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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女 매도 안돼”…MBC기자 ‘비키니 시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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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안개
댓글 0건 조회 1,657회 작성일 12-02-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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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인증샷에 팔로워 폭증…트위플 “호연지기 멋져”
조종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3 18:09 | 최종 수정시간 12.02.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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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키니 의상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복권을 요구하는 1인 시위 사진을 두고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공격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보경 MBC 기자가 과감히 비키니 시위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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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경 기자 트위터
이 기자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나와라 정봉주’ 하고 있습니다.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서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현재 이 기자가 소속된 MBC는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MBC 정상화’를 외치며 총파업 중인 상태다.

사진 속 이 기자는 비키니를 입고 가슴에는 ‘가슴이 쪼그라들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문구를 썼다. 눈이 내린 야외를 배경으로 찍은 이 사진에서 이 기자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이를 접한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은 뜨겁다. “선정적”이라는 반응보다는 “멋지다”, “용기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seeyo***’은 “이보경 기자님 용기에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기자님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indianb*****’ “동감. 응원하구요. 부끄러워서 참여는 힘듭니다, 하하. MBC도 다시 MBC다워 지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jihyeson****’는 “이런걸 멋지다 하는거지ㅋ 기자님 짱!!”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으며 ‘tokyopap*****’도 “그녀의 멋진 용기에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이보경기자님 멋지십니다”(genma****), “더 이상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quickne*****), “기자님의 호연지기에 무한응원과 박수를 보내드립니다”(bomipa****),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 성희롱 운운은 글쎄요!!”(jws****), “이 기자님 응원”(sun8***) 등의 글도 올라왔다.

‘Lawyer******’는 “이보경 기자는 가슴만 보는 선정성과 가벼움을 극복하고 가슴 속 주제와 본질을 봐야 한다는 뜻일 것”이라며 “침소봉대하는 일을 경계하자는 것이지요”라고 설명했다.

“‘나꼼수’ 성희롱 논란, 실체가 많이 왜곡돼”

이날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자는 “비키니녀가 너무 매도당하는 모습에 그가 했던 가슴에 새긴 문구와 포즈 다 똑같이 해보는 방식으로 문제제기하기 위함이었다”며 “실제로 ‘정봉주 힘내라’ 비키니녀도 일종의 ‘찧고 까부는’ 수준인데 너무 과도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키니 시위 사진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기자가 말한 ‘비키니녀’란 최근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 홈페이지(freebongju.net)에 ‘비키니 차림’으로 1인시위 사진을 올린 한 여성 네티즌이다. 사진 속에서 이 네티즌은 선글라스를 얼굴에 선글라스를 쓰고 엄지손가락을 올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슴에는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선정성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이 기자는 “정 전 의원 구속에 대해 한 재기발랄한 여자가 ‘정봉주 힘내라’라는 자기의 비키니 사진을 올렸는데 여론으로부터 너무 매도당했다. 그래서 문구만 바꾸고 다 따라했다”며 “그동안 나꼼수에 고마웠는데, 오해를 살 수 있는 작은 에피소드 때문에 한 젊은 여성이 너무 매도되고 있어 이런 식으로라도 빚을 갚겠다는 뜻에서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나꼼수’가 비난을 받고 것과 관련해 직접 방송에서 한 말을 다시 들어보면, 실체가 많이 왜곡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정봉주가 입감 됐을 때 나꼼수는 ‘주인하고 떨어져 혼자 있게 돼 성욕을 주체할 수가 없다’는 말을 전했다”며 “그 다음엔 김용민씨가 ‘정 전 의원이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비키니녀 사진을 보내줘도 된다’고 하면서 웃고 넘어갔는데 ‘감옥에서 성욕이 감퇴되니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비키니 사진 보내자’고 말한 것처럼 많이 왜곡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선정성 논란을 낳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노구의 모습이 선정적이기까지 하겠느냐. 다만, 언론인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킨 다소 과했다는 지적에는 수긍한다”며 “그저 (트위터) 팔로어 많이 끌어보자는 쪽으로 생각해달라”고 답했다.

이 기자는 “나는 나꼼수를 지지한다고 한 적이 없다. 또한 편파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많은 언론이 해야 할 보도를 못할 때 나꼼수가 엄청나게 많은 정보량을 내놓은 것이 고맙고 그 용기를 평가한 것”이라며 “정봉주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으면서 실형까지 받게됐다. 언론자유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국에 사법부가 실형으로 집어넣는 행태의 과도함에 대한 문제제기의 의미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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