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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청년학생들이여 안녕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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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1,667회 작성일 13-12-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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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청년학생 젊은이들이여 안녕들 하십니까?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사십여 년 동안 해외에서 살아왔지만 조국 강산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민주주의를 어지럽히고 온 강산을 4대강 사업으로 파헤쳤고, 천안함을 북침으로 조작 발표하고 반민족 반통일의 길로 나간데다, 제주 강정기지 공사를 강행한 일에 저는 지난 6년 동안 단 하루도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끝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미리 걱정했던대로 사상 전례없는 전산조작 부정선거를 저질러 76%의 투표율로서는 절대로 질 수 없는 대통령 선거를 박근혜에게 도둑질해서 갖다 바침으로 지난 1년은 또 다시 단 하루도 분노하지 않은 날이 없었고 그리하여 안녕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안녕하지 못한 것을 혼자서 삭이지 않고 온라인으로 뜻을 함께할 후배 동지들과 함께 해외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이런 반역사, 반민중 정권에 대항하여 줄기차게 싸워온 것이 지난 6년입니다.  


대선 이후 그 추운 날씨에 백여 명의 촛불로 시작한 집회를 응원하면서 촛불의 확산을 기대했는데 이제 그 촛불은 몇 만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바로 젊은이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안녕하지 못한 젊은 청년 학생들의 대자보가 여기저기 나붙으면서 이슈화 되는 일을 보면서 참 기쁩니다.  이제야 촛불 운동이 힘을 받게 되는구나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였습니까?  이승만 독재시절 부정선거에 대항하여 총칼을 무서워하지 않고 일어났던 젊은 학생청년들로 4.19 혁명을 성공시켰던 찬란한 역사를 지녔습니다.  박정희의 서슬퍼런 유신 시절에도 청년학생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싸웠습니다.  총칼로 인하여 쓰러져가는 시민들을 보고 겁내지 않고 광주 민주화 혁명을 이뤄냈으며, 끝내 조국에 직선제 대통령 선거와 민주화를 이뤄내는데 앞장선 사람들도 청년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런 조국의 청년학생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어른들이 그대와 같은 청년학생들이었을 시절에 이뤄놓았던 민주주의가 다시 훼손되고 온 나라가 신자유주의와 민영화 광풍으로 이제 곧 사회의 직장인으로 살아가게 될 젊은이들의 내일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곧 세상으로 나가게 될 청년 학생들의 생존과 복지가 지금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모두 '나 하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현재 주어진 현실을 바꿔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젊은 청년학생들의 세태가 아닌가요?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어른으로 이 부분은 질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년학생 여러분, 지금은 바로 그대들의 미래를 위한 사회 변혁의 최고의 기회입니다.  합법적인 정권이라면 그걸 무너뜨리고 사회변혁을 꿈꾸기가 어렵겠지만 지금은 바로 여러분이 참여하여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부정선거로 인한 비합법적으로 들어선 현 대통령을 사퇴시키고 새로 깨끗한 재선거만 실시해도 여러분들이 살아갈 보다 행복하고 안정된 내일을 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남여노소 모든 민중이 집중해야 할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민중이 나서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회변혁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우리 처럼 의식 있는 어른들이 촛불로 이미 잃어버린 정의를 되찾기 위해 나서 싸운다면, 젊은 청년 학생들은 이 싸움에 참여하고 이김으로서 정의로운 세상에서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며칠 전부터 여러 청년 학생들 가운데 서로 안녕들하신가하는 대자보로 새로운 기운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고 참으로 기뻤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제대로 이뤄냈어야 하는 학생운동이 이번 대자보를 계기로 크게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의식있는 청년 학생들을 크게 격려하며 응원합니다.  


각자 개인은 아무 힘이 없지만 서로 연대하고 힘을 합하면 그대 청년학생들의 힘은 온 나라를 바꾸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미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갈 조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 모든 청년학생들은 함께 힘을 모으고 연대하여 촛불을 밝히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조국의 청년학생들께

유권자민주연대 운영진과 공동대표 CJ Kang  올림


https://www.facebook.com/groups/yuminyun/


http://cafe.daum.net/yuminyun?t__nil_cafemy=item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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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머스님의 댓글

리트머스 작성일

젊은이들의 사회관심에 격려보내시는 강산님을 성원합니다.

사회의 리트머스 로써 가장 먼저 반응을 보여야할
젊은층이 가장 나중에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
현사회가 극히 기형적임을 나타내 보이는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이것또한 선진사회로 가기위해 우리가 겪어야할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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