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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관 기자 ‘강남을 부정선거 의혹’ 전모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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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0건 조회 1,657회 작성일 12-04-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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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관 기자 ‘강남을 부정선거 의혹’ 전모 사진 공개
“급박처리-뒷마무리 실패 정황”…네티즌 “항의안한 새누리 이상해”
조종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4.14 19:58 | 최종 수정시간 12.04.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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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2012-04-14 22:19:09]

19대 총선 강남을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당시 현장을 취재한 프리래서 양승관 기자가 블로그에 올린 글이 급확산되며 14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양 기자는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퍼가실 때 반드시 출처를 밝혀 달라, 혹시 나중에 새누리당에서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경우 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승관 기자는 <뉴시스>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현재 머니투데이 ‘M1’ 등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양 기자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정동영 후보와 미봉인 투표함의 전모(미공개 자료 포함)>란 제목의 글에서 “정동영 후보측의 참관인(통합진보당측)이 개표참관을 하고 있었는데(이미 이때는 개표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음) 투표함을 유심히 보다가 이상하다 싶어 이의제기를 하면서부터 이번 부정선거의 전모가 시작된다”고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글 보러가기 )

11일 개표 당시 문제가 된 곳은 개포1동 제5투표소로 이곳은 강남의 대표적인 판자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주민들의 투표소이다. 정동영 후보측이 개표 중지를 정식 요청했으나 선관위는 별대수롭지 않은 해프닝이라며 개표를 강행했다. 이후 연락을 받고 달려온 장철우 변호사가 도착해서야 개표가 중단된다. 

양 기자는 “선관위에서는 개표가 된 1개의 투표함을 제외하고 17개중에 5개를 문제가 있는 투표함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양 기자는 “그렇다면 나머지 12개의 투표함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반문하며 “문제가 된 투표용지나 투표함이 나오면 당연히 그 투표는 정당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 기자는 “장철우 변호사님을 정동영 후보의 대리인으로 동행해서 개표현장으로 어렵게 들어갔다”며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투표함들은 이미 개표를 마친 상태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양 기자는 “사실 이미 개표된 투표함도 참관인들이 모두 확인하지 않아서 미봉인이 된 것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많은데 이미 개표를 마친 상태라서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이 아쉽다”며 “이미 개표된 개포동의 한아파트에서는 몰표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 어찌 의혹이 안 생길까?”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양 기자는 “도착해서 투표함을 보니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미봉인 되었거나 관리가 허술하게 운반된 투표함이 17개가 있었다”며 “최초 보고된 18개에서 문제가 처음 되었던 개포1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은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부리나케 개표를 해버려서 한개가 부족한 17개가 모아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기자는 “문제가 된 투표함을 보니 무언가 급박하게 하다가 뒷마무리를 못한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투표함 관리의 기본 원칙과 관련 양 기자는 “투표함은 투입구가 반드시 봉인되어야 하고 직인이 찍혀야 한다”며 “그 이유는 투표함의 투입구가 봉인이 안되면 얼마든지 투표용지를 추가로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표함은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봉인을 해야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양 기자는 “비록 충격에 약한 종이박스(함자:박스)이지만 박스를 붙이는 테이프에도 반드시 직인이 찍히기거나 테이프로 봉인을 확실하게 해야만 한다”며 “그리고 자물쇠를 채워 시건장치를 한 다음 다시 한번 박스테이프로 봉인을 한 다음 직인을 찍도록 되어 있다”고 기본 원칙을 밝혔다. 

이어 양 기자는 당시 문제가 됐던 투표함들을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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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자는 “자물쇠가 시건장치가 되어 있지 않고 열려 있다”며 “시건장치가 풀린 것을 선관위 직원이 몰래 잠그려다 황유정 비서에게 발각된 바로 그 투표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가 급박하게 무언가를 하다가 깜빡 시간이 모자라서 자물쇠를 잠그는 것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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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진에 대해 양 기자는 “투표함의 투입구가 봉인이 되어 있지 않은 투표함이다. 2개의 투입구가 봉인이 안 된 투표함이 나왔는데 얼마든지 추가로 투표용지를 넣을 수 있는 의혹이 있다”며 “부정을 저질렀다 안했다를 논하기에 앞서 투입구를 봉인 안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선관위의 행태를 비판했다. 

