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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장성택 보도 배경에 문제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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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슴도치
댓글 1건 조회 2,642회 작성일 13-12-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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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중을 포함하여 한국내외 동포언론들과 일부 미,일 언론들의 이른바 ‘장성택 실각설’에 관한 보도들은 사실유무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4일과5일자 신문방송에 소낙비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같은 보도의 진원지는 예상한 대로 한국의 국정원이었다. 국정원이 보도한 실각설의 근거는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간언론들은 4~5페지 전면을 도배질 할 정도로 지난 시기 사진들과 함께 해괴망칙한 내용들을 나열해 놓았다. 한국언론들이 쏟아 부은 내각설은 한마디로 3류소설보다 더 유치한 내용들이었다.
 
[분석]장성택 보도 배경에 문제많다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중을 포함하여 한국내외 동포언론들과 일부 미,일 언론들의 이른바 ‘장성택 실각설’에 관한 보도들은 사실유무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4일과 5일자 신문방송에 소낙비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같은 보도의 진원지는 예상한 대로 한국의 국정원이었다. 국정원이 보도한 실각설의 근거는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간언론들은 4~5페지 전면을 도배질 할 정도로 지난 시기 사진들과 함께 해괴망칙한 내용들을 나열해 놓았다. 한국언론들이 쏟아 부은 내각설은 한마디로 3류소설보다 더 유치한 내용들이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3대방송중 하나인 CBS방송도 한국 국정원의 발표를 각색하여 덩달어 춤추는 모습을 보였다. 남북문제나 북미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해 온 지식인들은 이러한 허무맹랑한 보도들의 근거들이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북측의 한 인물, 장성택이 북측 언론에 최근들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라는 추측을 근거로 삼아 제멋대로 추상적인 생각들을 사실처럼 보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이 같은 추측보도에 대해 일부 일본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여부에 대한 문제를 반신반의하면서도 꼬리를 달아가며 사실처럼 해설하는 양상도 보이는 등 이틀동안 한국내외 언론보도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이러한 자세는 비단 오늘만의 추태가 아니라 지난 60여년 동안 반복해 온 고질적인 병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고질병은 매시기마다 그 배경은 달랐다. 다시 말하면 무엇때문에 이러한 과잉보도가  나오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차이점들은 있었다.

 

[1]‘실각설’의 진원지와 그 배경
 

 
그러면 이번 ‘실각설’의 진원지와 그 목적과 취지는 무엇일까에 대해 진단해 본다.

이것을 분석하자면 무엇보다 실각설의 진원지인 국정원의 처지가 어떠한가를 진단하고, 국내외 정세를 파악하면서 주객관적인 조건이 어느정도인가를 알아보아야 한다.

국정원은 주지하다시피 해체위기에 놓여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 전자개표를 통해 부정행위를 했다는 시민단체들의 주장과 함께 대선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인 국정원과 군을 비롯한 정부기관들이 부정행위들을 하였다는 사실들이 명백하게 밝혀져 대선무효 여론과 함께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국내외에 확산되어 왔다. 이러한 양상은 각계각층의 촛불시위, 정치집회, 기자회견 등을 통하여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정치 흐름을 좌지우지하며 밀실에서 공작해 온 국정원은 부정선거로 당선무효위기를 막기위해 지금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적인 행태로 사태를 무마해 왔다. 국정원이 사용한 유일한 무기는 색깔론이었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은 60년 넘게 울거 먹은 이른바 ‘국가보안법’이었다. 국정원은 그 전술들은 남북정상회담 녹취물을 통해 야당을 ‘종북몰이’로 끌고가 국민대중을 속이는 것이었다. 이러한 전술을 펼치기 위해 국정원은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왜곡, ‘천안함 사건’에 대한 왜곡, ‘연평도 사건’에 대한 왜곡, 통합진보당과 당소속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왜곡,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에 불법탄압, 자주민보를 비롯한 언론탄압, 박창신 신부에 대한 공갈협박 등 상상도 하지 못할 폭압정치로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이 휘둘렀던 군부파쇼정치의 탄압행위로 수십년전에 악용되었던 유신통치방식을 부활시켰다.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자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목숨건 단식투쟁이 전개되었고, 양심적인 종교인들까지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시국선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천주교를 비롯하여 기독교계, 불교계, 원불교계가 동참하고, 한신대 대학생들까지 시국선언을 하게 되고, 정치권의 여야가 이 사태를 처리하기 위해 특검이니 특별위원회니 하며 옥신각신하고, 국민들의 저항의 물결이 세차게 일자, 국정원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하면서 그 돌파구 찾기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정원은 허겁지겁하면서 ‘장성택 실각설’을 유포하고 여기에 측근들의 공개처형설까지 덧붙여 여론을 오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 최근의 국정원 행태였다. 이러한 행태는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안기부의 행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그 배경의 주범
 
 

 
그렇다면 ‘장성택 실각설’의 배경인 국정원이 단독범인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한국의 인터네트 대중매체인 오마이뉴스 4일자는 이러한 국정원의 양태에 대한 한국정부내부의 중구난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북한 문제를 가지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을'북풍'이나'안보장사'라고 한다. 그동안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각종 국내선거에 이용하는 특급 소재가 되었다. 정치적 위기를 맞이해서 국면전환용이나 물타기용으로도 쓰였다. 국면전환용 물타기는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유독 심해졌다. 정상회담 대화록 배포사건으로 국정원은 개입을 넘어 국내정치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왔던 것이다. 오로지 국정원 개혁과 선거부정을 물타기하고 국면전환하기 위한 것이 그 목적이다.
 
