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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미국위 강연회] 릴레이 강연 '통일의 한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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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8,330회 작성일 22-10-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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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미국위 강연회] 릴레이 강연 '통일의 한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김수복 대표위원장)는 2022년 10월 7일 온라인 줌미팅으로 '통일의 한길에서' 제목의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제한인원 100명이 모두 찰 정도로 성황을 이루어 미국지역 진보인사들의 통일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었다. 이날 강연의 주요 내용은 싣는다. [민족통신 강산 기자]


6.15 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가 주최하고,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뉴욕위원회, 시애틀위원회, 시카고위원회, 엘에이위원회, 워싱턴위원회)가 주관한 릴레이 화상강연이 2022년 10월 7일 오후 6시 (미 서부시간) 온라인 줌미팅 강연으로 조국통일에 관심을 갖는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회에서 각 지역 동포사회의 역사와 통일운동을 소개하는 한편 통일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며 연대하는 자리를 가졌다.

6. 15 미국위원회 김미라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강연회에서 먼저 손형근 6.15 해외측위원회 대표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한미합동군사훈련으로 조국반도의 평화가 지극히 위험한 형편에 있음을 지적하고,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와 반미 반전 반윤석열정권 투쟁 운동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첫 강사로 뉴욕퀸즈대학교 민병갑 교수가 미국의 한인이민사와 뉴욕지역의 반독재민주화 운동을 소개하였다. 한인들의 이민은 1965년의 미국이민법 개정 이후 대폭으로 늘어나 1970-1980년대에 정점을 이루어 매년 3만여명의 이민물결을 이루었고 현재 미국지역의 한인 숫자는 200만 명에 달한다고 하였다. 뉴욕 지역의 이민자들은 교회 중심으로 모여 독립운동을 하였는데 해방 이후 반독재운동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였다.




두번째 강사로 하용진 6.15 엘에이 위원회 부위원장의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한 미국지역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는 70년대의 반독재민주화운동이 시작되었고, 80년대의 광주항쟁 이후 83년 2월의 윤한봉 선생의 주도하에 재미한청년 결성과 활동, 그리고 조국통일북미주협회의 결성으로 양은식 박사 외 여러 통일운동 선배들의 북부조국방문기로 '분단을 뛰어넘어' 출판이 통일운동에 미친 영향과 이후의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노길남 박사가 중심이 된 한민족연구회가 이후 1999년 민족통신 창립으로 이어졌고, 2000년대에 생겨난 노사모와 내여사, 사람사는 세상, 세월호 참여 인사들이 진보진영의 영역에서 활동중이라는 것, 그리고 근래 문재인 시절에 생겨난 단체로 KPN, PTN, 진보당연대재미위원회 등 통일운동 단체들이 있는데 특히 근래에는 인터넷 화상회의로 모임을 갖게 되어 비행기로도 몇 시간이나 걸리는 광활한 미국지역에서 손쉽게 연대하게 되었음을 지적하였다.



세번째 강사로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의 지난 45년간의 미국지역 통일운동의 역사와 전망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1977년에 미주민협이 창립되었는데 여기서 최초로 조국의 통일문제를 제기하였다. 조국통일은 7.4 공동성명에 제시된 불멸의 조국통일강령에 따라야 하며 다음 사항을 설명하였다.

첫째, 자주적인 통일국가를 이뤄야 하는데 이는 곧 미국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민중이 살아가면서 너무도 익숙하여 미국의 지배를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며칠전에 발생한 일을 예로 들면서 이륙하는 남녘의 전투기에 폭탄을 실을 것인가 말것인가도 미국의 지시에 따라야지 남녘의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만큼 미국은 남녘의 정치와 국방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둘째, 평화통일의 원칙이다.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 반통일세력에 대한 반대투쟁은 필연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세째, 민족대단결의 원칙이다. 남과 북, 해외에 분산된 민족주체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남 북 해외 3자연대운동을 재개해야 한다. 이로부터 전민족회의를 이루어 상설적인 통일기구를 창설해야 한다. 실제로 2016년 6월 27일 북에서 제안한 조선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측준비위원회 공개편지와 연석회의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자. 그것이 미국의 반대와 반통일세력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6.15 미국위원회의 사명은 지극히 크다. 6.15를 활성화하여 미국에서 보다 힘차게 통일운동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특히 이번 강연회는 지난 8월 새로 선출된 6.15 미국위원회 김수복 대표위원장과 김미라 사무국장이 취임후 관심있는 동포들에게 다가가는 첫 통일사업이 되었다. 두 사람은 지난 몇 년 동안 '박한식 교수 사랑방' 제목으로 매월 온라인으로 통일관련 강연회를 열면서 미국과 해외 그리고 남녘의 운동가들이 참여하는 강연회를 열었고 통일운동의 지평을 넓혀왔었다. 이번 강연회는 인원의 제한으로 100명 밖에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곧 이어질 다음 강연회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이제 6.15 공동선언 미국위를 새로 맡게 된 김수복 대표위원장과 김미라 사무국장이 각 지역의 여러 일군들과 함께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힘차게 통일운동을 전개해나가고, 그로 인하여 동포사회에 통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통일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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