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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정권교체 위해 단식기도 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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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0건 조회 1,788회 작성일 12-11-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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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씨

소설가 공지영씨가 정권 교체를 바라는 단식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공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윗에 글을 올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시민으로서 문재인 후보의 멘토단으로서 돕고 싶었지만 솔직히 사람들 앞에 더 서야 하는 것이 너무 힘겨웠다”면서 “연설해 달라는 것도 유세 참석도 다 거절하다가 차라리 단식 기도로 역할을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공씨는 12월1일부터 12일까지 단식기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씨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지난해 9월 영화 <도가니> 개봉 이후 지금까지 한시도 쉬지 못한 채 이런저런 사회활동에 참가해 왔다. 내 성격과도 어울리지 않고 체질에도 맞지 않는 일을 하느라 몸이 지친 것 같아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휴식을 주는 단식 기도를 하기로 했다. 무슨 거창한 구국의 결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하는 단식인데, 너무 의미가 확대된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나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복직되지야 않겠지만, 지금의 여당이 다시 집권하면 더 많은 노동자들이 철탑에 올라 비바람에 떨어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톨릭에서는 단식하면서 하는 기도의 효과가 큰 것으로 되어 있는 만큼, 정권교체를 바라는 내 기도에도 응답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씨는 트윗에도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승리를 축하하는 인터뷰 때 날씬하게 나타날 절 축복해 주시길 ㅎ 힘 냅시다”라고 썼다.

단식 기간 중 공씨는 모든 외부 활동을 중단한 채 집과 성당만을 오가면서 기도를 하되 트위터에는 계속 글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안도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공씨의 단식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작가 공지영씨가 정권교체를 위해 단식기도를 결심한 데 대하여 문재인 캠프는 그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12월19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시켜서 작가의 염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논평했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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