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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를 만날 때 꼭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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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싸
댓글 0건 조회 1,658회 작성일 12-09-23 22:21

본문

<글 가운데
'삼가하고'는 삼가고'가 맞으므로 바꿨고,

'식사(食事)는 왜놈 말 (쇼꾸지)인데 왜 그대로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외래어로 봐야할까요? 일제 잔재가 맞지요.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번거로워 그대로 뒀지만 이것도 쓰지 말아야 할 낱말입니다.
 
동질성의 (性), --化, --的,--모두 영어를 일역한것을 다시 우리말로 바꾸면서 생겨난겁니다.
특히 이광수가 주범이고 말을 길게 늘이는걸 유행시켰습니다. <'그랬던 것이었다'='그랬다'>
 
우리 모두 이오덕님의 <우리글 바로쓰기>를 보면 좋겠습니다.
 
 
북녘 동포를 만날 때 꼭 이렇게
 
예절 하나로 민족적 동질성 확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9/23 [12:38]  최종편집: ⓒ 자주민보
 
 

유구한 문화와 전통, 풍습을 하나로 살아온 우리민족은 수많은 동질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 속에는 남북의 우리민족은 분단 세월이 장기화함에 따라 민족의 동질성보다는 이질성이 더 많다며 통일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북을 직접 다녀 온 남쪽의 방문객들의 이야기나 방문기를 듣거나 보면 한결같이 “어떻게 이렇게 같을 수 있을까”라며 민족의 동질성에 놀란다.


기자가 잘 알고 있는 민주단체의 단체장은 “공항에서 평양 시내로 이동하는 중 차창 밖으로 감자 밭이 보였고 감자 밭에는 감자 꽃이 환하게 피어 있는데 남쪽의 감자 꽃과 너무도 똑 같아 나도 모르게 야~ 감자꽃이 똑 같네 라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북의 안내원은 웃으며 ‘아니요 감자도 똑 같습니다.’ 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된 적이 있습니다.”라고 전해주며 “우리는 반공 교육과 반북 교육을 통해 북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고, 이질적으로만 보아왔다”고 고백하며 “이런 부끄러운 현실이 하루 빨리 극복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조선 방문기에서도 머리말이나 첫장에서 언급되는 것은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강과 바다, 들, 산천초목은 남쪽의 그 것과 똑 같았다. 한시간이면 달려 올 수 있는 길을 몇십년을 거쳐서 돌아오다니...”라고 시작한다. 
 
 
그렇다 산천초목과 풍경만 같은 것이 아니라 핏줄도, 피부도, 생각도, 풍습도, 미풍양속과 언어와 글, 문화도 똑 같은 한 형제요, 자매다. 이를 잘 보여주는 기사가 2012년 9월 13일자 로동신문에 게재 된 ‘식탁예절 몇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다. 
 
 
이 기사는 우리민족의 생활 풍습이 얼마나 같은지를 잘 보여 준다. 조선을 방문할 기회를 갖는다면 이 기사를 숙지하여 실천하여 보자. 그러면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며, 마음은 더 넓게 열려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를 실천한다면 인간존중의 미풍양속이 더 아름답게 꽃펴 나리라 본다. 


로동신문의 기사는 “《우리 인민의 식생활풍습은 예절이 바른 것이 특징입니다.》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으로부터 시작한다.


신문은 “식생활을 문화 위생적으로 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식탁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다. 식탁예절은 사람들이 식사할 때 지켜야 할 일반적인 행동규범”이라고 쓰고 있다.


또한 “우선 음식상 앞에 단정하게 앉아 식사하는 것이 문화적이고 예절 있는 행동”이라며 “물수건이나 앞 수건을 위생 문화적으로 이용하여야 한다.”며 “물수건은 입술과 손을 소독하는 수건으로 입술과 손 외에 얼굴이나 목, 팔 등을 닦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쓰고 있어 기자의 행동을 뒤돌아 보게했다. 여름이면 유독 땀이 많은 나는 얼굴과 목을 딲을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어 앞 수건은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앞 수건은 식사할 때 옷에 음식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손과 입술에 묻은 음식물을 닦기 위하여 이용하는 수건”이라며 사용 용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상위에 장식해놓은 앞 수건을 4분의 1정도 접어 무릎위에 펴놓으며 식사도중에 일어설 때에는 의자위에 놓고 식사가 다 끝난 후에는 상위에 놓아야 한다.”고 상세히 설명한다.


아울러 “식사를 문화 위생적으로 해야 한다. 음식은 한입에 들어 갈만큼 집거나 떠서 머리를 약간 숙이고 입에 넣고 입술을 모으거나 혹은 입술에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씹는다.”며 “입안에 들어간 가시나 과일씨는 수저나 위생종이를 이용하여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 빼내야 한다.”고 음식을 먹는 예절관해 기술했다.


로동신문은 계속해 “한 그릇에 담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자기앞의 것을 집으며 일단 수저가 닿으면 될수록 그것을 집어야 한다.”고 음싱르 나누는 과정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식사과정에 예절있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할 이야기가 있을 때에는 입안에 있는 음식을 다 넘기고 낮은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할 때에는 그가 음식을 넘긴 상태인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말할 때에는 될수록 손짓을 삼가고 몸을 뒤로 젖히거나 의자를 앞으로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며 대화 예절을 강조했다. 


또한 “이쑤시개를 이용할 때에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머리를 약간 숙여야 하며 이용한 이쑤시개는 꺾어놓아야 한다.”고 쓰고 있다. 이쑤시개 사용 후 꺾어놓는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본다. 남쪽에서는 거의 거의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로동신문은 마지막으로 윗어른과 식사 할 때의 예의범절을 논하고 있다. .
 “식사할 때 윗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고상한 예의도덕”이라며 “식사할 때 윗사람에게 음식을 먼저 권하고 식사속도에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며 “윗사람이나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덜어줄 때에는 자기가 이용하던 수저를 쓰지 말고 새 수저 혹은 공동용 수저를 이용하여야 한다.‘고 쓰고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윗사람이 수저를 놓은 다음에 놓으며 윗사람이 일어선 다음에 일어서는 것이 예절 있는 행동“이라며 예의범절을 잘 지 킬 것을 권장했다. 


로동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식사 예절에 관한 기사는 남쪽에서의 예의범절과 하나도 다름이 없다. 다만 우리는 핵가족화와 개인적 식사 시간이 많아 이 같은 예절을 잊고 살지 않나 생각한다. 
 
 
가끔 친척 친지와의 식사나 잔치 행사에서 식사 할 기회가 있는데 이때 관찰해 보면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 먼저 음식을 주고, 맛있는 음식도 아이들 먼저 챙겨 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이들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아이가 크면 습관이 배여 자신부터 챙기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문제다. 
 
 
윗사람을 존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상경하애’의 예의범절은 우리민족의 고유한 미풍양속이자 사람존중의 아름다운 행위이다. 오늘 점심부터 이 예절을 습관화 하도록 노력해보자. 얼마 있지 않아 만날 북녘 동포들과의 만남에서 예절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도록 , 그리고 짧은 식사 시간의 예절을 통해 남북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통일의 길이 빨라 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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