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어떤 대선후보가 우리민족의 밝은 미래를 창조할 것인가? > 통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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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어떤 대선후보가

우리민족의 밝은 미래를 창조할 것인가?

2012년 한국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행보에 해내외 동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모든 후보들은 분단67년의 세월을 보내며 이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후보들 가운데에는 우리 민족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남북화해협력 자세를 거부하며 외세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모습을 바라보며 이 시대정신의 기치를 내걸고 한국의 대선후보들을 향해 해외동포들이 외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28일 독일지역 동포들은 “존경하는 대선후보님들께 드리는 해외동포들의 공개서한”을 통해 “우리 민족의 새로운 도약은 오직 남북의 통일만이 보장한다고 봅니다. 통일만이 한반도의 평화, 경제발전, 사회의 안전, 문화를 창달하여 세기적 기적을 창조할 무한한 잠재력을 보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제하고 “때문에 이번 대선후보는 통일대통령의 자질이 필수불가결의 요건이며 시대적인 절박한 요구라 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해방 이후 60여년의 피어린 투쟁 속에서 다행히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통일강령과 10.4선언의 평화번영 이정표를 마련하였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마지막 부분에서 대선후보들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완수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한편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제도화하기 위하여 자주통일 평화헌법으로 개헌할 것을 촉구했다.

해외동포들의 이러한 요청은 카나다 지역을 포함하여 재미동포사회 각곳(시애틀, 시카고, 워싱턴 디씨,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에서도 제기되어 왔다. 이들 해외동포들(카나다지역 동포들과 재미동포들 4백55명)은 11월15일 한국 대선후보들에게 보내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우리 해외동포들은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 완수의 믿음을 갖고 조국의 휘황찬란한 앞날을 내다보면서 6.15 10.4 통일대통령을 바라는 해외동포 유권자운동을 힘차게 벌일 것”이라고 선포하고, “우리들은 또한 한국에 계신 동포들이 6.15 10.4 통일대통령을 결정하는 유권자운동을 이끌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해내외 동포들이 서로 지혜와 힘을 모으면 준엄한 역사적 요청인 6.15 10.4 통일대통령을 만들 수 있고, 우리 민족의 소원인 조국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대연합의 움직임은 카나다와 재미동포사회 역사에서 처음있는 일로 기록될 것이다.

그만큼 이번 한국의 대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사실상 지난 4년여 기간동안 조국반도의 정세는 전쟁일보 직전으로 치달았다. 6.15선언과 10.4선언으로 남북화해협력 기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이미 평화통일의 문턱으로 진입한 상태에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남북관계는 또다시 하늘길이 닫히고, 물길이 차단되고, 땅길이 봉쇄되고 북을 겨냥한 북침 군사훈련으로 조국반도가 긴장과 전쟁의 먹구름으로 덮혀 왔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두말 할 나위없이 외세와 이와 결탁한 사대매국세력이 6.15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가로막으며 남북화해협력 기조를 방해하여 왔기 때문이었다. 그 외세는 누구를 말하며 그 사대매국세력은 또 누구를 지칭하는가? 외세는 미국의 지배세력(1% 소수세력)을 말하며 사대매국세력은 바로 이명박과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을 말한다. 그러면 미국지배세력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뜻하는가? 그것은 군사무기장사꾼(Military Industrial Complex=군산복합체)을 비롯하여 석유를 포함한 휘발유 장사꾼(Oil Enterprises) 및 큰 돈놀이꾼(Big Finance Groups=금융 대기업) 등이며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려는 정치모리배 들을 말한다.

이들 미국지배세력은 분단 67년 기간 뿐만 아니라 이미 1866년 셔먼호 침락행위를 포함하여 1905년 가쯔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우리 민족을 자기의 손아귀에 집어넣기 위해 온갖 만행을 자행하여 왔다. 그 만행의 연장선상에서 미지배세력이 전범자인 가해자 일본 대신에 우리 조국강산에 3.8선을 그엇고 그 이후에도 군사주권, 경제주권 모두 틀어쥐고 남녘 땅을 자기들의 식민지로 만들어 왔던 것이다.

그러면 우리 해내외 동포들은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우리 해내외 동포들은 우선 한국의 대선후보가 6.15선언과 10.4선언을 공약하고, 이 선언들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 정치지도자가 되도록 모든 힘을 모아 지원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이명박과 같은 사대매국세력이 또다시 집권한다면 그 후유증은 말할 수 없는 참상이 되고 말 것이다. 외세는 틈만 있으면 평화분위기를 긴장위기로 바꾸어 자기들의 무기를 팔아먹고, 평화통일 대신에 전쟁을 몰고올 흡수통일을 꾀하려고 안간힘을 써 왔다. 이명박 정권은 외세보다 앞장서 외세의 이익 대변자로, 옹호자로 활약해 왔다. 우리는 더 이상 그같은 사대매국적 지도자를 용납하여서는 안된다. 또다시 그런 사대매국적 지도자가 대통령으로 된다면 조국반도의 상황은 비참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것이다. 그래서 6.15선언, 10.4선언을 이해하고 실천할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해내외 동포들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미국지배세력과 이를 추종하는 일본지배세력의 움직임에 대하여 잠시도 눈을 떼어서는 안된다. 이들은 이번에도 과거에 했던 것처럼 대선의 막후에서 자기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별별 공작을 다 할 것이다. 이미 그러한 공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그리고 대통령 선거일인 12월19일 대선 선거일을 앞두고 외세의 공작으로 바람직 하지 못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일어 날 가능성도 예상해야 할 것이다. 그럴때 우리 해내외 동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는 마음가짐과 그러한 사태에 대응해야 할 실천행동에 대해서도 그 대응책들을 사전에 준비해 놓아야 할 것이다.

이번 한국의 대선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6.15선언과 10.4선언으로 우리민족끼리 서로 손잡고 67년의 분단역사를 끝장내고, 평화통일의 고지로 올라 서느냐, 아니면 또다시 사대매국 무리들에 의해 평화번영의 시대가 지체되어 우리 역사가 제자리 걸음을 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해내외 동포들은 이번 한국의 대선이 6.15선언과 10.4선언의 시대를 활짝 열어 젖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사상과 이념, 신앙과 정견, 가진 재산의 유무를 초월하여 우리민족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해 각계 각층이 연대연합을 이뤄내야 한다. 그래야 더 이상 외세가 우리 민족을 괴롭히지 않는 날을 맞이 하게 될 것이다. 바로 그 날이 와야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및 모든 동포들이 주인되는 평화통일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 시대가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이다.(끝) 

2012년 11월17일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