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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김홍기박사, 8.15광복 제57주년기념 통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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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민족
댓글 0건 조회 9,429회 작성일 12-08-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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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편집 시간 2012.08.12 01:35:55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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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김홍기박사, 8.15광복 제57주년기념 통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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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김홍기박사, 8.15광복 제57주년기념 통일강연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11일 시내 제이제이 특별회의실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통일포럼(조경미 회장)
주최 8.15광복 제67주년기념 통일세미나는 브라질서 활동해 온 김홍기박사(국제변호사)의 주제발표와 함께
배연원박사, 곽태환박사의 논찬발표, 그리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오후12시반부터 3시간 동안
민경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이날 통일토론회는 통일열기로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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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목소리로 주제발표를 하는 김홍기박사(국제변호사)



[미주]김홍기박사, 8.15광복 제57주년기념 통일강연


배연원박사와 곽태환박사 논찬발언과 질의응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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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 제67주년기념 통일세미나 모습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11일 시내 제이제이 특별회의실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통일포럼(조경미 회장) 주최 8.15광복 제67주년기념 통일세미나는 브라질서 활동해 온 김홍기박사(국제변호사)의 주제발표와 함께 배연원박사, 곽태환박사의 논찬발표, 그리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오후12시반부터 3시간 동안 민경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통일토론회는 통일열기로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조경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8.15해방 67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조국 한반도가 영구적으로 평화스런 통일된 나라가 되게 하는 소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60년 넘게 대립과 갈등으로 분단 비극을 경험해 오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해외에 있든 국내에 살든 그 어느 곳에 살든 우리들은 이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와 실천들을 위한 각고의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세계가 한 시장처럼 움직이는 현실 앞에서 우리만 갈려져서 대립하고 적대시 하고 산다는 것은 큰 민족적 손실일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남북이 함께 지혜를 모아 분단 상황을 극복하려 하지 않는 한 주변 강대국 어느 누구도 우리의 분단 비극을 해결해 주지 않을뿐더러 자신들의 국익을 위하여 우리의 분단을 계속 악용해 나갈 것입니다. 더구나 미-중 대결로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어 가는 속에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공영의 미래를 열어 가지 못한다면 또 다시 한반도는 주변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어 갈 것입니다”라고 지적하고 “오늘의 주제, 중립화 통일방안은 남북이 서로 상생하는 평화통일 해결방법이며 국제화된 한반도 분단 문제를 주변국들의 협조 하에 영구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타협책일 수 있습니다. 중립화로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의 질서 안정과 평화는 물론 한민족의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펼칠 수 있는 최선의 평화통일 방안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하고 이날 토론을 통해 조국반도의 통일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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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하는 김홍기박사(국제변호사)
주제발표를 한 김홍기박사(국제변호사)는 요즘은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남과 북이 힘을 합치면 국제체육행사에서도 미국과 중국 같은 큰 나라들과도 견주어 볼만한 저력을 가진 것이 우리 민족이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고 시작하는 말을 꺼내면서 1991년 22명의 일행과 함께 국제올림픽관계로 평양을 방문하여 김일성주석과 만난 이야기도 들려주며 8.15광복 제67주년을 맞아 해외에서 통일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자리에 초대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반도에서 전쟁이 멎고 종전이 선언된지 59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평화체제가 정착되지 못하고 분단이 끝장나지 않은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21세기의 수수께기라고 지적할 정도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홍기박사는 통일을 말하면서 폭력적 통일이나 흡수통일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통일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은 통일이라고 설명하면서 베트남식 통일도 그리고 독일식 통일도 우리민족의 통일방안과는 전혀 연관지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평화적으로 통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중립화통일방안을 제언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주변열강들의 영향력 때문에 중립화에 관한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었다고 돌이켜 보면서 조선주재 독일 부영사인 부들러가 조선의 외교 담당관이었던 김윤식에게 한반도의 중립을 건의한 때(1885)가 있었다고 상기시키면서 그때의 상황에 대해 조선이 이러다 청일 양국의 전쟁터가 되고, 조선은 청일간의 승자에게 넘어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것이 부들러의 주장이었다는 것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보면서 이러한 상황은 오늘날의 상황에도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시 조선의 조정은 이러한 의견에 부정적이었고,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조선 정부는 <톈진조약에서 조선에 대한 공동출병과 공동철수를 보장하여 세력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중립을 외쳐 그들을 자극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공론만 벌이다가 중립론을 인정하지 못한점과 또, 미국에서 유학을 다녀온 유길준 역시 조선 중립화론을 주장하지만, 민씨정권은 그를 김옥균, 서재필과 같은 급진 개화파의 무리로 몰아 버리는 바람에 조선 중립화론은 공표되지도 못한채 사장되었던 지난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그는 지난 역사에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사대주의 속성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전재하면서 이제는 눈치외교, 굴욕외교의 자세를 버리고 백년대계를 바라보면서 능동형, 주도형 입장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그러자면 사대주의에서 용대주의로 전환하여 중립화의 길로 나가는 것이 현명한 자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기박사는 우리나라가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의 영향을 받아 왔지만 지정학적 요소를 활용하여 역사의 포로가 되지 말고 역사의 주체가 되어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은 중립화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반만년 단일국가로 위대한 한민족국가(One Great Family Nation)로 이어져 왔는데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하나의 민족이 분단되어 어언 67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고 안타까와 하면서 “우리민족의 일인당 소득이 얼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문화적으로 강한 나라를 이루면 경제강국 뿐만 아니라 인류평화에 크게 기여하며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중립화통일방안에 대하여 관련되는 10가지 변수들을 하나 하나 소개하고 마지막에 “역사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평화적으로 통일을 창조해 21세기 새역사를 건설해 나가기 위하여 국내외 모든 동포들이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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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찬자 발표하는 배연원박사
이어서 논찬자들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배연원박사는 중립화통일방안이 우리 민족의 분단상활을 종식시키는 대안이 된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전재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통일이 왜 되지 않고 있는가에 대한 그 원인에 대하여 내부적 외부적 요인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볼 필요가 있다”고 반론을 전개했다.

