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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두환 경호동, 계속 쓸 것’”에 비난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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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739회 작성일 12-02-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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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두환 경호동, 계속 쓸 것’”에 비난쇄도
네티즌 “법·원칙도 없냐?…서울시, 즉각 퇴거 조치하라”
조종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13 11:53 | 최종 수정시간 12.02.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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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호동에 대한 ‘무상임대 불가’를 통보하자 서울지방경찰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트위터리안들은 경찰 측의 태도를 납득할 수가 없다며 이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경호동의 소유권은 엄연히 서울시에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 상에는 “국민에게는 겨울에 물대포 쏘면서 전두환 보호에는 생사를 건다”(bag****), “그냥 전 전 대통령이 이사갔음”(kevin_bc*****), “그럼 그전까지 사용료를 소급해서 전두환 각하께서 내든가”(saku*****), “아직도 분위기 파악이 안되나”(keyj*****), “경찰은 무슨 법적 근거로 전두환 경호동 사수를 외치는걸까”(robin****)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5공 고문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희동을 찾고있는 <손바닥TV>의 이상호 기자(@leesanghoC)는 이를 ‘속보’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트위터리안들에게 알렸다. 아이디 ‘jmk****’는 “서울시는 더이상 망설이지 말고 전두환 사저 경호동 강제 퇴거 조치를 조속히 시행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사업하는 아들이 사주면 되겠네”(ksky***), “경호 안하면 되잖니”(sun****), “법과 원칙도 없냐?”(Oood****), “경찰 막 나가네”(tigo****), “대한민국 경찰의 현 주소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jska****), “광주학살자 비호하겠다는 경찰들”(dike****) 등의 글도 쏟아졌다. 

‘utoph****’는 “서울시가 용역 불러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호동에서 경찰을 밀어내면 얼마나 웃길까”라고 꼬집었다. ‘Bo****’도 “서울시는 용산참사에 불렀던 철거용역 깡패들을 불러서 경호동을 회수해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똑같이 했을때 그들의 반응 기대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pul***’도 “용역 불러야겠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alleyk***’은 “끝까지 버티면 경찰이 끌어내야 하는데.. 경찰이 경찰을?? 이거 뭐야”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시 “경찰, 필요하면 임대료 내던지 건물을 사던지”

이에 앞서 13일자 <조선일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호를 맡는 경찰이 ‘경호동 사용료를 내거나 사용을 중지하라는 서울시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호동은 관리차원에서 준 것이지 경찰 소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경호동은 전 전 대통령 경호를 위한 시설이며 경찰은 기존 관행대로 경호동을 사용할 것”이라는 공문을 서울시에 13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일 경찰에 경호동의 무상사용 기간이 오는 4월 30일로 끝난다는 공문을 경찰에 보낸 상태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서울시는 ‘경호상 필요하다면, 임대료를 내든지 해당 건물을 경찰이 사라’는 입장”이라며 “그동안 암묵적으로 시 건물을 경찰이 무상으로 사용했지만 서류상 시의 소유이니 더 이상 무상은 안 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이 공적 업무를 위해 문제없이 사용해 왔는데, 시장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바꾸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최악의 경우, 강제 퇴거 조치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서로 불행한 일”이라며 “최대한 협상을 통해 원만한 결론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 전 대통령 사저 경호동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95-7번지 ‘연희문학창작촌’ 내에 위치해있다. 이곳에 위치한 5개의 건물 중 네 개는 문학가들의 창작공간으로 한 개 건물은 전 전 대통령의 경호동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희문학창작촌은 지난 1999년까지 시사편찬위원회가 사용했다가 리모델링을 거쳐 2009년 준공됐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wonsoonpark)를 통해 한 트위터리안이 “연희동 전두환 사저를 지키는 전경들의 초소와 경호원들이 사용하는 경호동을 폐쇄해 주실수 없느냐”고 묻자 “이미 확인해보라 했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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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님의 댓글

혁명 작성일

전두환 경호동 폐쇄 건은 이전 우리역사의 동학혁명 축소판으로 볼 수도 있다.

전봉준을 앞세운 민초들이 썩은 왕조 사대부세력에 저항하듯
일부 국민들이 전두환의 과대비용 경호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만만치 않은 사대부 세력의 역공을 받고 있다.

현 한국이 가진 여러 정치적 풍토에서는 아마도 아직까지는
이전 동학혁명같은 부정적 결과를 보게될 확율이 높을 것으로 본다.

물론 그 시도 자체는 훌륭하고 시기적절한 것이지만 말이다.

그만큼 한국은 제대로된 선진국이 되기에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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