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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으로 대변되는 그들의 몰상식, 꼭 심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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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종상
댓글 3건 조회 1,868회 작성일 11-11-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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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의원이었다가 같은 당에서도 짤린, 지금은 '무소속'인 강용석. 그 사람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후보시절에 그렇게 공격을 하더니, 이젠 안철수씨를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당 차원'의 '오더'인지, 혹은 그 개인이 공천 못 받을 것을 우려한 '오버'인지는 모르지만, 이게 혹시 그의 '사돈'과 관련이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도 들 정도입니다. 이제 퇴임을 바라보고 있는 사돈분의 퇴임 후 안전판 마련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 하는 불충스런 의문(?)까지도 드네요.

한때 삼성 재벌 개혁운동까지도 했던, 나름 양심적인 활동도 했었던 것 같았던, 하버드 출신의 엘리트가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 있는 배경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게 정치판일까요? 이런 일들이 생긴 근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안철수 씨에 대한 광범위한 뒷조사와 공격의 모습을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 그가 저런 식의 집요함을 보이고 있는 배후엔 뭐가 있는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단지 개인적인 야망일것이고, 그것이 무슨 '애국심' 같은 것 - 이른바 보수가 지켜야 하는 가치중 하나인 - 을 깔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무슨 공을 세우고 이제 코앞에 다가온 총선에서 다시 공천을 받아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어딘가에서 출마해보겠다는 것, 그것이 그가 바라는 것이겠죠.


그것은, 그가 공격했던 사람들과 강용석씨의 행적이나 인품을 비교해봐도 너무나 분명해집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의 집요하다면 집요했던 공격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시장이 됐고, 안철수 씨는 '희망콘서트'등을 통해 바라볼 수 있었던 모습이나,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그의 인품,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양보의 아름다운 모습 등을 통해 굳이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어도 국민의 가슴에 이미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에 비해 강용석씨가 국민에게 보여줬던 모습은 뭡니까?


적어도 사돈의 '여성 취향'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을 것 같은 이 사람이 이렇게 뻔뻔하게 자기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남의 뒷조사나 하고 다닐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은 아프지만 이 사회가 보여주고 있는 가장 저열한 모습이며, 이런 사람들이 떳떳하게 고개 들고 다니게 만들 수 있었던 사회의 통념 때문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을 통해 시민들은 극복해낼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그간 강용석 의원의 사돈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놓고 나서 여러분들은 행복하셨는지요?


이제 다시 총선이라는 커다란 분수령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다시 선량들을 뽑아야 합니다. 그때 어떤 사람들이 선택을 받게 될까요? 적어도 국민들이 MB정권으로부터 받은 커다란 교육 하나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지적한 그대로 '정치가 바로 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강용석 씨의 지금 행보는 아마 '국민들에게 준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기억되겠지요. 두고 봅시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한나라당은 스마트폰을 통한 SNS 접속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국민의 뜻에 반하는 FTA를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를 그대로 내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것이 찬성이든 반대이든 국민이 내는 의견의 통로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통의 통로를 없애겠다는 그 시도만으로도, 그리고 국민의 의견을 그대로 무시하겠다는 그 의도만으로도, 수구세력이 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정서를 대변할 수 없는지는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의도는 틀림없이 다음 총선을 통해서 심판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들이 가진 결코 선하지 않은 의도들과, 강용석 씨로 대변되는 무모한 몰상식들은 틀림없이 SNS 를 통해 소통하는 '스마트한 국민'들이 걸러내어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정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정치에의 참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계속되는 집권과 나라 말아먹기를 방관하는 국민들은 더이상 없을 것입니다. 당할 만큼 당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여주는 몰상식적인 행동들은 결국 그들을 심판하는 잣대에 분노의 무게만을 더할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시애틀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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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님의 댓글

하버드 작성일

후......강용석이가 하버드 출신이었구나.

아무튼 학벌하고 인격 됨됨이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니까.

저 쉬키는 다음 총선에서 박살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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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통님의 댓글

골통 작성일

한국에서는 학벌이 좋을수록 아주 저질 꼴통일 확율이 매우 높다.

엘리뜨로 지칭되며 식민교육을 아주 잘 받아 대부분 얼이 왕창 빠져있다.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수학문제는 잘 풀어도 자기가 누구인지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람들...뭔가 잘하는듯 하다가..나중에 두고보면 모두가 꼴통짓을
빠짐없이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름만 들면 '아..." 할 많은 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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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님의 댓글

누렁이 작성일

하버드니까 그렇네요
상류 자본가 미국 프레피족들이 세운 학교가 아닌가요
하버드출신이니까 당근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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