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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재활용/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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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2건 조회 1,745회 작성일 12-12-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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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났습니다. 그에 따라 정리할 일이 우리 서울시와 자치구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골목 골목, 거리 거리에 걸렸던 현수막의 철거입니다. 대선후보와 교육감선거 후보는 물론이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선관위, 시.구의원들의 현수막까지 치면 사실 온 거리, 골목이 도배가 되다시피 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원래 폐현수막은 각 자치구의 부착 인허가부서에서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처분해 왔습니다. 자원의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막대한 폐현수막을 그냥 폐기처분하기 보다는 재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투표일 전에 이미 한번 확인해 보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종로구.강북구 등 9개구청은 자치구 산하의 자활센터, 농장이나 수요처 기부 등을 통한 자체처리를 하고 있고, 나머지 15개구청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수거한 폐현수막은 재활용을 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한 녹색발전소, 터치포굿, 녹색살림사업단 등 3 단체 가운데 선정해서 기부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재활용전문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은 대선 현수막을 모아 '5년의 약속백'이라는 이름의 에코백을 제작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현수막에 그런 공약이 적혀 있으니 그것을 백으로 재활용하여 사용한다면 많은 시민들이 저절로 그 공약을 기억하고 있을테니 재활용해서 좋고, 공약기억해서 좋고, 꿩먹고 알먹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12월 28일까지 이행실적을 보고하기로 했으니 얼마나 활용되었는지는 그때까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일이지만 이렇게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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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님의 댓글

한계 작성일

진보 서울시장이란 작자가 선거가 끝난 뒤 고작
한다는 일이 이밖에 없나...

무게를 가지게 된 사람으로써 뭔가 한마디가 아쉽다.

이것이 진보당을 제외한 여타 야권세력의 현싯점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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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님의 댓글

시민 작성일

그렇잖아도 페이스북 댓글에다 부정선거에 관해서 한 마디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침묵하는 것이 아쉽다는 댓글을 달았더랬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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