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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지영 수사해야. 네티즌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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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790회 작성일 11-10-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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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가 국회의원이라니.  소설가를 수사한다고?  현실을 바로잡을 생각은 않고 엉뚱한 짓거리만 하는구먼.  
특히 본문 가운데 다음 문장은 한나라당 인권위의 한계를 바로 드러내어보인다.  "이번에 ‘도가니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재경 의원은 지난 2000년 혜광학교 성폭력 사건 발생했을 당시, 가해자의 변론을 맡은 전력이 있는 의원으로 민주노동당은 “도둑에게 몽둥이를 주는 격”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한나라 “공지영 조사해야”…“한국 멸망 쓰면 사형이냐?”
“정신병자 수준” 분노…이외수 “난 달 없애버렸는데...”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0.27 17:40 | 최종 수정시간 11.10.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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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한나라당 인권위가 27일 소설 ‘도가니’의 작가 공지영씨를 경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비난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경향>에 따르면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재경) 김연호 위원(변호사)는 이날 오전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광주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설과 영화에서 (사실과 다르게) 과도하게 표현돼 국민 감정이 격앙됐다”며 “공지영씨에 대해서도 경찰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최근 조현오 경찰청장을 만나 공지영씨에 대한 참고인 진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더니 조 청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답변했다”며 “공지영씨는 이미 정치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이정선 부위원장(비례대표)은 “이번 인화학교 사건을 계기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지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가니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재경 의원은 지난 2000년 혜광학교 성폭력 사건 발생했을 당시, 가해자의 변론을 맡은 전력이 있는 의원으로 민주노동당은 “도둑에게 몽둥이를 주는 격”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우위영 대변인은 17일 “2000년 10월 세상에 알려진 진주 혜광학교 성폭력 사건은 학교 교사가 장애인 학생을 2년여에 걸쳐 성추행한 사건으로 해당 학교는 물론 교육청까지 이를 무마하려고 해서 ‘도가니’ 사건의 판박이라 할 수 있다”고 김 의원이 가해자의 변론을 맡았던 사건을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김 의원에게 계속해서 도가니 사건 조사를 맡긴다면, 한나라당의 도가니 진상조사위원회는 영화 ‘도가니’로 끓어 오르는 여론에 일시 편승하려는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었다. 

광주 인화학교에서 자행된 실화를 다룬 영화 ‘도가니’는 아동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뿌리깊은 사법부의 전관예우 관행과 재판부-검찰의 유착, 사립학교 부패를 고착시키는 사립학교법 문제 등이 잇달아 이슈화되면서 ‘도가니 열풍’을 일으켰었다. 

한나라당이 국민적 공분에 대한 자성은 커녕 소설을 문제 삼으며 작가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자 시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트위터 등을 통해 비난을 쏟아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공지영 작가 소설이 사실과 다르게 표현되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동서고금을 통해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기상천외한 주장이 있다. 큰 일 났다. 나는 장외인간이라는 소설에서 달을 없애 버렸는데 CIA나 FBI가 출동하겠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공지영, 나꼼수, 무한도전에 대한 일사분란한 핍박은 역시 우연일 겁니다. 문제는 대개 우연에는 필연적인 사연이 있다는 것이겠죠”라고 비꼬았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한나라당 정말 위대하다. 소설 ‘도가니’ 작가 공지영 씨를 경찰이 조사하라고? 국민이 ‘격앙’됐다고 소설가를 조사하나? 이런 개떡같은 논리가 어딨나? 소설이 신문기사라고 생각하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다독가로 유명한 노회찬 전 진보신당 상임고문은 “한나라당 걱정됩니다. 소설 도가니 과장됐다며 공지영작가를 조사해야 한다니...맹견주의보 발동해야 할 것 같군요”라고 일침을 놨다. 

트위터러들은 “공지영씨를 조사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인권위 의원, 소설을 소설로 보지 못하는 아둔함에 어이가 지구를 탈출하겠다. 어디까지 갈 건가?”, “도가니 소설이 과장되서 공지영을 수사한다는 건 뭔가요, 진짜 끝도없이 병신 짓만 일삼는군요 소설은 원래 픽션입니다 소설이 아니라 현실을 수사하셔야죠”, “스필버그 꼼짝마! 쥬라기공원 허위사실 유포다. 흐미 유치장 미어 터지것다”, “인터넷에 글쓴 미네르바가 잡혀가더니 도가니를 쓴 공지영을 조사하라는 말이 나오는 군요. 죄목은 아마도 설득력이 너무 큰 죄일까요. 스티브 잡스를 키우겠다고 하더니 좋은 스마트폰 만들면 구속당할지도 모르겠군. 너무 좋아 그러면서”,

“창작을 하지 말라는 소린가”, “인권이라 쓰고 기득권이라 읽는 분들 같습니다”, “이 정도면 정신병자 수준이네요”, “미친것들..차라리 무협지를 과도표현으로 조사하지”, “소설이 뭔지 모르나? 초딩도 소설이 뭔진 알거다. 지구나 대한민국 멸망하는 소설 쓴 사람들은 사형이라도 당해야겠네”, “춘향전, 심청전도 조사하지?”, “이제는 소설 시나리오도 지들 입맛대로 하고 싶은 모양이네.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인간들이네”, “공지영 작가가, 국민 감정을 격앙되게 했다고? 에...그거 아니잖아, 솔직하게 박후보 지지했으니까 깐다고 말하면 누가 뭐라고 하나? 좀 솔직해집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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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님의 댓글

허허허 작성일

어차피 막가기로 작심놈들인데 무슨 짓을 못하겠나....

한마디로 ...그냥 기가 막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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