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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스타가 되는게 꿈인 세계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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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열
댓글 1건 조회 1,666회 작성일 12-02-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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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중국 잡지 `베이징 청년보`가 한류라는 말을 처음 쓴 지도 벌써 만 12년이 지났다. 이제 한류는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일상적인 삶의 일부다. KPOP과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국 상품을 쓰고, 한국에 놀러오고, 한국어를 배우는 건 놀랍지도 않다. 이젠 한국의 대중문화에 빠져 가수나 배우가 되고 한국서 활동하길 꿈꾸는 이도 적지 않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 빠져 영화감독이 된 한국의 할리우드 키즈처럼 아시아에 한류 키즈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멀어져 가는 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지난 18일 미국 뉴욕대학교. 대중문화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대인 이곳 와서맨센터(Wasserman Center)에서 뜻밖에 나미의 `슬픈 인연`이 흘러나왔다.
더 놀라운 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흑인 소년이라는 것.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글로벌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전역서 모인 1000여 명의 응시자 중 한 명이었다.
한류 키즈에게 한국 대중문화는 인생을 결정하는 방향타가 된 지 오래다. 홍콩과기대에 다니는 베키 챈은 "매달 한국에 놀러가고 아시아에서 열리는 한류 스타의 콘서트도 빠짐없이 보러 간다"며 "동방신기를 좋아해 한국어를 배웠고 서울대 교환학생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오디션 참가자 수도 대폭 늘었다. JYP에 따르면 JYP 해외 오디션 참가자 수는 첫해인 2004년 35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만6550명으로 5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까지 11개국서 30차례 가진 오디션의 누적 참가자 수도 무려 6만8350명이나 된다.
참가자의 국적이나 인종도 다양해졌다. 김은아 SM 홍보팀장은 "예전엔 한국계를 제외한 외국인 참여 비중이 30~40% 정도였는데 올해는 70%까지 크게 늘었다"면서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건 물론 춤과 작사, 작곡까지 하는 실력파 응시자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2010년(시즌2)과 2011년(시즌3) `슈퍼스타K` 해외 오디션을 진행한 CJ E&M 방송 부문의 윤인호 파트장은 "시즌2에 비해 시즌3의 외국인 참가자 수가 10배나 급증했다"며 "한국서 가수로 데뷔하겠다는 목적의식이 강한 참가자가 대거 늘어난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류 키즈의 우상은 이미 존재한다. 한류 스타가 된 외국인 가수들이 그들이다. 2PM의 닉쿤, 미쓰에이의 지아와 페이, f(x)의 빅토리아와 엠버, 라니아의 조이 등 외국인 멤버가 속한 KPOP 스타를 찾는 건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류 키즈가 자국의 스타보다 한류 스타가 되려는 이유는 한국서 통하면 세계에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사 한국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해도 상관없다. 한국서 활동했다는 경력만 있어도 달리 보기 때문이다. 심지어 연습생 경력도 자국서 데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류 스타를 따라해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한다. 2009년 첫 앨범을 낸 태국의 걸그룹 `캔디마피아`는 데뷔 당시 포미닛과 2NE1의 "짝퉁밴드"란 오명을 얻었다. 춤과 패션은 물론 뮤직비디오 컨셉트까지 모방했던 것이다.
심지어 소속사인 모노뮤직(MONO Music)은 아예 "막 한국에서 도착한 것 같은 태국인 댄스 그룹"을 표방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태국 최고의 걸그룹이 됐다. 2010년엔 한국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슈퍼주니어 등 한류 스타와 함께 출연했는가 하면, 지난해 12월 한류의 본고장인 서울서 열린 가요시상식에서 해외 인기가수상까지 타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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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율님의 댓글

확율 작성일

음악 드라마 영화 등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참으로 크다.

그런 견지에서 설령 한국적 가락이 빠진 것이라고는 하나 한국인이
만들어 부르는 노래가 세계적으로 많이 퍼진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 현상이다.

젊을때부터 듣고 부른 노래때문에 이들은 모두가 나중에 한국인들이
무슨 나쁜 짓을 하더라도 끝까지 한국인 편에 설 친한 인사들이 될 확율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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