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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언론 “4대강, 완전히 정신나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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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704회 작성일 12-02-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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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언론 “4대강, 완전히 정신나간짓”

한겨레 | 입력 2012.02.13 15:40 | 수정 2012.02.13 16:20
댓글  331   |  누가봤을까?툴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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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한국 최대의 환경 스캔들"


참혹한 환경파괴를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에 불과

한국의 4대강 사업이 2012년 벽두 유럽 언론에서 거론됐다. 오스트리아의 유력 일간지 '데어 슈탄다르트(Der Standard)'는 "4대강 살리기, 한국 최대의 환경 스캔들"이라는 기사에서 4대강 사업의 모순을 꼬집었다. 4대강 사업은 오로지 건설업계만을 위한 것일 뿐, 홍수예방, 수질개선, 식수확보 등 모든 부분에 부정적일 뿐 아니라, 베른하르트 독일 칼스루에 공대 전 교수의 말을 인용해 '생태계의 대참극' 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 기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내의 많은 비판을 철저히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요지부동의 불도저라고 비꼬았다. -번역연대

메가톤급 토목사업 4대강 살리기 - 한국 최대의 환경 스캔들

그 뒷이야기 | 서울에서 파비안 크레취머, 2012.1.5. 13:34

4대강 사업을 최고의 업적으로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 -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대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나 진행되는 동인이나 이 하천사업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은 강력했다. 이 나라의 역사에 기록될 거대한 토목공사가 완료되는 지금도 반대 함성이 무뎌질 기미는 없다.

나라의 큰 강 네 개를 복원하겠다며 177억 달러(135유로)를 들여 2년 만에 끝낸 사업은 이 지역(동아시아: 역자주)에서 유례없는 일이다. 강물을 막기 위하여 16개의 댐이 새로 건설되었다. 사업의 목적은 홍수의 피해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고 강 주변을 오락과 여가 시설로 바꾸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3억 톤의 식수를 더 확보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물 부족 국가에서 벗어난다는 계산이다.

역사에 기록될 만한 사업

지난해 10월 22일 이명박 대통령은 그가 벌인 "역사적" 사업의 완공을 축하했다.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로써 그가 한국사 연보에 한 자리를 확보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한스 헬무트 베른하르트 전(前) 칼스루에 공대 교수에게 4대강 사업은 "완전히 정신나간 짓"이자 한낱 속임수에 불과하다. 사업 의도가 강의 복원에 있지 않다는 의견이다. "그들은 그저 보를 세웁니다. 그것 뿐이죠. 습지와 섬, 모래톱은 모조리 파헤쳐지고 말았습니다."

동식물계의 극단적인 파괴와는 별도로 4대강 사업은 생태의 대참극이라는 의견이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홍수, 지하수, 수질, 그 모든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제 대다수의 국민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편에 서 있다. 시민단체가 이 사업을 "바벨탑을 쌓는 일"에 비유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고 하천 전문가들이 경고를 해도 하천공사는 강행되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말한다. "이는 오로지 건설업계만 위한 사업입니다."

요지부동의 "불도저"

유엔의 한 환경기구(UNEP: 역자주)가 계획 단계의 4대강 사업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는 속은 것이라 한다. 서류상으로는 수조 원의 돈을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투자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참혹한 환경파괴를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때 한국 최대 건설회사의 사장이었다. 한국인들에게 그는 '불도저'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야당은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이 건설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베른하르트 교수 역시 그것만이 유일하고도 옳은 결정이라고 본다. 4대강 사업은 완공 후에도 쥐꼬리처럼 길게 추가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한다. 한국의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4대강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데만 매년 2억2천만 US달러(2,400여억 원: 역자주)의 예산을 잡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비판에 태연하다. 4대강 사업 완공 기념행사 기간에 그가 한 냉정한 답변은 "역사적인 일에는 반대가 있기 마련"이었다.

(서울에서 파비안 크레취머, 데어 슈탄다르트 지(紙), 인쇄 2012년 1월 5일)

Originaltext

Massives Bauvorhaben

Vier-Flüsse-Projekt: Größter ökologischer Skandal Südkoreas

Hintergrund | Fabian Kretschmer aus Seoul, 05. Jänner 2012 13:34

Das Vier-Flüsse-Projekt sollte der ganz große Coup von Präsident Lee Myung-bak werden -Die Proteste reißen nicht ab

Die Kritik an den Flussregulierungsplänen in Südkorea war vor und während der Umsetzung schon massiv. Auch jetzt, nach Fertigstellung eines der größten Bauvorhaben in der Geschichte des Landes, wollen die Protestchöre nicht verstummen.