양 기자는 “단순히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어딘가 앞뒤가 안맞는 문제의 심각성이 볼 수 있는 대목이다”며 “상식적으로 어떻게 투표함의 시건장치가 열려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단순한 선관위 직원의 실수로 보기에는 누가 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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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 기자는 선관위 직원인 듯한 젊은 사람의 사진을 올린 뒤 “법적대리인인 장철우변호사와 위원장의 허가를 받았음에도 촬영을 방해하거나 아주 비협조적이었다”며 “나이도 어려보이는 친구가 담당자의 허가와 대리인이 옆에 동행했음에도 막무가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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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 기자는 “무려11개의 투표함에서 박스테이핑이 안되었거나 직인이 빠진 경우가 많았다”며 “박스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그래서 많은 것이다, 투표용지에 본인의 이름을 써넣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투표용지를 추가로 넣거나 바꿀 수 있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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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봉인은 했는데 직인을 찍지 않은 투표함 사진을 올린 뒤 양 기자는 “직인을 왜 생략했을까요? 단순히 선관위 직원의 실수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라며 “선관위에서는 그러더군요, 바빠서 직원이 깜빡 실수를 했다고 하는데...실수를 할 것을 해야지 어떻게 국민들의 민의가 담긴 소중한 투표함을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급하게 무엇을 했기에 이런 실수를 했을까요?”라며 “박스들을 볼 때마다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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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진에 대해선 양 기자는 “이 사진을 보면 한마디로 코미디이다, 봉인도 되었고 직인도 꼼꼼히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잘한(?) 투표함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저 웃음만 나온다”며 “자물쇠를 고리에 걸어야 하는데 대충 하나면 걸고 자물쇠를 채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니깐 쉽게 말해서 봉인한 테이프만 뜯으면 투표함을 자물쇠를 열지 않고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며 양 기자는 “정말 급하긴 급했나 보다, 아무리 급하다고 하더라도 팬티를 바지위에 입을 수 는 없는 것이다”고 선관위의 어이없는 행태를 비판했다. 

양 기자는 “강남을의 여론은 ‘이번에는 좀 바꿔보자’였다. 지난 25년간 집권을 하던 새누리당의 부정과 비리(부패) 그리고 무관심으로 낙후된 강남을 지역의 여론이 변해 있었다”며 “처음으로 투표할 마음을 갖게 된 분들도 아주 많았다. 또한 재건축과 재개발을 믿고 서울시장과 함께 도와 줄 수 있는 후보가 정동영뿐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지역여론이었다”고 민심을 전했다. 

그는 “‘강남을에서 굳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도 당선되는데 뭐하러 그렇게 하겠어?’라고 하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사정을 상대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며 “또한 강남을은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일부언론에서는 야당 국회의원10석과 맞먹는다고 표현을 할 정도다”고 말했다. 

양 기자는 “어디까지나 의혹이지만 그런 곳의 여론이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가만 놔뒀을까? 새누리당에서 확실하게 적극방어(수성)를 해야 하는 지역이다”며 “그 마음 짐작은 가지만 이건 분명히 아닌 것이다. 그렇게 당선된들 찜찜하지 않을까? 무엇이든 정정당당해야 아름다운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 ‘kic돌**’은 “당낙을 떠나서. 철저히 조사를 하여 민주국가의 국민의 소중한 권리행사가 유린당하는 것을 막아야 됩니다”라고 비판했고 ‘소망’도 “이건 선관위의 직무유기 입니다. 철저하게 해야 하는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실수라는 건 변명도 되지 않습니다. 자기 합리화라는 건가요? 책임자와 그 직원들 문책하고 책임소지를 물어야 합니다”라고 성토했다.

‘앨**’은 “이게 사실인가? 놀라운 일이다 전두환 박정희가 되살아난 것인가? 믿기지 않는 일이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경악했고 ‘saint’은 “민주당 진보당은 모든 것 다 포기하고 현재 부정 음모 이것만큼은 반드시 세상에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범죄행위 더 이상 방관에서는 대한민국은 진정 희망을 약속받을 수 없다. 생명을 걸고 밝혀야 한다”고 야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부정**’는 “음...근데 궁금한 건 새누리당에서는 가만히 있었나요? 박스에 문제가 있었으면 새누리 당한테 불리하게 조작되었을 수도 있는데, 새누리 당에서는 이미 박스안의 결과를 알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던 건가요?”라며 “윗글에 보면 새누리 당에서 개표를 종용했다고 하는데 그 박스에서 정동영 후보 몰표가 나왔다면 분명 그쪽에서 큰 문제가 될 텐데 계속되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네요”라고 새누리당의 태도에 의문을 표했다. 

네티즌 ‘뫼비**’는 “한정된 소수가 각 지역 개표소 마다 돌아가면서 수거를 했다고 한다면 실수라는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각 개표소 마다 배치된 인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실수를 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죠!”라고 지적하고 “그리고, 새누리당은 문제가 있는 투표함을 왜 개표를 했을까도 의문이 가는 부분입니다”라고 꼬집었다. 

‘현**’은 “개별투표소의 관리관은 선관위직원이기 보다는 지자체 공무원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생기면 책임져야 하는데 그들이 미쳤다고 투표함 저렇게 관리해서 내보내겠습니까! 분명 투표소에선 봉인하고 날인까지 완벽하게 했을 것입니다! 수사기관의 공식 수사절차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중간에 선관위가 손댔을 것입니다!!”라는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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