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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석의 정치탐사] 문필전투에서 승리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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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564회 작성일 22-11-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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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반일혁명가들이 전선에서 혁명의 무기를 들고 반일해방전쟁을 벌였다면, 오늘 반미활동가들은 사회관계망에서 자주의 필봉을 들고 문필전투를 벌이고 있다. 날로 긴박해지는 내외정세는 이 땅의 반미활동가들이 자주의 필봉을 억세게 틀어쥐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텔레그램에서 문필전투를 더욱 공세적으로 벌일 것을 요구한다. 사회관계망에서 반미자주사상의 세찬 흐름이 굽이쳐 흘러야 한다. 종미우익사상을 제압하는 문필전투에서 반미자주사상이 승리하는 날까지.. " 한호석 박사의 글 '문필전투에서 승리하는 날까지'를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한호석의 정치탐사 제32화

2022년 11월 15일

문필전투에서 승리하는 날까지




반제국주의민족해방은 해방전쟁으로 실현된다. 왜냐하면 식민지는 제국주의군대의 무력침공으로 수립되고, 무력강점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식민지를 점령한 제국주의군대를 협상과 대화로 퇴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무익한 환상이다.

반제국주의민족해방이 해방전쟁에 의해 실현된다는 진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식민지들에서 일어났던 반제해방전쟁의 역사적 경험에서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지난 날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우리나라도 예외로 될 수 없었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식민지들에서 반제해방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식민지조선에서도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기간에 반일해방전쟁이 전개되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일제관동군(일본제국 만주침략군), 위만군(만주괴뢰국 군대)과 맞서 싸우며 간고한 혈전을 벌였다. 우리나라 반일해방전쟁의 피어린 역사는 반제국주의민족해방이 해방전쟁으로 실현된다는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지난 시기 제국주의점령군(일본제국 조선주차군)은 우리나라 영토 전체를 점령했고, 오늘날 제국주의점령군(United States Forces Korea)은 우리나라 영토의 절반을 점령했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화와 협상으로는 제국주의점령군을 퇴거시킬 수 없고, 반제국주의민족해방을 실현할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인식하면, 오늘날 제국주의점령군이 점령한 우리나라 영토의 절반에서 반제국주의민족해방을 실현하는 길은 오직 반미해방전쟁이라는 사실이 자명해진다.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반제국주의민족해방위업은 반일해방전쟁에서 시작되어 반미해방전쟁으로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기 우리나라 영토 전체를 억압수탈한 구식민지예속에서 벗어나는 반일해방전쟁은 조선인민혁명군에 의해 수행되었고, 오늘날 우리나라 영토의 절반을 억압수탈하는 신식민지예속에서 벗어나는 반미해방전쟁은 조선인민군에 의해 수행될 것이다. 남측의 시각에서 보면 반미해방전쟁이고, 북측의 시각에서 보면 '남조선해방전쟁'이다.

북측이 '남조선해방전쟁'의 결정적 시기를 벼르고 있다면, 남측의 반미자주세력은 반미정치투쟁을 벌이고 있다. 남측에서 반미정치투쟁을 힘있게 전개하려면 노동계급과 근로대중이 반미자주사상을 가져야 하는데, 미국의 사상정신적 지배를 70여 년 동안 받아온 탓에 반미자주사상은 노동계급 및 근로대중의 관심 밖에 있다. 반미자주화운동을 추진하는 소수의 단체와 인사들은 종미우익세력의 탄압표적으로 되고, 반미자주사상은 대중의 의식활동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남측의 사회정치현실은 반미자주세력에 불리하지만, 반미활동가들은 종미우익세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반미자주사상을 전파하려고 힘쓰고 있다. 그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텔레그램 같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하여 반미자주사상을 노동계급과 근로대중 속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반미자주사상 전파활동은 긴박해지는 내외정세 속에서 반미활동가들이 수행해야 할 첫째 가는 임무다. 100여 년 전 반일혁명가들이 전선에서 혁명의 무기를 들고 반일해방전쟁을 벌였다면, 오늘 반미활동가들은 사회관계망에서 자주의 필봉을 들고 문필전투를 벌이고 있다.

날로 긴박해지는 내외정세는 이 땅의 반미활동가들이 자주의 필봉을 억세게 틀어쥐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텔레그램에서 문필전투를 더욱 공세적으로 벌일 것을 요구한다. 사회관계망에서 반미자주사상의 세찬 흐름이 굽이쳐 흘러야 한다. 종미우익사상을 제압하는 문필전투에서 반미자주사상이 승리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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