배연원박사는 중립화를 시도한 나라들 대부분 실패했다고 설명하고 특히 미국이나 일본 같은 한반도 주변 강국들은 우리민족에게 크나 큰 피해를 준 나라들인데 이들의 승인을 받아 중립화를 실현하려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문제는 정치체제와 관련하여 그 정치체제가 1국가 2체제를 이룰수 있는 조건이 성숙되어야 하는데 오늘날 정치체제(이명박정권을 의미)가 그것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 시대에는 6.15선언과 10.4선언을 통해 남과 북 동포들이 서로 왕래하며 국가연합 수준, 즉 연방제 전단계 정도의 수준으로 갈 수 있었는데 이것이 지금의 남측정권이 들어서면서 이행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배연원박사는 이러한 움직임관련하여 남측정권은 ‘한미동맹 우선정책’을 선호하는가 하면 그 배후세력으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맞물려 분단상황이 지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은 특히 지구촌 150여개국에 752개의 미군주둔기지를 갖고 다른 나라들을 간섭하고 지배하여 왔다는 패권정책에 대한 자세에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하고 국제연합의 지위와 역할에서도 유엔을 움직이는 나라들이 공평한 자세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곽태환박사는 논찬자 발언에서 남북한 통일방안에 대한 비교표를 배부하고 양측의 기본이념, 통일주체, 통일원칙, 통일과정, 과도기단계, 통일국가건설절차, 통일국가형태, 통일국가의 미래상에 대해 비교하고 5단계 한반도통일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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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찬자로 발표하는 곽태환박사
그는 통일방안 1단계에서 남북화해협력관계 발전-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남북기본합의서 실천이행, 비핵화실현, 4자(미,중, 남북한)간 한반도평화조약체결 순서로 제기하고 2단계에서는 남북경제, 평화공동체 건설, 남북한간 중립화통일 기본조약체결의 수순을 제기하고, 3단계에서 남북한과 4강(미,중,러,일)간에 중립화국제조약 체결, 4단계에서 남북한간 중립화통일현장 채택, 한반도 총선거실시, 그리고 5단계에서 통일코리아, 중립국가 건설, 유엔회원국 순서로 가는 단계들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와 논찬자들의 발표가 끝나고 참석자들의 질문과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7.4남북공동성명을 포함하여 6.15공동선언, 10.4선언 같은 중요한 남북정상간에 또는 남북 당국자간에 합의하여 발표한 통일방향과 지침들이 있는데 구태어 실현가능성이 적은 중립화통일방안을 강조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질문들이 제기되었고, 한, 미, 일군사동맹 움직임이 실재하는 조건에서 주변4강들이 중립화통일방안에 대해 찬성하겠는가에 대한 질의 등이 쏟아져 나왔다.

질의발언시간에는 또 해외동포사회가 이명박정권이 들어서면서 지극히 보수화 되어 있는 환경에서 재미동포들이 조국의 통일문제를 8.15광복 제67주년을 맞아 토론하는 기회를 갖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주최측의 노고에 대해 격찬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광장을 더 많이 마련하여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 재미동포사회 전 한인회 회장을 비롯하여 각계 각층의 남녀 동포들이 참가하여 8.15광복 67주년을 되새기며 조국통일문제를 거론할 수 있는 기회가 퍽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브라질에서 활동하던 김홍기 박사가 남녘과 국제사회를 오가며 각계 중요인사들을 만난 이야기들을 곁들여 설명하여 주어 이날 분위기는 통일열기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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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 한반도평화통일포럼 회장(맨왼쪽)이 찬석자들을 소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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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족통신 종합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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