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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권주자로 움직여서 야권연대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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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637회 작성일 12-01-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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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에서 발췌)

(전략)

박근혜 유시민 가상대결

박근혜 유시민 가상대결




야권의 잠룡들이 경쟁과 연대를 통해 1대1 맞대결 구도 속에서 싸운다면 유권자들은 단순한 대망론이 아니라 후보자의 총체적 철학과 신념을 통해 자신의 진영을 선택하게 된다. 안철수 현상이나 나꼼수에 열광한 직장인과 젊은 층들의 선택이 한나라당이 아니라 'MB심판'으로 모두 연결되고 있는 흐름이 대선판도의 본류이다. 지역적으로도 2007년과는 다른 정치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대구, 경남, 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정권교체’의 열망으로 역포위, 고립되어 있다. 최근 부산, 인천, 대전, 충청, 강원지역의 민심이 모두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야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유시민 대표를 국민들이 아직 대권주자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각종 언론보도에 그 이유가 있지만, 통합진보당과 유시민 대표가 집권의지를 명백하게 밝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통합진보당은 7.5%로 아직 진보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반대로 민주통합당의 경우 그 동안 ‘비민주당 세력’으로 분류되던 무당파층과 새로운 정치참여세력을 획득하고 있다. 그 이유는 통합진보당의 통합이후를 예측한 ‘BOOM –UP’전략과 같은 세력재편을 염두한 전략기획의 공백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대권주자가 뚜렷이 없다는 '불임정당'의 면모를 일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이유다. 민주통합당의 당내 최고위원 경선에 오른 후보자들 보다 대권주자로 부상한 문재인에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와 같다. 통합진보당엔 유력한 대권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이것이다. 

유력한 대권후보가 없는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신생정당을 알리기 위한 가장 유력한 방법 또한 대권주자다. ‘유시민 대망론’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전략이다. 통합진보당은 불안정안 봉합을 끝내고 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뛰어 들어가야 4월 총선을 거쳐 야권연대를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 힘을 확보할 수 있다. 

침묵하는 유시민, 변화할까

유시민 대표는 진보통합당의 공동대표이지만, 통합과정에서 거의 침묵에 가까울 정도 절제하고 인내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통합의 과정에서 그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정치적 부채만을 끌어안고 가겠다고 했고 겸허히 이정희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진보정당의 건설에 주력하며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급기야 통합진보당의 창당선포식에서는 “평생을 진보정당의 성공을 위해 바치겠다”는 결심을 내비쳤다. 지역구 출마가 아니라 통합진보당 후보의 전국적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그의 의사표명 또한 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통합과정에서 그가 더욱 몸을 낮춘 이유는 진보진영의 화학적 단결을 위해 자신만의 강렬한 색채를 눅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친노의 적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장 선명한 정치적 경호실장으로서의 그의 정체성과 가능성도 가려져 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해, 유권자의 관심은 온톤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대권주자에게로 가있는데 이러한 국민적 열망을 직시하지 않은 통합 이후 행보는 매우 아쉽다. 

통합진보당의 유시민과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한명숙 등과의 경선 대결구도는 흥미로울 것이다. 경상도 출신이며 보건복지부 장관출신 유시민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와 전태일의 정신을 내걸고 새로운 야당과 따뜻한 복지를 호소하며 벌이는 경합에서 류대표가 불리할 것이라고만 볼 수 없다. 정치철학과 농밀한 사유를 기반으로 ‘전투적으로’ 던지는 그의 메시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것과 닮았다. 노무현의 적과 싸운 사람이 유시민이었다는 것을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 

1998년 민주적 정권교체가 실현된 이후 한국사회 유권자들의 대선후보 지지행태는 매우 역동적이다. 후보자의 정치철학과 신념, 정치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실천력과 집권의지를 모두 보기 시작했다. 2008년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던 이명박 정권 4년을 거친 유권자들의 학습결과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위기에 빠진 한국사회를 바꿀 새로운 리더십으로 보편적 복지와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정치철학, 소통의 리더십을 꼽고 있다. 유시민의 경쟁력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유시민 대표는 노동자, 농민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진보진영의의 지지기반과 친노 및 시민사회로 대변되는 정치변화를 꿈꾸는 시민세력과 20, 30대를 끌어낼 수 있는 잠재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혁신적인 변화를 꿈꾸는 민심은 바야흐로 비상하는 흑룡의 기세다. 문제는 ‘누가 야권의 단결을 주도하며 흑룡의 등에 올라타느냐’이다. 정권교체의 실현여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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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님의 댓글

침묵 작성일

침묵은 금이란 것을 유시민은 알고 있다.

노무현이 처음부터 잘나갔던 것은 절대 아니었다.
때가 이르렀을 때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처음부터 머릴 내밀면 다쳐서 재기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 때가 왔을 때 침묵을 깨고
유시민이 힘차게 일어서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그를 알아보면 더 크게 될 것이고
그를 몰라보면 스스로 큰 손해를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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