Das Projekt, das in zwei Jahren Bauzeit umgesetzt wurde, ist einmalig in der Region: 17,7 Mrd. Dollar (13,5 Mrd. Euro) wurden investiert, um die vier Hauptflüsse des Landes zu restaurieren. Sechzehn neue Dämme wurden gebaut, um die Flüsse aufzustauen. Ziel ist es, künftige Flutschäden zu verhindern, die Wasserqualität zu verbessern und die Flussgebiete in Freizeit- und Erholungsparks zu verwandeln.

Außerdem hofft die Regierung, durch das Vier-Flüsse-Projekt jährlich rund 1,3 Milliarden Tonnen Trinkwasser zusätzlich sicherzustellen. Damit würde Südkorea nicht mehr zu den Ländern mit Wassermangel zählen.

Geschichtsträchtiges Projekt

Am vergangenen 22. Oktober feierte Präsident Lee Myung-bak die Fertigstellung seines "historischen" Projekts. Damit wolle er sich einen Platz in den Annalen der südkoreanischen Geschichte sichern, sagen Kritiker.

Für den emeritierten Professor Hans Helmut Bernhart vom Karlsruher Institut für Technologie ist das Vier-Flüsse-Projekt "völliger Schwachsinn" und reine Augenwischerei. Man könne bei dem Vorhaben letztendlich nicht von einer Revitalisierung der Flüsse sprechen: "Die bauen Staustufen - sonst nichts. Sämtliche Feuchtgebiete, alle Inseln und Sandbänke wurden einfach ausgebaggert."

Ökologisch sei das Vier-Flüsse-Projekt eine Katastrophe, abgesehen von der radikalen Zerstörung der Pflanzen- und Tierwelt. "Ob Hochwasserabfluss, Grundwasserhaushalt oder Wasserqualität - alles wurde durch den Bau negativ beeinflusst", sagt Bernhart.

Auch der Großteil der Bevölkerung steht dem Vier-Flüsse-Projekt inzwischen ablehnend gegenüber. Trotz aufschreiender Bürgergruppen, die das Projekt als "Turmbau zu Babel" bezeichneten, Klagen gegen die Regierung sowie Expertenwarnungen wurde das Projekt durchgezogen. Bernhart: "Das war eine rein auf die Bauindustrie gezielte Förderung."

Stoischer "Bulldozer"

Die UN-Umweltorganisation, die die Zielsetzungen des Vier-Flüsse-Projekts noch in der Planungsphase gelobt hatte, sei getäuscht worden. Auf dem Papier sei das Bauvorhaben als milliardenschwere Investition für den CO2-Abbau erschienen, tatsächlich sei es nur eine Ankurbelung der Wirtschaft mit katastrophalen ökologischen Folgen.

Präsident Lee Myung-bak war früher Geschäftsführer des größten Baukonzerns des Landes. In der Bevölkerung lautet sein Spitzname "Bulldozer".

Sollte die liberale Opposition die Präsidentschaftswahlen im kommenden Dezember gewinnen, wurde den Wählern bereits versprochen, das Bauprojekt rückgängig zu machen - für Bernhart die einzig richtige Entscheidung. Schließlich ziehe das Vier-Flüsse-Projekt auch langfristig einen Rattenschwanz an Folgekosten nach sich. Allein für die Instandhaltung der vier Flüsse werde die Regierung nach Angaben der koreanischen Nachrichtenagentur Yonhap jährlich gut 220 Millionen US-Dollar einplanen müssen.

Präsident Lee gibt sich bis jetzt noch gelassen gegenüber der Kritik. Seine stoische Antwort während der Feierlichkeiten zur Fertigstellung des Projekts: "Gegen historische Arbeiten gibt es immer Opposition."

(Fabian Kretschmer aus Seoul, DER STANDARD, Printausgabe, 5.1.2012)

임혜지. 고등학교 때 독일로 이주해 36년째 살고 있다.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사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문화재 실측조사를 했다. 독일어로 건축사 전공책을, 한국어로 에세이(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고등어를 금하노라)를 썼다.<한겨레 인기기사>


■감기 낫게 해준다고 때리고 굶기고…목회자 세자녀 '어이없는 죽음

■성형 전 모습도 '귀신같이'…더이상 못 속인다

■4대강 함안보 강바닥 깊이 21m 구덩이 파여…"놔두면 보 붕괴"

■권력암투 휘말린 보시라이 '겉으론 의연'

■장관이 총수 만나자고 하면 "급이 안맞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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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한국 최대의 환경 스캔들"


