걸으며 삼보일퍽을 날리련다.
최소한 일천 퍽은 쳐먹어라.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에라이 퍽이다!

..................................
다음은 뷰스앤뉴스의 관련 기사입니다.



MBC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대립한 사안에 대해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한 사람'은 고정출연을 할 수 없도록 심의규정을 바꿔 배우 김여진씨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을 차단한 데 대한 비판과 저항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KBS는 불법도청 의혹, MBC는 김여진 출연금지 논란을 자초하면서 국민적 분노가 양대 공중파를 넘어서 집권세력에게까지 향하는 심상치 않는 상황 전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84여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씨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셜테이너란 society + entertainer 의 합성어로 '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 이라는 뜻이랍니다"라며 "연예인은 언론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이 MBC의 견해인 셈인데요.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방송국도 있습니까"라고 MBC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그는 "성공회대 탁현민교수가 ‘소셜테이너 금지법’을 만들어 소셜테이너들의 방송 출연을 막고 있는 MBC를 규탄하기 위해 MBC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삼보일퍽’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한다"며 "소셜테이너 금지법이 언론자유에 대한 퍽치기라면 퍽장군에 퍽멍군인 셈"이라고 거듭 MBC를 힐난했다.

MBC에 최대 수입을 올려주고 있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외수씨의 글을 신속히 RT하면서 '무언의 저항'을 시작했다. 김태호 PD 역시 팔로워가 16만면을 넘는 막강 파워다.

진중권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MBC, 김여진 자르기 위한 고난의 행군"이라며 "흠, 김흥국에 이어 이순재, 이덕화도 출연을 금지하려나?"라고 비꼬았다. 새 심의규정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선 과거 이명박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다른 연예인들도 출연금지를 시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인 셈.

그는 더 나아가 "앞으로 MBC에 고정 출연할 수 없는 연예인들의 명단과 사진입니다"라며, 대선 직전이던 지난 2007년 12월6일 한나라당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했던 연예인들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지지선언 회견에는 이덕화, 독고영재, 김건모, 박상규 등 중견연예인을 비롯한 김재원, 이재훈, 이훈, 소유진 등 젊은 연예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 2007년 12월6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사)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식에서 이덕화가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에는 이덕화, 독고영재, 김건모, 소유진, 이훈, 김재원, 이지훈 등이 참여했다.ⓒ연합뉴스 

MBC라디오 평PD협의회도 15일 성명을 통해 “김여진 씨는 단독 출연도 아닌 특정 의견을 대변하는 토론자로서, 그 전임 패널들은 물론 현재 그 코너의 패널이며 김여진 씨의 카운터 파트가 될 전원책 변호사도 모두 사회에 대해 자신의 의견과 입장을 활발하게 개진해온 인사들이었다”라며 “사측 논리대로라면 대선 때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순재 씨나 이덕화 씨 등은 지금 당장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당사자인 김여진씨는 방송 출연 금지가 확정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닌데..."라는 촌철살인의 글을 남겼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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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

'삼보일퍽' 이라...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데...실제 모션을 해보면
'하나둘셋 원' 보다는 '하나둘셋 원투' 가 훨씬 박자도 맞고 모션하기도 편하다.
실제 권투에서도 좌우 연타가 들어감으로써 상대를 케이오 시키는
경우가 훨씬 많다.
따라서 '삼보이퍽' 으로 변경하여 진행함이 좋을듯 하다.

그러나 만약 이 '퍽' 이 주먹을 내지르는 액션이 아니고 쑥떡(Fuck)을 먹인다는 뜻으로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의미라면, 당연히 그냥 삼보일퍽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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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님의 댓글

작성일

허허허 님의 해설이 참 멋드러지군요.

요는 이퍽이냐 일 쑥떡이냐가 핵심이군요.

MBC의 저런 행태엔 쑥떡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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