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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회 “막장채용 더 못참아”…보도국 점거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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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709회 작성일 12-04-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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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회 “막장채용 더 못참아”…보도국 점거농성
왕종명 기자 “직장인 말고 언론인 되자, 어깨걸고 같이 가자”
마수정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4.18 11:45 | 최종 수정시간 12.04.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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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측이 임시직 취재기자와 PD 등을 대거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파업 중인 MBC 기자회가 18일 ‘임시직 기자’ 대거 채용을 막기 위해 보도국 점거 농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8일로 파업 80일째를 맞은 MBC 노조는 이날 파업특보를 통해 “MBC 기자회는 김재철의 ‘묻지마’식 막장 채용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5층 보도국 점거 농성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MBC 기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떻게든 뉴스시간을 늘려 MBC 뉴스가 정상화된 것처럼 시청자들을 호도하고, 파업 대오에 틈이 생기게 하려는 치졸한 노림수임을 누가 모르겠는가”라며 사측을 맹비난했다.

기자회는 “사측이 ‘1년 계약에 1년 연장 가능’하다고 채용 공고를 냈다”며 “이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김재철 사장과 권력의 입맛대로 뉴스를 생산해 낼 ‘주문 생산형 용역직 리포터’를 뽑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번 채용된 계약기자들은 김재철 체제의 충실한 부역자로 하루하루 치욕스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채용될 임시직 기자 역시 얼마 남지 않은 김재철 체제의 종언과 함께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 혹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기자회는 “김재철 사장의 마지막 발악에 맞장구를 치고 있는 권재홍 보도본부장과 황헌 보도국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임시직 기자 채용을 중단하라”며 “만약 임시직 기자 채용이 강행된다면 MBC 기자회는 곧바로 권재홍 본부장과 황헌 국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왕종명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pilsahoi)를 통해 “기자 동료 여러분! 직장인 말고 언론인이 되봅시다. 이건 MBC 정상화를 위한 도전이 아닙니다”라며 “MBC가 정상화된 뒤 도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때 ‘제대로 된 뉴스’, ‘내가 쓰고 싶은 기사’를 위해 어깨걸고 같이 갑시다”라는 호소의 글을 남겨 트위플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사측이 18일부터 MBC경남을 비롯한 지역사의 계약직 기자들에게도 서울MBC 보도국으로 출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MBC 뉴스에 대한 근원적인 반성이나 성찰은 하지 않고, 부족한 인원만 보충하려는 땜질 처방”이라고 성토했다.

앞서 사측은 17일 MBC 홈페이지를 통해 취재기자 20명, 뉴스진행 PD 2명, 글로벌사업본부 4명 등 모두 30명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채용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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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님의 댓글

변화 작성일

이명박이 끝까지 개판을 쳐 보겠다는 의도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4.11부정선거 규탄을 강력히 해나가야할 야당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고나.

결국 국민들 모두가 죽창을(?) 들고 일어나야 무언가 변화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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