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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칼럼] 김소월의 한 그리고 태양의 시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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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037회 작성일 22-10-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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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칼럼] 김소월의 한 그리고 태양의 시대 외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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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진 박사 (통일운동가)

김소월의 한 그리고 태양의 시대

김소월 1902-34

야산과 진달래꽃, 무덤과 잔디 등 조선사람들에게 친숙한 사물들을 소재로 김소월은 피를 토하는 리별의 아픔과 한(恨)을 문자화 했다.

특별한 감수성, 두살때 아버지가 일본놈들에게 구타당하여 정신병에 걸리면서부터 할아버지 손에 길러졌던 과거.

스무살에 일본 류학을 갔으나 관동대지진으로 조선사람들이 학살당하자 포기하고 조선으로 돌아왔고, 일제의 폭압을 피부로 느끼며 (예민한 사람이었으니) 살았다.

사업에서도 망하고 궁핍속에 관절염과 우울증을 아편으로 달래다가 32세때 한많은 요절을 하였다. 자신의 시처럼 피토하는 죽음.

잔디 잔디, 가신 님 무덤가의 금잔디는, 타오르는 불길...

평탄한 사회, 순리적삶과 인간관계, 천수를 누린 죽음이라면 무슨 한이 있으랴..

일제치하에서도 조선의 언어 문화 정서(恨)를 아낀 점에서 민족시인으로 평가한다지만, 시대가 인물을 만드니 일제침략과 만행, 학살의 원한과 분노의 시대가 김소월 시의 시대적배경인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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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에 쓴 시《세상모르고 살았노라》는 그가 만수산을 떠난지 44년 후 신식민지 남조선에서 노래로 부활했다. 가수그룹 《송골매》에 의하여.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은, 철없던 시절에 들었노라..

만수산을 떠나간 그네 님을 오늘날 만날수 있다면

고락에 겨운 내 입술로 모든 얘길 할수가 있지만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줄 알았으랴

제석산(저승의 산) 붙는 불이 그네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일제보다 한술 더 뜬, 수백만 동포들이 만수산을 떠나가고 민족은 분단당한 남녘시대에 와서, 바로 광주학살만행의 시기에 남조선에서 회자된 노래.

가고 다시는 오지 못하는 원통한 죽음들...

모든 인간적비극과 원통함이 개인사로 밖에는 표현될수 없도록 강요된 계급지배사회, 식민지는 오늘날 남녘이 바로 그 전형이다.


그러나 집단주의 (공동체주의) 조선에서는 모든 개인사들이 사회의 문제로 다시 복원된다. 사실상 모든 개인의 문제는 원래 사회의 문제니까. 개인의 모순과 비극은 개인수준에서 풀어낼수 없다. 아인슈타인 왈, "문제를 일으킨 상태와 같은 수준에서 그 문제를 풀수가 없다." 개인들의 문제는 사회적으로만 풀어낼수 있다. 사회가 천지개벽해야 문제든 모순이든 한이든 풀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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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인이 한많은 요절을 하던 무렵, 백두산 부근, 옛 고구려땅 동북 길림성 안도현 소사하에 환웅천제께서 김일성장군님을 내리시여 민족의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고, 그 조선인민혁명군은 오늘날 무적의 강군, 정의의 무력,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이은》 조선인민군이 되였고, 《백두의 넋을 이어 빛나는》 조선은 력사상 처음으로 아무도 침략할수 없는 초강국이 되였다. 조선은 수령과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안팎의 원쑤들을 격멸하고 민족의 모든 한을 풀어주며 인민들의 비극과 원통함이 없는, 눈물 없고 세상에 부러움이 없는, 태양의 시대를 활짝 열어제끼고 있다.





자본세상의 첨단문명을 악용한 인간 세뇌와 좀비화


K라는 전 페친이 령혼이니 귀신이니 하는 헛소리를 하기에,

그건 허구이다, 과학을 배워야 한다, 무엇이 사실인지 아닌지 가르쳐드리겠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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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뇌하는 사람과는 페친 안해유" 하면서 페절해버리더라.

세뇌된 자가, 교육을 해주겠다고 하니 오히려 "세뇌한다"면서 도망간다.

거짓박멸이 전공인 나랑 왜 페친하자고 신청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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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인들은 (미국인들도 마찬가지) 반미치광이들 같다.

그냥 제멋대로, 내키는 대로 아무거나 머리속에 받아들여, 머리속의 그 쓰레기를 그냥 진리라고 믿고 애지중지한다.

좀비들

알수없는 소리를 웅얼웅얼거리며 정신없이 걸어다니는 움직이는 시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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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칼싸움 영화를 보니, 16세기 다께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이네 패거리들이 피비린내 나는 살륙전을 벌리는데,

수천명의 칼잡이들이 와가자가 우가자가 웅성웅성 왁자지껄 무슨 주문같은걸 외우며 전장터로 나가더라.

미신을 믿어 황당한 주문을 중얼중얼 외우며 왜군의 기관총좌 앞으로 걸어갔다는 동학군만 그런게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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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날의 우민화된 군중들은 좀비의 결정판이다.