참혹한 환경파괴를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에 불과

한국의 4대강 사업이 2012년 벽두 유럽 언론에서 거론됐다. 오스트리아의 유력 일간지 '데어 슈탄다르트(Der Standard)'는 "4대강 살리기, 한국 최대의 환경 스캔들"이라는 기사에서 4대강 사업의 모순을 꼬집었다. 4대강 사업은 오로지 건설업계만을 위한 것일 뿐, 홍수예방, 수질개선, 식수확보 등 모든 부분에 부정적일 뿐 아니라, 베른하르트 독일 칼스루에 공대 전 교수의 말을 인용해 '생태계의 대참극' 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 기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내의 많은 비판을 철저히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요지부동의 불도저라고 비꼬았다. -번역연대

메가톤급 토목사업 4대강 살리기 - 한국 최대의 환경 스캔들

그 뒷이야기 | 서울에서 파비안 크레취머, 2012.1.5. 13:34

4대강 사업을 최고의 업적으로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 -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대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나 진행되는 동인이나 이 하천사업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은 강력했다. 이 나라의 역사에 기록될 거대한 토목공사가 완료되는 지금도 반대 함성이 무뎌질 기미는 없다.

나라의 큰 강 네 개를 복원하겠다며 177억 달러(135유로)를 들여 2년 만에 끝낸 사업은 이 지역(동아시아: 역자주)에서 유례없는 일이다. 강물을 막기 위하여 16개의 댐이 새로 건설되었다. 사업의 목적은 홍수의 피해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고 강 주변을 오락과 여가 시설로 바꾸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3억 톤의 식수를 더 확보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물 부족 국가에서 벗어난다는 계산이다.

역사에 기록될 만한 사업

지난해 10월 22일 이명박 대통령은 그가 벌인 "역사적" 사업의 완공을 축하했다.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로써 그가 한국사 연보에 한 자리를 확보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한스 헬무트 베른하르트 전(前) 칼스루에 공대 교수에게 4대강 사업은 "완전히 정신나간 짓"이자 한낱 속임수에 불과하다. 사업 의도가 강의 복원에 있지 않다는 의견이다. "그들은 그저 보를 세웁니다. 그것 뿐이죠. 습지와 섬, 모래톱은 모조리 파헤쳐지고 말았습니다."

동식물계의 극단적인 파괴와는 별도로 4대강 사업은 생태의 대참극이라는 의견이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홍수, 지하수, 수질, 그 모든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제 대다수의 국민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편에 서 있다. 시민단체가 이 사업을 "바벨탑을 쌓는 일"에 비유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고 하천 전문가들이 경고를 해도 하천공사는 강행되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말한다. "이는 오로지 건설업계만 위한 사업입니다."

요지부동의 "불도저"

유엔의 한 환경기구(UNEP: 역자주)가 계획 단계의 4대강 사업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는 속은 것이라 한다. 서류상으로는 수조 원의 돈을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투자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참혹한 환경파괴를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때 한국 최대 건설회사의 사장이었다. 한국인들에게 그는 '불도저'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야당은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이 건설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베른하르트 교수 역시 그것만이 유일하고도 옳은 결정이라고 본다. 4대강 사업은 완공 후에도 쥐꼬리처럼 길게 추가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한다. 한국의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4대강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데만 매년 2억2천만 US달러(2,400여억 원: 역자주)의 예산을 잡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비판에 태연하다. 4대강 사업 완공 기념행사 기간에 그가 한 냉정한 답변은 "역사적인 일에는 반대가 있기 마련"이었다.

(서울에서 파비안 크레취머, 데어 슈탄다르트 지(紙), 인쇄 2012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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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바레님의 댓글

캬바레 작성일

정신나간 짓이라는 지적이 너무나 당연하며 또 정확하다.

캬바레하다 돈번 놈은 때려죽인다해도 또 캬바레 사업하려 들듯이
사대강 공사도 정확히 그런 맥락으로 보아야 한다.

처음부터 공사의 명쾌한 목적과 의의가 전혀 부재했다.

이명박은 오랫동안 주로 해오던 일이 그런 일이었으니
토목공사나 해외수주 같은 일들만 눈에 들어왔을 터이다.

그러고 보면 사대강 사업을 놓고 이명박 자체를 크게 나무랄 일은 아닌지도 모른다.
애초 국민들이 그런 자질의 그를 선택했으니 말이다.

사대강의 문제는 이명박 옆에서 그 사업을 두둔하고 나선 놈들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
특히 현재 통일부 장관을 맡은 류우익 같은 자들의 책임이 아주 무겁다.

자신은 학계에만 있었고 공사판 출신이 아니어서 누구보다 사대강의 사업의
헛점과 문제를 객관적 견지에서 잘 지적할 수 있는 여건이었음에도
오히려 이명박보다 더 앞장서서 사대강 사업을 홍보하고 부추겼으니...
정신나간 것에 비긴다면 이명박 보다 몇십배나 더 미친 놈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놈이 또 지금 통일부 장관에 앉아 있으니...
한국이 향후 어찌 돌아갈 지 참으로 한심하고 또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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