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잠든 장준하... "정부 진상규명만 남아"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다시 잠든 장준하... "정부 진상규명만 남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시민
댓글 3건 조회 2,780회 작성일 13-03-30 10:10

본문

(오마이뉴스)


IE001562844_STD.jpg
▲ 장준하 선생 유해 파주 장준하 공원에 안장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안장식에서 유가족이 하관예식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45_STD.jpg
▲ 장준하 선생 안장식 엄수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고 장준하 선생의 안장 예식이 엄수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42_STD.jpg
▲ "질곡의 세월 모두 잊고 편히 잠드소서"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안장식에서 유가족이 고인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46_STD.jpg
▲ 고 장준하 선생 공원에 헌화하는 백기완 소장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안장식에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 겨레장위원회 회원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광복군 소속 독립투사 출신으로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 반대투쟁을 벌이다 숨진 채 발견된 장준하 선생의 유해가 7개월여 만에 다시 땅속에 묻혔다. 지난해 8월 장 선생 묘소 옹벽이 폭우로 무너져 이장하는 과정에서 실시한 감식 과정에서 두개골 함몰 골절이 발견돼 타살 의혹이 재점화됐다. 앞서 1975년 장 선생이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경찰이 '추락사'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사인 논란은 계속돼왔다. 

장준하기념사업회는 '장준하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를 꾸려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책위의 의뢰를 받아 정밀 감식을 벌인 이정빈 서울대 의 법의학 명예교수팀은 지난 26일 "장 선생이 머리 가격에 의해 숨진 뒤 추락했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대책위는 28일부터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그간 치르지 못했던 장 선생의 장례예식을 '겨레장'으로 진행했다.

사회인사·시민 300여 명, 장준하 선생 마지막 길 배웅

IE001562790_STD.jpg
▲ 서대문 형무소로 향하는 고 장준하 선생 운구행렬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 장준하 선생 겨레장 발인제를 마친 운구행렬이 서울광장을 떠나 노제를 지내기 위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36_STD.jpg
▲ 고 장준하 선생 운구행렬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 장준하 선생 겨레장 발인제를 마친 운구행렬이 서울광장을 떠나 노제를 지내기 위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38_STD.jpg
▲ "고 장준하 선생 사인 밝혀라"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인근 도로에서 고 장준하 선생 운구행렬이 고인의 사인을 둘러싼 진실규명을 촉구하며 행진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장례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9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발인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 선생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부인 김희숙씨 등 유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명숙·정세균·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 이부영·노회찬 전 의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과 시민 300여 명도 함께했다. 

장 선생의 장남 호권씨, 차남 호석씨, 손자 현욱씨는 태극기를 두른 관 앞에서 절을 하며 예를 갖췄다. 추모객들도 정숙한 분위기에서 고개를 숙이며 애도했다. 

유족과 추모객들은 발인제를 마치고 운구차량을 따라 서울광장에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까지 추모행진을 했다. 장 선생의 영정을 든 손자 현욱씨 뒤로 대형 태극기와 100여 개의 만장 깃발이 이어졌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 운구행렬이 도착하자 곧이어 노제가 열렸다. 서대문형무소는 장 선생이 유신 시절 징역 6개월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곳. 유족과 추모객들은 잠시 묵념하며 그를 추모했다. 몇몇 유족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추모의 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장 선생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두려워 가만히 있었다, 지하에서 장 선생이 얼마나 억울함에 사무쳤을까 싶다"며 "이제 감식 결과 진실이 밝혀지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전 부총리는 "깨진 두개골의 외침에 정부는 정의롭고 공명차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장 선생 사인의 진실규명이야말로 통합과 화해의 새정치"라고 강조했다.

파주 장준하공원에 유해 안장... "정부 진상규명만 남았다"

IE001562789_STD.jpg
▲ 고 장준하 선생 노제, "질곡의 세월 모두 잊고 편히 잠드소서"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고 장준하 선생 노제가 열린 가운데, 부인 김희숙씨와 장남 장호권씨, 유가족이 영정사진을 모시고 당시 투옥된 독방을 둘러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39_STD.jpg
▲ 고 장준하 선생 노제 현장 고 장준하 선생 손자인 장현욱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영정사진을 들고 형무소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20_STD.jpg
▲ "장준하 선생 사인 규명이야말로 통합과 화해의 새정치"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고 장준하 선생 노제가 열린 가운데, 환완상 전 부총리가 고인의 넋을 기리며 추모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이어 추모의 말을 전한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장은 "장 선생의 의문사가 타살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도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의문사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 기회에 아직도 미궁에 빠져 있는 다른 의문사 사건들의 진상도 다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땅 속에 묻혀있던 장 선생을 비롯해 유가족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가슴 아픈 삶을 지내왔는가"라며 "이제 장 선생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를 믿고  편히 영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윤인중 목사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를 끝으로 장 선생은 편히 하늘나라로 가실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사인을 둘러싼 진상을 밝혀내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노제를 마친 뒤 유족들은 영정을 들고 장 선생이 투옥됐던 형무소 독방을 둘러봤다. 장준하 선생의 유해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파주시 장준하공원에 안장됐다.

IE001562843_STD.jpg
▲ 장지로 향하는 고 장준하 선생 유해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안장식에서 고인의 운구가 장지로 향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IE001562840_STD.jpg
▲ 장준하 선생 유해 파주 장준하 공원에 안장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 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안장식에서 유가족과 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 겨레장위원회 회원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시민님의 댓글

시민 작성일

장준하 선생님,  님의 살해를 지시한 살인범의 딸이 대통령을 훔쳤습니다.

님이 살해당한 것이 밝혀졌듯이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 또한 곧 밝혀질 것입니다.

이제 편히 쉬소서..

profile_image

정책님의 댓글

정책 작성일

겨레의 온전한 얼을 가진 사람들을 이토록 음해하고 죽여온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일반 국민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터인데 ...

이런 행사나 소식을 보면서도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그간 미국의 식민정책이 얼마나 대단하고
성공적인가를 알 수가 있다.

profile_image

민주시민님의 댓글

민주시민 작성일

장준하선생님 고이 잠드소서..
선생님이 꿈꾸고 이루고자 했던 정의로운 사회는 반드시 이룩될것 입니다.
정의를 꿈꾸고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있는한 반드시 이루어 질것 입니다.
이땅에 불의한 친일판 잔재들을 몰아내고 이역만리에서 굶주려가며 독립운동하시던 분들이  영웅대접받는 세상은 반드시 올것입니다.
지하에서 편히 눈을 못감고 계실 선생님,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