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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재벌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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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0건 조회 1,669회 작성일 12-02-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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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벌 아이야, 맘껏 고르렴”…촌철살인 ‘재벌만평’
네티즌 “지금도 신분제 사회…경제민주화 반드시!”
최영식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3 17:50 | 최종 수정시간 12.02.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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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재벌 개혁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촌철살인 ‘만평’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향신문의 김용민 화백은 3일자 ‘돌잡이’ 만평에서 재벌 2‧3세에게 편법으로 증여하고 골목상권까지 문어발 확장으로 초토화시켜 넘겨주는 ‘재벌 실태’를 꼬집었다. 

‘돌잡이’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맘껏 골라 잡으렴! 위축되지 말고...”라고 말하자, ‘재벌 2‧3세’를 상징하는 한 살된 아기가 돌잔치에서 어느 것을 고를까 둘러본다. 앞에는 ‘편법증여’, ‘골목상권’,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경영권’ 등의 장난감이 놓여져 있다. 아이의 손이 ‘골목상권’쪽으로 향하자 “악!”하는 비명이 터진다. 

네티즌들은 <경향>의 만평에 “지금도 신분제 사회”, “재벌왕국”, “쥐잡고 싶다”, “휴~ 경제 민주화!!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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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투브에 업로드한 <노컷TV>의 ‘수타만평’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너도나도 ‘재벌 개혁안’을 쏟아내는 속내를 꼬집었다. 

한나라 “개벌개혁 한다”, 민주통합당 “재벌 개혁 추진” 등 쏟아지는 뉴스를 보며 한 재벌기업의 회장이 “그래 내가 좀 잘못한 것 같아, 시대를 읽지 못하고”라고 성찰하는 듯한 말을 한다. 

화면이 점차 이 재벌 회장의 전신을 비춰주자 전혀 다른 상황이 드러난다. 금고에서 돈을 산처럼 쌓아놓고 일정 액을 봉투에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재벌 개혁’ 뉴스를 보며 “그래 나 스스로 바꾸는 거야,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라고 결심한 뒤 탁자 밑으로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찾았다.

그는 “어디보자 여기 어디 있었는데... 옳지 찾았다”라며 작은 편지 봉투 대신 서류봉투 크기의 대봉투를 꺼내든다. 재벌 회장은 “저거 돈 더 달라는 말 맞지?”라며 “암튼 선거때만 되면..참나...”라고 돈 뭉치를 한웅큼씩 대봉투 안에 넣기 시작한다. 삼성 X파일 등으로 드러나 ‘정치 후원금, 뒷돈(?)’ 실태를 꼬집은 것이다.



<민중의 소리> 최민 화백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발표한 ‘10대 재벌 맞춤형 개혁’을 소재로 한 ‘맞춤형 재벌해체’ 만평을 그렸다. 네비게이션이 된 이정희 대표가 “좌회전”이라고 계속 안내를 하고 교통 표지판을 본 재벌 회장들이 경악하고 있다. 교통표지판에는 좌회전 표시밖에 없으며 ‘10대’, ‘재벌’, ‘해체’라고 써 있다.

<민중의 소리> 공식 트위터는 “현행법에 두 글자만 넣으면 삼성그룹 해체된다! ‘최대주주’→‘최대법인주주’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재벌해체안을 제시했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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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 소리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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