4일 오후에 국정원이 느닷없이 장성택 실각설을 이야기 하고 언론에서 권력투쟁으로 인한 숙청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간 해온 국면전환 수법과 같은 맥락이다. 3일 국정원 개혁특위를 두기로 여야 사이에 합의했는데, 4일 조간신문은 온통 북한의 권력투쟁을 기정사실화하는 기사로 도배했다. 얼핏 국정원의 물타기가 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정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후유증이 좀 클 것 같다. 하루도 안 지나서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장성택 신병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5일 국회에서 장성택이 실각했다고 판단하기에는'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국정원,통일부, 국방부가 중구난방이다.

한국정부의 몇게 부처가 하는 소리는 중구난방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들 부처들의 사실왜곡 공작은 이미 내부적으로  조율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특히 국정원은 역사적으로 통일부, 국방부, 그리고 외교통상부와 맥을 같이 해 왔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이들부처들과 청와대 핵심들의 공동작품으로 보는 것이 한국정부가 견재해 온 구조적 특징이다.

또 하나의 구조적 특징은 보이지 않는 손이다. ‘장성택 실각설’을 유포한 진원지는 ‘국정원’이지만 이 씨나리오의 원작자는 따로 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의 지배세력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미국의 지배세력이라는 말은 미국을 통채로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미국의 제국주의 세력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전개되었던 민권운동으로  ‘월가점령(Occupy the Wall Street!)운동’은 99%의 미국대중이 1%의 지배세력에 저항한 투쟁이었다. 무기장사꾼, 기름장사꾼, 큰 돈놀이 하는 대형금융재벌 등이 곧 미국의 지배세력, 미국의 침략세력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럼으로  ‘장성택 실각설’을 유포하여 한국민중운동과 해외민중운동을 약화시켜 미국지배세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세력을 옹호하려고 하는 그 주범은 국정원과 미국지배세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주범들이 곧 한국 민주주의수호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남북화해협력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방해해 온 핵심들이다.

 
 
[3]전망과 그 대책
 

 
한국민중과 해외민중은 바보가 아니다. 그래서 해 내외 민중은 더 이상 속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과 이와 결탁한 박근혜 새누리당 세력과 미국의 지배세력(침략세력 혹은 제국주의 세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색깔론을 악용하면서 국가보안법을 무기로 해내외 민중을 탄압하기 위해 별별 공작들을 고안해 낼 것이다.

그러나 지난 9개월 동안 오만된 자세를 보였던 박근혜 새누리당은 해 내외 민중들의 가열찬 촛불시위와 양심적인 종교인들의 저항으로  이제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요즘의 정세로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민중의 촛불은 날이 갈수록 해내외로 확산되면서 그 촛불은 횃불로 승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서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부활은 요원하며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도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하늘을 진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해내외 민주세력, 개혁세력, 진보세력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무엇보다  해내외 민중들은 각계 각층의 단결단합이 승리의 열쇠가 된다는 역사인식을 견지해야 한다그러자면 해 내외 민주개혁진보 세력들은  저들이 노리는 색깔론, 빨갱이론을 극복해야 한다. ‘종북몰이’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제1야당인 민주당이 색깔론에서 탈피해야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을 ‘종북몰이’로 헤체하여 야당세력을 약화하려고 발버둥쳐 왔다. 여기에서 민주당은 과감한 자세를 견지하고 통합진보당과 손잡을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평화통일의 대상인 북측과도 당당하게 교류하고 상호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제1야당이 저들이 노리는 색깔론에 말려들어 새누리당과 타협한다면 민주당은 이미 생명력을 잃게 된다. 해내외 민주개혁진보 세력들은 제1야당이 좀더 당당하고 과감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라고 있다.

다음으로 해내외 민중들은 박근혜 새누리당이 국정원과 공작하여 허위날조 여론을 퍼뜨리는 흑색선전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된다. 저들이 요즘 확산시키고 있는 이른바 ‘장성택 실각설’을 유포하면서 북측에 대한 온갖 중상과 모략으로 일관하는 행위는 한마디로 거짓이다. 필자가 북부조국을 58번 방문하여 취재하고 관찰하는 가운데 북녘 지식인들이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서방정치인들이나 서방언론인들이 공화국(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남녘 정치인들과 언론들도 포함된다. 소위 남녘의 '북한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나오는 소리들이 한층 더 한심하다는 것이 북녘동포들의 일치된 의견들이다.   
 
장성택 개인은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자리로 옮길수도 있고, 개인적 사유로 쉴수도 있고, 공적으로 일을 너무 많이 해 휴가를 받을 수도 있고, 혹은 예기치 않은 병고로 치료중일수도 있고, 또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위치에서 사업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가능성들을 놓고 사실처럼 보도하면서 말도 안되는3류소설을 대서특필하며 북을 왜곡한다는 것은 이것 자체가 불순한 목적을 가진 행위이며 악질적인 자세라고 지적한다.  
 
마지막으노 해내외 민중들은 단합된 힘으로 투쟁의 깃발을 추켜 들어야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은 지금 지난 대선부정 때문에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것을 모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대선을 불법적으로 치르고도 이 대선을 무효화시키지 않는다면 한국민주주의는 영영 죽고 만다. 한국민주주의가 죽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투쟁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투쟁없이는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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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이어서...

그 투쟁의 방향은 한국의 진정한 민주화 운동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이다. 그러자면 각계 각층의 해내외 동포들은6.15남북공동선언과 10.4평화번영선언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이를 방해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세력과 이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미국의 지배세력을 향해 당당하게 도전하며 투쟁해야 한다. 단결된 투쟁, 여기에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있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의 여명이 있다.(끝)

 
2013년 12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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