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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어떤 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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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2건 조회 1,700회 작성일 11-10-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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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팡의 kein 님의 글)

박원순이나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고 '시민'의 승리야..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의 통합후보로 당선되었다. 박변은 한국의 민주화에 있어아마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다음으로 공헌한 인물일거다. 소위 민주화 진영에서는 공인된 사실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은 선진국에 비하면 멀었지만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정상급인데 그 이유가  김대중이나 노무현 같은 민주주의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제도 정치권에 있었고...
 
실제로 대통령이 되어서 민주화를 실현해온 덕분이다. 그런데 나른 나라에는 이런 인물들이 주로 재야에 있거나 정치에 참여해도 집권 가능성이 없는 한계가 있어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한다. 즉 재야세력이란 것은 실권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민주화 운동을 해도 한계가 명확하다.
 
그니까 한국은 위로는 대통령이 아래에선 다양한 민주화 세력이 연합해서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내온 결과가 오늘의 한국의 현실이다.
 
그런데 정치권 밖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한사람이 박변이다. 이 사람은 단순이 데모질하는 수준의 운동을 선진화 했다. 즉 법을 활용해서 법정으로 운동의 영역을 넓힌거다. 효과는 의외로 대단해서 특히 제일은행 주주 대표 소송에서 승리한 것은 대기업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첫번째사례가 된다. 그리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딴나라하고 특히 뉴라이트 애들이 물고늘어지는 기업기부금 문제도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문화일 뿐만아니라 무슨 정치자금도 아니고 개독교회에서 마구잡이로 거둬서 지조때로 써갈기는 헌금도 아니다.
 
선진국이고 기독교 문화권일수록 기업들의 기부문화는 활성화되어 있다. 심지어 삼성 현지법인도 그 나라에 기부금낸다. 불과 7년만에 정부에서 한푼도 지원 받지 않은 유일한 시민단체이자 가장 영향력이 강한 참여연대를 그만두고 '아름다운 재단'이란 공익재단을 만든 이유도 서진국의 부의 윤리와 그로인한 부자와 가난한 자의 공존의 문화를 한국에 도입하기 위해서였다. 즉 참여연대는 모금을 하는 재단이 아니다. 그래서 거기서는 할 수가 없다.
 
그럼 한국의 현실을 어떨까?  언론사에서 수해가 나면 거두어 들이는 수재의연금 사실을 낼 필요가 없다.  왜? 도무지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모르거든..
 
원래 기부금은 철저하게 기부자가 원하는 의도에 써야하고 , 그니까 무슨 선교기금? 따위로 전용하는 것은 도둑질이나 마찬가지란 소리고, 그리고 쓴 내역을 기부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걸 제대로하는  믿을 수 있는 재단이 아름다운 재단 정도다.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서도 문제가 터지는 나라니까.
 
따라서 앞으로 기부금 낼 요량이면 아름다운재단에 내라, 앙드래 킴이 생전에 수재의연금을  아름다운 재단에 내서 뉴스에 나온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정부기관보다 정확하게 쓰니까" 였다.
 
그래서 기업들이 정치 비자금이나 백범 선생을 항일 테러리스트? 라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관변단체에 정권 눈치 보느라고 뜯기는니 차라리 아름다운 재단에 돈을 줘서 제대로 쓰이고 또 기업 이미지도 올리고  하는거야.
 
설치류 정권들어서 시민운동가들 국정원 시켜서 3년동안 이미 털었거든 근데 별로 나온건 없어, 그래서 정말 먼지를 털어서 겨우 환경련의 최열이 엮고 있는데 박변은 털어도 안나오는 사람이다. 뭘 검증해 건방지게..
 
그런 쥐랄? 만 안했어도 박변이 과연 정치판으로 나왔을까? 안철수란 사람은 원래 현재 맡고 있는 대학원장 임기가 끝나고나서 2014년 지방선거때 쯤 출마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세훈이가 사고를 쳐서 출마를 고민하던중에 언론에 기사가 나서 난리가 난거다.
 
즉 출마하려고 한게 아니고 출마를 '고민'만 했는데 난리가 났다. 그래서 다른사람도 아닌 박변이니까 흔쾌히 양보한거다.
 