20-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

원쑤들에게 철저히 뇌수술을 당하여,

의식을 빼앗기고 지식을 빼앗기고,

거짓과 허구, 리기와 퇴페와 음란, 미개하고 더러운 종교미신, 사이비 음모론들과 극악 반과학주의, 량심과 도덕 완전상실, 극도의 무식함과 리성상실의 미친 좀비군중이 되여

완전 개소리같은 주문을 외우며 자기최면에 빠진채 소비나 하고 리용이나 당하며 몰려다니는 산 송장들,

아무거나 믿고싶은걸 믿고 믿기만 하면 사실이 된다는 막무가내의 좀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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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문명의 우수한 통신 방송 소통수단들을 총동원하여 극단적으로 인간들을 우민화, 물질화, 좀비화한 결과가 바로 자본세상의 군중들이다.

때묻지 않은 조선사람들은 과연 이들이 얼마나 끔찍하게 미친 존재들인지 상상이나 할수 있을런지..



악의 무리들을 제압하는 방법

언어에는 그 문화의 성격이 비껴있다.

우리말로 "지다" 와 "잃다"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그러나 영어로는 lose 가 바로 "지다," "잃다 (패배하고 뺏기는것)" 모두를 의미한다.

영어권에서, 지는것과 잃는것(뺏기는것)은 같은 의미이다. 지면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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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다"와 "얻다(획득하다)" 또한 우리말로는 서로 다른 말이다.

그러나 영어로는 win 이 바로 "아귀다툼에서 이기고" "빼앗아 획득한다"는 두가지 의미를 다 갖는다. 이기면 뺏는다.

언어만 봐도 영어문화권의 정신세계는 날강도적이다. 그들의 행동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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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각축과 아귀다툼"으로 리해하는 무리들에게는 무엇이 최선인가?

바로 힘이다.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절대적으로 우월한 무력을 갖추고,

"너희는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 죽기 싫으면 덤비지 마라"

이렇게 말할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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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거다. 싸우지 않고 이기려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과시할수 있어야 한다.

왕년에 카드놀이 (주패놀이) 중에 "마이티" "기루다" 등이 있었고, 서울공대가 제일 쎄다고 해서 "공대마이티"라는 말도 있었다.

카드게임으로 내기를 하기 전에, 자신의 패(牌)가 월등히 우월함을 보여주고, 설명함으로써 겨루지 않고 그냥 이기는것을 "설명패(設明牌)"라고 불렀다.

중국, 로씨야, 조선은 "설명패"로써 오직 약육강식의 흉심을 품고 세상을 노려보는 도적놈들을 제압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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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은 대형기관총으로 무장한 로보트개(RoboDog)들을 무인기에 실어 임의의 장소에 배치하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하였다. 미국눔들이 바짝 쫄고있다.

까불면 무수한 로보트개들이 대형기관총으로 벌집을 낼것이다.

(조선에게는 적대세력을 즉각 구석기로 돌려보낼 EMP탄이 있다.)

설명패로써 날강도들을 제압하는 방법이 유일한 평화와 정의의 길이다.



세뇌된 사람이 조선을 리해하는 길

고급수학, 물리처럼 매우 추상적이고 복잡한 분야를 공부하다보면, 보통의 직감으로 (인간의 직관이 오죽하랴!)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개념에 자주 부딪힌다.

미분기하, 량자력학, 상대론 등 여러 주제들에서, 머리가 총명하여 대부분의 내용이 잘 리해되는 사람에게도, 꼭 석연치 않는 몇가지가 생긴다.

이런경우, 엄청난 시간랑비를 하기보다는, 수학과 물리를 신뢰하고, 일단 삼키는게 현명하다.

먼저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면서 계속 공부해나가면 결국 눈을 뜨게 된다.

폰 노이만이라고 하는 대(大)수학자가 학생들에게 "수학을 다 리해하려 하기보다 일단 받아들이고 익숙해져라," 조언한게 그런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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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판 낯설고, 거짓, 날조되고, 일단 감정적으로 거부감을 갖도록 악마화로 평생동안 세뇌된, 조선에 대해서도 그렇다.

조선사람들의 력사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언어 가치관 정서 ...

(악마들에게 뇌수술받은) 사람의 뇌구조와 생활방식으로 도저히 납득-동의할수 없는 수많은 부분들...

조선을 리해하려고 시도해도, 넘기 어려운 장벽들이 자꾸 나타날것이다.

그럴경우, 자신의 선입견에 대한 과신을 버리고, 조선의 정직성을 봐서라도, 일단 조선의 제도와 문물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는게 현명하다.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모든것들이 앞뒤가 맞고 리해되며, 일단 수용한것이 옳았구나, 깨닫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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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도 배우려면 일단 무조건 외우고 친숙해져야 하지 않는가.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도 자신의 오염된 육신을 가지고서는 그 별로 갈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한 우주에서 다른 우주를 완전히 리해하려면 반드시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원쑤들이 세워놓은 극악한 장벽을 넘는것도 이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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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객관적으로”(저희 생각에는 “객관적”이지만 사실상 미국-서구중심적으로) 리해하려 노력했는데, 도저히 동의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고 토로하는, 뇌수술받은 남녘 사람들을 위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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