두사람은 아름다운 재단일로 가까운 사이고 이념적 성향은 참여민주주의 그니까 김,노 전대통령하고 같다. 또 박변은 한명숙 전총리와는 민주화의 운동의 강력한 동지고 이해찬 전총리와도 인연이 있다. 민변 멤버로는 노무현 변호사 조영래 변호사의 후배고 그 바로 밑 후배가 지금 곽노현 교육감을 돕고 있는 김칠준 변호사다.
 
유시민 참여당 대표와도 참여사회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할 정도로 인연이 있다. 참여연대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강사가 유시민이 었거든, 주변인물들도 대략 한국에서 어느분야건 가장 괜찮은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 박변이 이 경선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영선이는 거의 뉴라이트 수준의 네가티브 공격을 하면서 궁물을 한계을 보여줬는데, 나같으면 "기부금은 정치인들이 즐겨받아먹는 정치 비자금이 아냐" 라고 한방 쳤을 텐데 전혀 네가티브 하게 나오지 않으면서 경선의 금도를 지켰다.
 
경선은 그야말로 경선이다 딴당하고 싸우는거 아니거든 그래서 '금도'라는게 있는거야, 알긋냐? 영선아 엠벵신에 앵커질한 인연덕에 기자들의 패거리근성에 근거 해서 쫌 띄워주니까 니가 잘난것 같지? 국산언론, 기자들 참 문제다..
 
그런데 민주당이 원하는 동원경선 까지 해서 애초 약속한 모든 조건을 다 지키면서 승리한 박변한테 갑자기 왠 입당?
 
민주주의에서 정치적으로 합의한 그대로 지켜져야한다. 자기들 불리하다고 애초에 약속도 안한 입당을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거든...
 
박변의 입당은 민주당과 애초에 아무런 합의도 없었고 경선의 조건도 아니었다. 그럼 승복하고 이제 민주당이 약속을 지켜야지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먹이면서 입당을 강요하는 폼새는? 어디서 많이 본거다. 바로 후단협 쥐랄의 추억이 슬슬 떠오르쥐?
 
어이 민주당 궁물들 너거들은 민주당 입당여부는 전적으로 박변 개인 선택이란걸 알아야되 안그러믄 그 잘난 제1야당 오래 못가 ... 총선이 한 10년 남았냐?
 
이번경선은 박원순도 아니고 민주당은 더욱아니고 바로 '시민'의 승리라는걸 좀 알아라 그래야 살길이 보인다..
 
 

(서팡에서 kein 님의 글을 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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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

박원순/안철수 같은 사람들이 현상태에서 시장/국회의원/대통령 등의 정치적 자리에
실제적으로 나서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며 앞뒤 가림을 제대로 하지못한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정치인의 입지란 것이 단순한 선의/학식/열정 또는 대중적 인기만으로 지탱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야누스와 같은 사악한 내면이 필요한 자리이다.
특히 한반도와 같은 특별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나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정치인으로 나서고자 하는 사람은 최소 스스로의 힘으로 주권자 앞에 서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피력하여 심판을 받는 절차와 경험을 두루 갖추어 온 사람이어야 한다.
그 경과에서 미국이나 일본같은 주변국의 간섭과 영향을 심히 느껴온 사람이어야 한다.

단순히 선의의 시민운동을 했다거나 그간 자신의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온 경험만으로는
다가오는 다양한 국내/국외적 정치적 술수들을 감당하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설령 운좋게
자리에 올라선다해도 결국은 쉬이 무너지게 된다.

굳이 정치에 관여하고 싶다면 자신이 선 자리에서 쌓아온 이력과 명성으로, 그간 정치분야에서
오랜기간 노력해온 제대로된 정치인을 측면에서 온전히 지원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고 효과있는
정치적 행위가 될 것이다.

만약 권력에 뜻이 있어 진정 스스로 정치판에 나서기를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검찰 혹은
청와대 앞에서 정치적 사안을 걸고 일인시위를 해나가는 일부터 차근히 시작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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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님의 댓글

좋은 지적 작성일

허허허 님의 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국민들이 기존 정치인들에게 워낙 식상해 있어서
새로운 사람이 인기를 얻긴 하지만 정치인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으로 국민들을 기존의 참신한 정치인에게로 눈을 돌리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박원순 안철수같은 사람이 나와서 그런 정치인을 돕는 것이 가장 옳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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